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했지만 아직은 애기가 없다. 주변 친구나 지인들은 육아에 한창인데 나는 아직이다. 나이도 먹을만큼 먹어 애기를 갖게 되더라도 노산이라 사실 지금도 아직 임신전인데도 걱정이 벌써부터 든다. 그래서 어쩌면 이 책이 더 궁금했는지도 모르겠다. 제목에서 일단 눈길을 끌었고 힘들게 아기를 가졌다는게 또 관심을 끌어 접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로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은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파트3개와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1 너를 사랑하는데 왜 네가 힘들까, 파트2 엄마도 아이도 행복한 최소한의 육아, 파트3 쉽게 행복해지는 사람, 나는 엄마입니다'이며 파트마다 소제목의 글들이 있다. 글을 다 읽고나서 내가 애기를 가지고 낳고 키우게 된다면 나는 어떤 엄마가 될까 그리고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어떤일을 계속 할것이며 어떻게 그 일과 육아를 병행할까 그리고 신랑과 어떻게 육아를 공동으로 잘 할 수 있을까 등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들임에도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내가 느끼기엔 작가가 한편으로는 대단하고 또한편으로는 부럽다. 힘들게 가졌지만 건강한 아이를 낳았고 키우고 있고 그 아이들은 잘 자라주고 있다. 물론 키워가는 과정은 현실감이 느껴진다. 아직 겪지않았지만 겪게될거같은 느낌. 그치만 잘 버텨나갔기에 이런 책도 쓰지않았겠는가. 작가는 육아를 하면서 자신의 육아에 대해 솔직담백하게 저술했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이런점은 참고하면 좋겠다. 또 다른한편으로는 작가의 어떤 생각과 행동으로 본인이 후회한 것들이 육아에서 이런점은 또 주의해야겠다하는 깨달음을 준다. 그래서 나처럼 육아를 아직 접하기 전이나 혹은 접하고 있지만 어떻게 육아하면 좋을지 고민인 분들이라면 이 책을 접하면 이런 육아도 있구나 하는 참고도 되면서 이렇게하면 힘들겠구나 하는 깨달음도 얻게 될 책이라 추천하고 싶다.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