동유럽 풍경 - 여행 초짜가 주황빛으로 쓴 동유럽 5개국 여행 에세이
김종호 지음 / 밥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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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5개국 여행 에세이라는 작은 소제목에 끌려 아직 해외여행을 가보지 못한 나에게는 그저 궁금하고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책으로나마 간접적으로 접하고 싶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더더욱 여행이 힘들기도 해서 언제쯤 여행을 갈 수 있을까 싶었다. 그래도 다행히 기회가 닿아 책을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은 여는 글을 시작으로 1일차는 체코/ 2일차는 체코, 오스트리아/ 3일차는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4~5일차는 크로아티아, 헝가리/6~7일차는 오스트리아, 체코/ 그리고 7~8일차는 체코, 여행후기의 구성으로 되어 있다. 1일차 체코에서는 '체스케 부데요비체'라는 곳에 관해, 2일차 체코에서는 '체스키크룸로프'라는 곳에 대해, 오스트리아에서는 '잘츠카머구트, 잘츠부르크'를 소개했다. 모차르트하면 생각나는 곳이 '잘츠부르크'인데 마침 이 곳에 대해 나와서 더 관심있게 봤다. 3일차인 슬로베니아에서는 '블레드, 포스토이나'를 소개하고 있고, 크로아티아에서는 '오파티야'를 소개하고 있으며,4~5일차에서 크로아티아의 '플리트비체, 자그레브'를 헝가리에서는 '부다페스트'를 소개한다. 그리고 6~7일차에는 오스트리아의 '비엔나'를 7~8일차에서는 체코의 '프라하'를 소개한다.

8일차를 끝으로 동유럽 5개국 여행은 막을 내리지만, 짧지는 않은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기록으로 남기면서 더 그때의 기억이 선명하게 남을 것이다. 저자가 책을 남김으로 인해 이 책을 읽는 나같은 독자는 간접경험을 제대로 해보게 된다. 그곳에서의 감흥을 100퍼센트 느낄 수는 없지만 사진과 곁들여 그 순간의 느낌을 글로 표현함으로써 상상을 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내가 직접 그곳에 가본다면 어떤 느낌일까?라는 상상. 그래서 여행 에세이를 읽으면 힐링하는 느낌이 든다. 다른 곳보다 특히 유럽은 옛 모습을 많이 간직하고 있어서인지 옛날과 지금의 변화가 크게 없다고 한다. 그래서 사진을 볼 때면 뭔가 쏙 빠지는 느낌이랄까? 제목 그대로 '동유럽 풍경'을 사진과 글을 통해 잘 담아낸 책이라 그런지 읽으면서 언젠가 기회가 꼭 닿아 직접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동유럽에 관심은 많지만 아직 가보지 못한 분, 아니면 앞으로 갈 계획인 분, 평소 여행 에세이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이 책이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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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저에 답이 있다 - 삶의 질을 훼손하는 여성 질환 뿌리 뽑기
킴 보프니 지음, 윤혜영 옮김 / 한문화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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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몸이 건강한 편이 아니라서 신체에 관련된 책에 관심이 많다. 특히 여성질환에 관련된 책이 더 그렇다. 면역력도 낮은 편이라서 더 병에 잘 노출되어 있는 듯하고 사실 비만이 젤 큰 문제일지도 모른다. 매번 반복되는 질염, 생리통 등으로 자주 시달리다보니 좀 해결해보고 싶어도 쉽지가 않다. 해결책은 결국 병원이나 약밖에는 없었으니 말이다. 그래서 좀 더 이쪽 분야로 관심도 더 가져보고 내 몸건강을 위해서 관련 운동도 해보고 싶어서 이 책을 접해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닿아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추천의 글을 시작으로 머리말, 1장 골반저의 해부학적 구조 이해하기, 2장 몸이 보내는 메시지에 주목하자, 3장 골반저 장애의 원인 바로 알기, 4장 골반저 장애를 일으키는 위험 요인, 5장 골반저 장애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6장 일상생활 중 가볍게 실천한다, 7장 매일 좋은 음식을 먹듯 골반저도 관리하자, 8장 골반저 건강에 관한 Q&A, 그리고 부록1 골반저기근을 강화하는 운동법, 부록2 우리 몸의 핵심근육 바로 알기, 부록3 세계적인 골반저 전문가들의 조언, 마지막으로 감사의 글이 나온다.

'골반저'라는 용어도 사실 이 책을 통해 처음 들어보았다. '골반 바닥'이라는 뜻인데, 골반저의 역할, 골반저 주변의 장기들 그리고 그들의 역할, 그리고 골반저기근을 강화하는 운동 등이 소개되어 있다. 사실 내 몸이 아프다는 것은 알고 있어도 그것을 해결하려고 노력한 적은 거의 없다. 그러니 상태가 호전되기는 커녕 계속 제자리걸음이거나 그보다 더 악화되어 가는 것이다. 책에서 소개하는 운동을 정말 매일 꾸준히 해보아야겠다. 처음에는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막상 직접 책을 보고 해보는데도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이 맞나 싶은 생각도 들긴하다. 전문가에게 직접 배우면 좋겠지만, 책에서 일단 적힌 대로 해봐야겠다. 매일 하라고 하니 오늘부터 매일 꾸준히 해봐야겠다. 너무 운동부족인데다가, 평소에 자주 아프니 진짜 이번 기회에 제대로 해봐야겠다는 동기가 생겼다. 책에서 말하는 말 그대로 삶의 질을 훼손하는 여성 질환 뿌리 뽑기를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분, 평소에 골반저에 관심은 많지만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막막한 분, 여성의 몸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이 책을 보면 좋을 것 같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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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간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민 지음 / CRETA(크레타)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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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에 미술에도 음악에도 관심이 많은 편이다. 책으로나마 접하게 되면 그 분야에서의 지식이 조금씩 늘어가는 느낌도 들고 한편으로는 또 힐링하는 느낌도 든다. 평소에 음악 따로 미술 따로의 책만 보다가 음악과 미술이 같이 접목한 책이 있다고 해서 궁금했는데 기회가 닿아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글의 저자는 바이올리니스트 뿐만 아니라 그림도 그린다. 그래서 어쩌면 두 가지의 분야가 접목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작가의 말을 시작으로 1장부터 3장까지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그림에 음악 더하기, 2장에서는 이음줄과 붙임줄, 3장은 바이올렌 세레나데라는 각 장의 제목과 함께 각 장마다 9~11개의 소제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제목의 내용에는 그림과 음악이 나오는데, 작가의 그림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으며, 음악은 qr코드로 들어볼 수 있게 해놓았다. 그리고 작품이 어떻게 해서 나오게 되었는지, 작가는 어떤 삶을 살았는지 등등의 이야기가 함께 나와서 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다.

작가의 작품만 나오는 것은 아니고, 화가의 작품들 또한 나온다. 음악을 듣고 나서의 느낌을 작품으로 표현해 낸 작가가 대단하게 느껴졌다. 섬세함이란 것이 이렇게 대단한 결과물을 보여주는구나 싶었다. 정말 미술관에 가있는 느낌도 들었다. 비록 책을 통해 접하는 것이 다일지라도 간접적으로나마 이렇게 생생하게 접해본 것이 첨이다. 특히 음악과 미술이 함께 한다는 것이 절묘하고도 기발했다. 나라면 아마 저렇게 접목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겠지만, 예술적인 안목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저렇게 접목해서 글을 써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 관심은 많아도 그저 따로 볼 생각만 했을 뿐이다. 이번 기회에 이 책을 통해 힐링할 수 있어서 좋았고, 내가 모르는 화가, 음악가들을 새롭게 접하게 된 것에 대해서도 좋았다. 음악과 미술의 절묘한 조합이 궁금하신 분, 평소에 미술과 음악에 관심이 많으신 분, 이수민 작가의 작품들이 궁금하신 분, 아니면 이수민 작가의 팬이신 분들이 보면 좋을 듯한 책이라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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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다이어트를 동시에 잡는 7대 3의 법칙 채소·과일식 - 단순하면서 자연스러운 가장 효과적인 식단, 1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조승우 지음 / 바이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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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웨딩준비한다고 한약을 병행한 다이어트를 했다. 그러고 쭉 유지하기 위해서 신경을 썼어야 했는데 수험생으로 지내다보니 운동은 잘 안하게 되고 앉아서 있는 시간이 늘고 먹는 것은 늘어가기만 했다. 그래서 살 빼기 전보다도 더 살이 찐 상태가 되어버렸다. 건강에 적신호가 오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결과이다. 진짜 지금 계속 둘 것이 아니고 얼른 건강한 예전의 상태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정신차려야겠다 싶었다. 그러던 와중에 이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제목 그대로 채소 과일식이라는 단어가 이 책에 정말 많이 들어가 있었다. 계속 반복한다는 것은 강조의 효과가 있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일상 생활에 있어서 채소 과일이 빠질 수 없다는 뜻이다. 머리말을 시작으로 파트1~파트6까지 있고 마지막으로 맺음말과 참고도서의 구성이다. 파트1은 채소 과일식을 해야 하는 이유, 파트2는 채소 과일식 잘하는 방법, 파트3은 채소 과일식을 잘 하기 위해 알아야 할 지식들, 파트4는 채소 과일식 실전 케이스, 파트5는 다이어트를 위한 채소 과일식, 파트6은 채소 과일식을 잘 하기 위한 그 외 지식들이다. 머리말에서는 '단순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 다이어트'라고 말하며 맺음말에서는 '포기하지 말고 매일 단 하나의 방법이라도 실천하자'라고 말한다. 그 가장 단순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다이어트를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해나가길 바라는 저자의 바람을 머리말과 맺음말에서 엿볼 수 있다.

평소에 내가 가지고 있었던 채소와 과일에 대한 생각은 이 책을 읽고나서 '편견이 참 많았구나.'라는 반성을 하게 했다. 어디까지나 사실 자연 그대로가 좋다는 말은 많이 들어왔지만, 정작 나는 살면서 자연 그대로를 얼마나 즐기면서 먹었을까 싶다.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건강을 포기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아직 살 날이 많은 나이이다. 그렇다고 저자의 생각이 100% 다 옳다고 볼 수는 없을지도 모른다. 누구나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 말이다. 모든 사람이 이 책의 다이어트대로 적용되면 정말 좋겠지만, 그러기 힘든 경우도 물론 있을 것이다. 예외적인 경우들 말이다. 그래도 나는 내가 그 예외에 속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래서 저자가 추천하는 대로 일단 시도해 볼 생각이다. 이 책에선 왜 채소 과일식을 해야 하는지 그 필요성을 앞에서부터 계속 강조해 오고 있기 때문에 글을 읽다보면 약간 새뇌되는 느낌도 들기는 하지만, 분명 그렇게 강조하는 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합리성을 쫓아 가다보면 저자의 말이 맞다는 생각도 든다. 요즘 간헐적 단식을 하고 있는데, 이 책을 더 활용해서 다시 예전의 몸무게로 일단은 돌아가보고 싶다. 그리고 건강한 몸을 만들고 싶다. 나처럼 갑자기 불어난 체중으로 건강의 위험을 느끼는데 도저히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안잡히는 분들이나, 혹은 건강한 다이어트를 해보고 싶다거나 건강한 몸을 만들고 싶고 쭉 유지하고 싶은 분이라면 이 책이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에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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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 프랑스 - 당신을 위한 특별한 초대 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이창용 지음 / 더블북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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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미술에 관심은 많은 편이지만 해외미술관은 아직 가본 적이 없다. 그나마 책으로 접할 수 있는 간접경험도 나한테는 유익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톡파원25시를 자주 보는데 미술관이 등장할 때 자주 나오시는 도슨트 이창용님이 이번에 책을 냈다고 해서 더 기대되었다. 꼭 접해보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가 닿아 이렇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해서 루브르, 오르세, 오랑주리, 로댕 미술관의 순서로 작품들을 소개한다. 루브르가 유명한 만큼 작품 수도 많이 나오는데 '암굴의 성모', '성 안나와 성모자', '모나리자', '가나의 혼인 잔치', '민중을 이끄는 자유', '마리 드 메디치'연작, 리옹에서의 마리 드 메디치와 앙리 4세의 만남' 등이 나온다. 오르세 미술관에서는 '이삭 줍는 여인들', '오르낭의 장례식', '풀밭 위의 점심', '올랭피아', ' 루앙 대성당' 연작, 등이 나오며, 오랑주리 미술관에는 '수련 대장식화'가 나온다. 그리고 로댕 미술관에서는 '칼레의 시민들', '지옥문' 등이 나온다.

프롤로그에서 그는 묻는다. '좋은 예술작품이라는 것은 뭘까?'라는 질문이다. 좋은 그림의 기준은 참 정하기가 힘들다. 주관적이라서 아닐까 싶다. 그야말로 자신이 느꼈을 때 필이 딱 오는 작품, 그래서 다른 사람의 이목을 끄는 작품이라고 무조건 다 좋은 작품이라고 단정짓기는 사실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도슨트 이창용님이 생각하는 좋은 예술작품과 내가 생각하는 좋은 예술작품이 같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게 다르니까.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작품을 보는 눈도 좀 키우고, 소개하는 작품 중에서 내 이목을 딱 끄는 작품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이창용님도 독자가 책을 읽고 나서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작품이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래서 읽으면서 나는 뭘 원하고 있을까 나는 어떤 작품이 끌릴까를 생각하면서 책을 읽어나갔다. 그 중에서 '노인과 손자'라는 작품과 그 작품의 내용에 대해 설명한 글이 인상깊었다. 작품에서 느껴지는 온정의 따스함이랄까? 밝은 기운이 느껴지고, 그리움이 느껴지고, 사랑이 느껴지는 그림이라 나에겐 끌렸다. 이처럼 이 책을 읽게 되는 다른 독자들도 꼭 이 작품이 아니라도 다른 작품들과 그 작품에 대한 해석을 읽고 나서도 나처럼 인상깊은 작품이 있지 않을까 싶다. 나처럼 미술에 관심이 많지만 작품을 직접 접할 기회가 별로 없어서 간접적으로나마 접하고 싶다거나, 도슨트 이창용님의 작품에 대한 해석이 궁금하다거나, 본인에게 끌리는 작품이 어떤 것이 있을지를 찾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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