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밥하는 아기로 키우는 비밀 - 0~2세 정서가 쑥쑥 자라는 수유·이유식의 모든 것
곽윤철 지음 / 북라이프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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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아직 태어난 아기는 없지만, 임신을 준비중인 상태에 있어서 미래의 예비맘으로 요즘 임신, 육아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수유, 이유식 관련된 책이라고 해서 내용이 궁금하기도 했고, 이 책을 가지고 있다가 다음에 아기가 태어나게 된다면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접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기회가 닿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제1장 양육의 시작, 아기와의 관계 이해하기, 제2장 먹는 경험에서 시작되는 정서 지능 발달, 제3장 엄마의 인격적 수유, 아기의 배부른 수유, 제4장 완밥하는 이유식 습관 만들기 그리고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마다 여러 소제목들의 글과 가끔 'sos 소장님 도와주세요'라고 해서 궁금증 그리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부분도 있었다.

이 책을 보고 아기와 엄마의 유대관계가 정말 중요하다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되었다. 단순히 밥을 먹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아기의 심리를 파악하게 하는 것을 중심으로 수유, 이유식은 단지 밥을 먹는 것이 아닌 아이와의 소통이라는 생각이 든 것이다. 그냥 막연히 애가 울고, 짜증내고, 밥도 안먹으려 하는 것을 보고 부정적으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애가 왜 그러는 건지를 지켜보면서 상황에 맞게 행동해야 하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한 거지만, 막상 내가 엄마가 되면 그 상황에 부딪히면 나는 잘 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어쩌면 이 책을 통해 내 감정을 잘 다스리고, 아이와의 소통에 좀 더 귀를 기울이고, 관심을 더 가지고 마냥 전전긍긍하기보다는 조금 더 기다려주고 이해해주는 쪽으로 갈 수 있게 해야겠다는 생각에 나처럼 아직 육아를 경험해 보지 않은 예비맘, 혹은 육아를 시작한지 얼마 안된 엄마들에게 이 책의 제목처럼 완밥하는 아기로 카우는 비밀은 어떤 것이 있을지 생각하면서 볼 수 있도록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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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별을 켜줄게 나에게 장미꽃을 줘
김이율 지음 / 미래문화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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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어린왕자, 빨간머리 앤 이 두 캐릭터를 워낙에 좋아하기도 하고, 이 이야기를 한 두번 본 게 아닌 진짜 수십번은 본 사람으로서 사실 어린왕자와 빨간머리 앤의 이야기라는 것을 봤을 때 벌써 책내용이 궁금해졌다. 나도 모르게 이끌렸다고 할까? 그들에게 매력을 느끼고 있는 나로서는 접해보고 싶어지게 만들었다. 그러다가 이렇게 기회가 닿아 접할 수 있게 되어 기분 좋았다.

이 책은 어린왕자와 빨간머리 앤이 편지를 주고 받는 것을 시작으로 서로 각자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질문을 남긴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이 책을 읽는 독자의 몫이다. 그래서 칸이 비워져 있다.

이 두 권의 책을 적어도 두 번 이상은 본 독자라면 사실 세 번 이상 본 독자라면 아마 각자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대한 내용을 그래도 알지 않을까 싶다. 각자의 캐릭터가 하고 싶은 말들을 인용구를 넣어 그리고 작가의 글을 빌려 나온 이야기라 그런지 평소에는 이렇게까지 생각하면서 이 책을 접하지 않았는데 생각을 해보게 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사색에 잠겨봤다고나 할까? 예를 들면 '나만의 초록지붕 찾기' 라는 글에서 사실 앤이 초록지붕이 있는 집에 사는 건 알고 있지만, 내가 그런 곳을 살고 싶다 이런 생각까지는 이어져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나에게 진정한 초록지붕 집과 같은 그런 곳은 어디일지 생각해 본적이 없달까? 그냥 단순히 책에서 하고 싶은 말을 인용구로 가져온 것 뿐 아니라 그들의 목소리를 작가가 대변해서 알려주면서 독자로 하여금 생각의 나래를 펼치게 만드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두 이야기를 각자 접목시킨 것도 신기했는데 이렇게 그들의 생각은 이러한데 내 생각은 이러하다로 연결지어 질 수 있다는데 또 한 번 신기했다. 단순히 서로가 건네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 이야기를 나와도 같이 연결지어 셋이 연결되는 느낌이랄까? 새로운 시선에서 접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고, 나처럼 어린왕자와 빨간머리 앤을 좋아하는 독자, 다시 한 번 이 책을 통해 그들의 생각을 되짚어 보고, 나의 생각도 더해보고 싶은 분들, 그러면서 나의 내면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힐링도 겸해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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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라이언 - 스스로를 찾아가는 라이언의 모험
카카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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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카카오프렌즈 중에 라이언 하면 워낙 유명해서 모르는 사람들이 잘 없을 듯하다. 특히 20대 30대 40대 층이 더 그러할 듯 싶다 캐릭터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라이언 역시 좋아하는 캐릭터 중 하나라서 그런지 라이언에 관한 건 사실 더 궁금하고 관심이 간다. 그래서 라이언 이야기책이 나왔길래 어떤 내용일지 무척 궁금했다. 접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좋은 기회가 닿아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은 등장인물을 일단 알려주고,1화~10화까지 구성되어 있다. 1화는 둥둥섬 왕국, 2화는 하고 싶은 것, 3화는 도망, 4화는 기억, 5화는 버려진 것, 6화는 D-day, 7화는 대관식, 8화는 항해, 9화는 해변, 10화는 프렌즈 시티 그리고 보너스 코너로 구성되어 있다.

각 화마다 그림이 먼저 구성되어 있고, 뒤에 에피소드는 글로 간략하게 나와 있다. 간만에 만화책을 보는 느낌이라 뭔가 힐링도 되는 느낌이랄까? 만화로는 설명이 아무래도 부족할 수 있어서 에피소드로 그 내용을 보충해 주고 있는데, 소제목 그대로 '스스로를 찾아가는 라이언의 모험'이야기였다. 라이언의 캐릭터 생김새만 알고 있었지 사실 라이언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이 책을 통해 라이언의 존재에 대해 새삼 알게 되었다고나 할까? 아무래도 이 책은 나같은 성인보다는 초등학생들이 더 재밋게 보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등장인물도 사실 생소했다. 라이언 빼고는 다 처음 보는 존재들이라 그런지 뭔가 좀 더 호기심이 생겼다. 내가 생각한 책의 구성과는 조금 다르긴 했지만, 그래도 이 책도 나름의 힐링 포인트들이 있었다. 그림체가 큼지막하고 글씨도 큼직했다. 아이들이 어른과 함께 보면 딱 좋을 책이다. 동심의 세계도 같이 느낄 수 있달까? 애기가 생겨서 나중에 낳게 된다면 이야기 책을 보여주며 읽어주고 싶은 책이었다. 라이언에 대한 관심이 있다거나 혹은 라이언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 아기와 함께 동심의 세계로 떠나보고 싶으신 분들, 가끔은 만화로 힐링을 하시고 싶으신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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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판소리 - 조선의 오페라로 빠져드는 소리여행 방구석 시리즈 3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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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평소에 판소리에 대해 잘 모르긴 해도 우리의 음악이라 그런지 정감도 가고 관심도 갔던 것은 사실이다. 내가 국문학쪽을 대학교 때 접하기도 해서 더 그럴 수도 있고, 학창시절에 서양음악이든 동양음악이든 음악 자체에 관심을 가져서 그럴 수도 있다. 그래서 이 책을 보니 예전에 접했던 판소리들도 접할 수 있겠다 싶어서 읽어보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가 닿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판소리 용어해설이 처음에 등장하고, 파트1 조선의 오페라 판소리 다섯 마당, 파트2 잃어버린 조선의 아리아들 타령 네 마당, 파트3 삼국시대 뮤지컬 향가, 파트4 고전의 발라드 고전시가, 파트5 달빛 아래 붉은 실 고전소설로 구성되어 있다. 판소리 다섯 마당에는 심청가, 홍보가, 춘향가, 수궁가, 적벽가가 있으며, 타령 네 마당에는 옹고집타령, 장끼타령, 변강쇠타령, 숙영낭자타령이 있다. 이 책에 소개된 향가에는 도솔가, 서동요, 헌화가&해가, 처용가, 원가가 있으며, 고전시가는 하여가&단심가, 한우가&화답시, 황진이와 소세앙 이야기, 홍랑과 최경창 이야기가 나오며, 고전소설에는 이생규장전, 옥단춘전, 금방울정, 정수정전이 나온다.

일단 친절하게 용어해설이 나온다는 것도 좋았다. 판소리를 생소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을 텐데 제대로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은 또 천지차이일 것이다. 판소리 다섯 마당과 타령 네 마당이 사실 주 구성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판소리의 핵심은 이 9개이니 말이다. 이 내용들을 처음 접하는 것은 아니지만 중간중간에 판소리 구절이 들어가고 해석이 곁들여지니까 예전에 공부했던 것이 이따금 떠올랐다. 그래서인지 사실 읽으면서 공부한다는 생각이 드는 게 아니고 다시보니 반갑고 한편으로는 읽으면서 재미를 느꼈달까. 전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게되어 교양적인 부분도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었다. 거기다 향가, 고전시가, 고전소설까지 두루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또 흔할까 싶었다. 그야말로 우리나라 고전 문학을 한 책에 같이 둬서인지 나에게는 더없이 흥미롭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누군가가 연구한 내용을 원문과 해석이 곁들여진 상태로 쉽게 볼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책이니 당연히 그럴수밖에 없을 것이다. 판소리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우리나라 문학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그리고 평소에 관심있게 봐왔던 사람도 이 책을 접하면 나처럼 힐링하는 생각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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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적 서울 이야기 - 우리가 몰랐던
배한철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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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평소에 역사에 관심은 많이 있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모든 것들을 두루 아는 편도 아니다. 그래서 역사 관련 서적이 보이면 일단 관심이 간다. 이 책 역시 그러했다. 서울이 우리나라 수도임에도 불구하고 크게 아는 바가 없었다. 그냥 국사에서 배운 정도가 다였을 것이다. 특히 제목에서 '우리가 몰랐던'이 더 눈에 띄었다. 내가 모르는 옛날 서울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서 접해보고 싶었던 차에 좋은 기회가 닿아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은 들어가며를 시작으로 크게는 1부 조선의 서울, 한양 그리고 2부 한양의 사람, 삶의 이야기로 되어 있다. 1부 안에서는 1장 낯선 조선, 뜻밖의 서울/ 2장 지옥보다 못한 최악의 헬조선/ 3장 혼돈과 격동의 역사/4장 발길 닿는 곳마다 명승지이며, 2부 안에서는 5장 조선의 주인, 경화사족/6장 같은 듯 서로 다른 인생/7장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공간/8장 오백년 사직 지킨 이데올로기로 구성되어 있다.

세계사도 재미있는 만큼 한국사 역시 재미있다고 생각하는데 국사에서만 봐오던 서울의 역사를 이렇게 서울에 관련된 이야기로만 구성된 책을 보니 또 무척 흥미로웠다. 내가 생각해왔던 것과는 거리감이 꽤 있달까? 뭔가 전혀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의 그 놀라움을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다. 내가 알고 있었던건 진짜 수박의 겉핥기였구나라는 느낌이랄까. 100% 다 몰랐던 사실은 아니었지만, 이 책의 80%정도 이상은 모르는 내용임에 틀림없었다. 그러니 놀라움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소고기, 술을 좋아했다는 것, 대기근을 겪고 고생한 것들 등이 일단 그러하다. 이건 소제목에도 나와 있으니 그 중 예를 든 것이지만, 이것 외에도 몰랐던 사실들이 꽤 많이 있었다. 농사를 짓는 나라에서 소고기를 그렇게 좋아한다는 것 자체가 사실 이해가 잘 안되었긴한데 그건 참 아이러니했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분, 그렇지만 사실 한양의 역사에 대해서는 좀처럼 모르는 분, 역사를 공부하는 학생이나 일반인 등이 이 책을 보면 더 흥미롭게 볼 것 같아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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