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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몰랐던 별의별 천문학 이야기 - 별에 빠지다
김상철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5년 1월
평점 :
책과 콩나무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평소에 별 보는 것을 좋아하고 달, 행성 이런 것에도 관심이 있는 상태였다. 날씨가 맑은 날일 때 신랑하고 같이 별 보러 가자고 해서 밤늦게 가서 보고 온 적도 몇 번 있다. 천문대에 가서 신청해서 망원경으로 별을 관찰한 적도 있고, 시뮬레이션처럼 해서 여러 별자리를 볼 수 있는 체험도 해 본 적 있다. 그래서인지 천문학 이야기가 담긴 책이 보였을 때 내눈에 딱 띄었고,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좋은 기회가 닿아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은 머리말을 시작으로 1장 천문학자라는 사람들, 2장 망원경 이야기-망원경은 클수록 좋다, 3장 칠레 이야기 - 남반구 하늘을 열다, 4장 천문학자의 삶이라는 주제안에 여러 소주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크게 보면 천문학자는 어떤 일을 하는지, 그리고 망원경은 어떤 것들이 있으며 현재 어디에 있고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그리고 남반구에 있는 칠레에 GNT라는 건물을 짓게 된 사연, 마지막으로 저자가 현재 걸어가고 있는 천문학자라는 직업과 더불어 천문학과에 관련된 이야기, 저자가 천문학자의 길을 걷게 된 이야기에서 가족들에게 영향을 주는 여러가지 개인사들을 담고 있다.
그냥 사실 막연하게만 생각해왔고, 망원경에도 사실 큰 관심이 없었는데, 우리나라에도 대단한 망원경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고, 망원경도 종류가 여럿 있다는 것, 그리고 우리나라도 과학의 발전에 따라 예전보다 더 나은 천문학관측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는 것, 무엇보다 망원경을 만드는 것에 동참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꼈다. 세계 여러나라들이 있지만, 참여하는 나라가 몇 개국 되지 않는데 거기에 우리나라가 속해 있다는 것에 뿌듯했다. 내가 과학자는 아니라 사실 모르는 것들이 더 많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이런 것들이 있구나 하면서 깨달아가는 시간이 나에겐 무척 흥미로웠다. 1번 봐서 100%이해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또 보고 싶을 때 꺼내 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하고, 곁에 두고 읽고 싶다. 별에 대한 관심이 많은 사람, 특히 천문학과는 어떤 학과이며, 어떤 것을 배우고, 어떤 길을 걷는지 알고 싶은 분, 그리고 평소에 천체망원경에도 관심이 많아서 어떤 것들이 있는지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 하시는 분들 등에게 나처럼 천문학에 대한 지식은 좀 얕지만 흥미롭게 알아가기에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