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 혁명 - 맛은 즐기고 칼로리는 낮추는 비밀
레이첼 허즈 지음, 장혜인 옮김 / 인라우드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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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다이어트를 해야하는 것도 알고 있고, 지금이 어쩌면 나한테 일생일대의 중요한 시기라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럼에도 식욕을 이기는 것이 쉽지 않다. 내 몸인데 내가 조절을 못하는 그 심정을 아마 다들 한 번쯤은 느껴보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서 식욕을 좀 잡아줄 수 있는 그래도 매번 굶는다고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먹긴 먹더라도 전보다는 좀 더 신경써서 먹어야 할 듯하여 이런 저런 책을 찾는 중에 이 책을 접할 기회가 되어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은 서문을 시작으로 1장 최강의 네 가지 맛, 2장 또 다른 맛, 3장 후각, 우리 몸을 조종하는 강력한 마법, 4장 음식과의 전쟁, 5장 보는 맛, 먹는 맛, 6장 소리와 감각이 만드는 맛의 완성, 7장 마음이 지배하는 식욕, 8장 포만감의 비밀, 9장 소울푸드, 10장 푸드 마케팅과 착한 소비의 함정, 11장 음식에 우러난 사랑 그리고 감사의 말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맛의 종류는 그저 정말 빙산의 일각이었다. 이 책을 통해 맛이 더 다양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미각만이 사실 음식과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한 것도 편견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우리 몸의 5가지 감각이 어찌보면 영향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이 책을 보면서 하게 되었다. 특히 후각, 시각, 청각 등이 그러했다. 독감, 코로나 같은 좀 심한 증상일 때 후각이 진짜 너무 둔해졌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인지 맛이 안느껴졌다고나 할까. 그래서 점점 식욕도 떨어졌는지도 모르겠다. 문득 이 책을 보고나니 그 때의 그 상황이 이해가 되었다. 맨 마지막에 소제목으로 언급된 '음식은 바로 나 자신이다'라는 문구가 뭔가 와닿았다. 누구나 입맛이 다 똑같지는 않다. 내가 좋아하는 맛이 상대방에겐 불호가 될 수 있듯이 상대방이 좋아하는 맛도 나에겐 불호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단지 좋아하는 맛에 그칠 것이 아니라 나에게 맞는 맛, 나에게 어울리는 맛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건강을 위해서가 일단 가장 큰 이유일 것이고, 기왕 먹는 것 그래도 맛있게 먹고 싶기 때문이랄까. 그래서 이번 기회에 나 자신의 건강을 돌이켜 보려면 내가 먹고 있는 음식이 어떤 것이며 어떤 음식이 나와 잘 맞을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식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고, 내가 먹고 있는 음식들이 정말 안전하고 괜찮은 음식이었는가, 그리고 앞으로 나의 건강을 위해서 어떤 음식을 먹는 것이 좋을까하는 생각을 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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