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런 거야! 한림아동문학선
마츠다 아오코 지음, 히로세 베니 그림, 김버들 옮김 / 한림출판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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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개성시대라고 말을 하지만 그렇다고 개성이 또렷한 아이가 제대로 인정받는가를 보면 그닥 그렇지도 않은것 같아요. 어떨땐 개성을 드러내기기보다는 너무 튀지않게 평범함에 묻혀 지내야 삶이 편안할때도 더 많은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평범함이 과연 무엇일까요?
한림출판사에서 나온《왜 그런거야!》속에서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게 될겁니다.


여기 《왜 그런거야!》 속에는 도키오에게 평범함을 강요하는 친구들이 있어요. 도키오는 그런 친구들이 이해가 되지 않다고 말해요. 오히려 다른 친구들이 도키오를 이해해주질 못해서 속상할뿐입니다. 그래서 학교생활은 더더욱 재미없겠지요.

모든 계절이 다 좋고, 모든 날씨가 다 좋은 도키오이지만  학교생활은 별로 즐겁지 않습니다. 여러 친구들의 여러가지 소리가 들리면 머리가 뒤죽박죽이 되어 즐거운 마음이 사라지게 되지요.
다만 삼냥이 인형만 도키오를 위로해줍니다.


어느날 도키오는 삼냥이를 학교로 데려갔습니다. 그런데 도키오를 둘러싼 친구들은 호랑이 인형을 빼앗으려 하고, 이상한 녀석이라고 놀립니다. 유우키가 도키오를 괴롭히는 모습을 보다못한 삼냥이는 갑자기 유우키를 꿀꺽 삼켜 버립니다.
 그날 이후 도키오가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고 속상해 할때마다 삼냥이가 나타나 도키오 대신 친구들을 괴롭혀 줍니다.  삼냥이는 도키오가 말려도 듣지를 않고 자꾸 이상한 소동을 일으킵니다.
반 친구들은 어떻게 될까요? 도키오는 또 어떻게 해야할까요?

앞부분을 읽어주다가 목이 아파서 못읽겠다고 했더니 큰아이가 궁금하다며 책을 낚아채가더라구요.  역시 엄마가 조금 읽어줘야 호기심이 생기고 궁금증이 생긴다나.. 어쩐다나...

말하는 고양이의 존재, 또 자기 편이 되어주는 존재가 있어 아이들은 그것만으로도 어떤 위안같은게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우리 큰 아이도 애착인형이 있는데 제가 아무리 뭐라해도 지저분한 그 인형을 어찌 못하더라구요. 그냥 그대로 좋아하는걸 인정해주는것이 아이들 정서상 맞는것도 같아요.
여하튼 책을 읽으면서 애착인형이 있는 아이인지라 평범한 아이로 살라고 강요하며 자신의 소중한 것을 빼앗긴 도키오의 심정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것 같았어요.

“넌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심한 말이나 행동은 해도 되는 게 아냐. 다들 괜찮은 체하면서, 심술궂은 말이나 행동이 나쁜 짓은 아닌 것처럼 굴지만, 사실 그건 나쁜 짓이야. 이런 일을 당해도 할 말 없는 거라고. 난, 그런 거 정말 싫어.”

도키오가 친구들에게 놀림당할때 삼냥이가 했던 말이에요. 책속에서는 믿기지 못할 일들이 도키오를 대신한 삼냥이의 복수를 통해 펼쳐지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통쾌함이 있긴 하더라구요.

책을 보다보면 반 친구아이들도 각자 자신만이 갖고 있는 특징들이 나타나고 있어요. 서로 분명 다르지만 결국은 그게 평범한 아이들의 모습일 뿐이였지요.

《왜 그런거야!》는 서로 다르지만 그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교휸이 담겨있는것 같아요. 평범하게 잘 자라주는 우리 아이들을 다시금 되돌아보고 그모습 그대로 인정해주는 부모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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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만델라 디어 피플 3
이사벨 토머스 지음, 해나 워런 그림, 서남희 옮김, 김광수 감수 / 웅진주니어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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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대통령, 인족차별에 맞선 대통령이라는 것만 알고 있었던 넬슨 만델라였답니다.
세계적 영웅 넬슨 만델라는 우리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고 그의 삶을 통해 우리가 어떤 교훈을 얻을수 있는지 디어피플 시리즈 《넬슨 만델라》를 통해 알수 있었답니다.

자유를 위해 싸운 한 나라의 영웅 넬슨 만델라의 특별한 인생 이야기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자그마한 마을 템부족에서 태어난 만델라는 선교사들이 운영하는 학교에서 아프리카의 문화와 관습 등 다양한 것들을 배우게 됩니다. 12살이 될무렵 만델라의 아버지는 세상을 떠나고 템부족의 왕 용긴타바는 만델라를 친아들처럼 대하며 훌륭한 조언자가 되어주었어요.
만델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흑인이 가질수 있는 가장 좋은 직업인 통역사아 사무원이 되기위해 흑인들이 다니는 명문대학교 포트 하레에서 평생친구인 올리버 탐보를 만나지만 대학교 식당밥의 질을 높이려고 학생항의운동이 참여하였다가 올리버와 퇴학을 당합니다.
용긴타바의 아들 저스티스와 같이 고향을 떠나 요하네스버그로 간 둘은 금광에서 일자리를 구하지만 흑인의 부당을 깨닫게 됩니다.



요하네스버그에 머물게 위해 변호사가 된 만델라와 저스티스는 흑인도 백인과 똑같은 권리를 지녀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ANC에서 자유를 위해 불복종운동 투쟁하며, 국민회의를 결성해서 자유 헌장을 쓰고 활동을 하다 결국 백인 정부를 없애려고 모의했다는 혐의로 체포가 되어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그의 나이 46세에 태업과 정부 전복 음모를 꾸민 혐의로 기소되고 유명한 연설을 한후 무기징역을 선고받습니다.
27년간 긴 형을 살고 나온 71세 만델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흑인에게도 처음 투표가 허용된 1994년 최초의 흑인대통령이 됩니다.

자유를 향한 기나긴 투쟁을 해온 만델라의 오랜 여정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새로운 희망이 되었고  결국 노벨평화상까지 수여받아요.

"다른 사람들의 삶이 변화할수 있도록 쏟은 우리의 노력이 우리 삶의 의미를 결정할 것이다"



《넬슨 만델라》에서는 만델라의 행복했던 어린 시절부터 만델라와 흑인들이 겪어야 했던 차별과 고통이 담겨져 있고,  많은 사람들의 평등과 나은 삶을 위해 끊임없이 저항해왔던 고통의 시간과 뜻을 같이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어요.
절망적인 상황속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꿋꿋이 지켰던 만델라는 결국 수많은 사람들의 용기와 희망이 되었답니다.


처음부분은 제가 읽어 주었는데 목이 아프다고 쉬었더니 두 아이가 번갈아가며 책을 읽어 내려가더라구요. 어려운 용어들을 조금씩 풀어주었더니 작은 아이도 쉽게 이해했어요.
책을 통해 느낀걸 물어봤는데 만델라가 흑인들을 위해 싸운게 대단했다하고 노벨상을 받은게 대단했다고 하네요 ㅎㅎ
큰아이는 상황이 우리나라와 비슷한것 같다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평화시위를 보면서 예전에 같이 참여했었던 촛불시위에 대한 얘기도 같이 했었네요.

넬슨 만델라는 인종차별 정책을 반대하는 혁명가이자 정치가이자 자선가입니다. 정치범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되까까지의 긴 여정안에서 역경과 맞서 싸워 승리를 거둔 감동적인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넬슨 만델라》와 함께 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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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빌리지 지리도감 8 : 그리스 드래곤빌리지 지리도감 8
하이브로 지음 / (주)하이브로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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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빌리지 도감 시리즈는 참으로 도톰한것같아요. 도톰한 사이즈라 다소 부담스러울수도 있을것 같은데 우리 큰아이는 학습만화라면 그저 좋아서 책을 찾더라구요.
전에 학습도감시리즈를 본적이 있다보니 익숙해서 더 재밌게 봤었네요.

어른인 제가 봐도 재밌고 유익한 학습도감   드래곤빌리지 지리도감 시리즈 8번째편《그리스》랍니다.


우리 아이는 아마도 무시하고 지나갔겠지만 저는 첫장에 나온 이 글귀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지리를 알면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여행은 새로운 눈을 갖는 기회입니다"

세계는 넓은데 우물안 개구리처럼 살고 있는 현실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책을 통해 세상을 알수 있는 기회가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싶네요.
《드래곤빌리지 지리도감 시리즈 》를 통해 세계지리를 알고 여러 나라의 이색적인 문화와 독특한 자연환경, 다양한 모습의 사람들을 함께 체험할수 있답니다. 아이들이 마음껏 상상하고,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미지의 나라로 멋진 여행을 떠나볼수 있는 기회가 될것 같습니다.



《드래곤빌리지 지리도감 시리즈 8 그리스》랍니다. 그리스하면 떠오르는 신화와 여러 신전들이 많이도 눈에 띄더라구요.


고대신룡과 그 일행은 그리스 아테네로 향합니다. 그들은 과거의 신들의 신, 제우스를 숭배했던 그리스에서 가장 큰 신전인 제우스 신전, 선사시대부터 헬레니즘 시대까지의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는 아테네 국립 고고학 박물관, 6명의 소녀상이 특징인 에렉티온 신전, 아테네 수호신인 아테나를 위해 지은 파르테논 신전 등을 돌다가 레이곤이 마지막으로 검은 조직원들을 봤다는 리카비토스 언덕에 도착을 합니다.
 하지만 리카비토스 언덕에서 미리 기다리던 의문의 드래곤이 연주한 피리소리에 모두 잠들어 버리고 그사이 백룡과 레이디는 납치됩니다. 레이디가 갖고 있던 아프로디테의 거울에 레이곤이 위치 추적기를 붙여 놓았던 고대 신룡 일행은 탐지기가 가리키는 크레타섬으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만난 래빗 수녀님은 그들을 크레타섬의 크노소스 궁전으로 순간이동 시킵니다.
그들을 납치한 배후는 바로 마룡(하데스)였고 스에게 현혹당한 그리스의 고대 신들은 고대신룡 일행을 공격합니다.  고대 신룡 일행은 고대 그리스 신들을 무찌르고 마룡으로부터 백룡과 레이디를 구해 낼 수 있을까요?



《드래곤빌리지 지리도감 시리즈 8 그리스》는 스토리 중간중간  그리스의 지리, 그리스의 역사, 그리스의 문명, 지형, 기후, 음식과 그리스 신화까지 다양한 지식들로 가득한 정보가 한가득이랍니다. 고대 신룡일행의 여행 속에서 그리스의 명소 70여 곳을 볼수 있고 각각 명소의 배경지식까지 요점정리해 놓아 쉽게 그리스를 한눈에 넣을수 있고 이해할수 있어요.

택배 받자마자 외출해야할 상황인데 학습만화 완 팬인 딸인지라 지리도감 책을 보더니 기여히 갖고 나가겠다는 울 첫째딸이었어요. 버스안에서 보고싶다고 자꾸 졸라서 차가 멈춰있는 동안만 보도록 허락했네요. 그런데 자꾸 빠져들어 움직이는 동안 보려하는걸 안되겠어서 뺏었더니 너무너무 아쉬워하더라구요. 책이 빠져드는 재미가 있었나봐요~ 우리 큰 아이는 이 책을 통해 그리스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길 바라는 마음 가져보았답니다.

여행이란, 우리가 사는 장소를 바꾸어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편견을 바꿔주는 것이다. -아나톨 프랑스-

초등 영재를 위한 지리 인문학 학습만화 《드래곤빌리지 지리도감 시리즈 8 그리스》를 통해 문학과 철학의 기원, 신화의 나라 그리스를 여행해보시면 참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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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영웅 안중근 - 명대사와 함께 배우는 초등 한자 동화
나인수 지음, 김희남 그림 / 처음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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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때의 삶과 영웅들을 요즘들어 많이 접하게 되었던것 같아요. 아마도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서 여러 매체와 쏟아지는 책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것이겠지요.
분명 잊지 말아야할 우리의 역사였는데 그전에는 너무도 모르고 잊고 살아왔던것이 사실인데 이제라도 역사에 눈을 돌려보게 되어서 얼마나 다행한 일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답니다. 우리 꼬맹이들이나 다른 아이들도 그 시대의 삶을 느끼고 배워서 다시는 아픈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꼭 기억하고 알았으면 좋겠어요.



오늘 위인전은 처음북스에서 출판된《우리의 영웅 안중근》 이야기랍니다.  다른 위인전과는 다르게 명대사와 함께 배우는 초등한자 동화랍니다.



1부에서는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우리의 영웅 안중근 장군의 스토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풀어져 있고 2부에서는 한자로 쓰여 다가가기 어려웠던 안중군 장군의 유묵을 쉽게 익힐수 있게 한자를 풀이해 놓은 한자공부가 소개되어져 있답니다.

첫 장면부터 씌여진 이야기가 안중근 의사라는 표현이 잘못되었다는거에요. 방금전까지도 저도 안중근 의사가 맞는건줄 았았거든요. 그런데 친일사학자들의 꼼수가 담긴 표현이라고 하는군요. 의사는 개인이 혼자 한 독립투사를 말하는것이고 안중근같은 경우는 하얼빈 의거를 독립군이 일으킨 민족적 거사이기에 안중근 장군이란 표현이 맞다고 하네요. 이러니 역시 꾸준히 배워야 하는것 같아요. 나름 한국사시험도 본 터라 역사를 조금 안다고 생각했었는게 부끄럽기 짝이없었답니다.

하일번 의거를 하루 앞둔 10월 25일 밤, 잠이 든 안중근 장군은 이상한 발자국 소리를 듣게 됩니다. 그러나 가위에 눌린듯 몸을 일으킬수 없었던 장군은 발자국소리의 주인공이 나타나기만을 기다렸지요.

마침내 방문이 저절로 열리고  일본군 장교 옷을 입은 유령이 나타나 자신이 대일본제국의 수호신이라며 안중근장군을 끌고 어디론가 데려가 여러가지 환영을 보여줍니다.

임진왜란중 선조임금의 피난으로 피해입은 힘없는 백성들의 모습,  병자호란의 참상을 뒤로하고 도망치는 인조, 궁녀옷을 입고 임오군란을 피해 도망치고 결국 외세를 끌어들여온 명성황후의 모습 등 과거를 보여줍니다.
유령은 현재의 환영속에서 떵떵거리며 잘 살고 있는 일제앞자비였던 후손과 지옥같이 힘든 삶을 살아가는 독립운동가의 후손을 보여줍니다.
안중근장군을 미래로 데려간 유령은 과거사 청산을 잘못하여 친일파 세력이 부와 권력을 누리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여줍니다.
유령은 과거, 현실, 미래를 보여주며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미래가 없는 나라를 위해 굳이 희생하지 말라고  끊임없이 안중근장군을 회유하려 듭니다.


급기야는 이토 히로부미를 추모하기 위해 만든 박문사에서 안중근의 아들 준생이 이토의 아들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사죄하는 모습까지 보여줍니다.
하지만 안중근장군은 <세한연후지송백지절>을 외칩니다. "일제가 아무리 우리 민족혼을 더럽히더라도 한민족은 고통의 시간을 이겨낸뒤 반드시 이 땅 위에서 온 세상에 그 위대함을 알릴 것이다"
안중근장군의 호통에 유령은 일그러진 표정으로 사라졌답니다. 결국 안중근장군은 자신의 비극적인 미래로부터 도망치지 않았지요.
 

"임진왜란으로부터 300여 년이 흘렀지만 무엇 하나 나아지지 않았다. 이 나라는 너와 네 가족을 위해 그 어떤 보답도 하지 않을 것이다. 조국을 향한 네 짝사랑은 반드시 비극으로 끝날 것이다."

"그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는다. 너 역시 군인이라면 나라를 위해 온몸을 바치는 것이 군인의 본분임을 모를 리가 없을 텐데(爲國獻身軍人本分 | 위국헌신 군인본분)?"

《우리의 영웅 안중근》속  유령의 말지만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같았어요. 아직도 여전히 일제시대 과거사청산은 되지 않았고 친일파가 국군묘지에 안장되어 있는게 현실이까요. 안중군장군이 외치셨던 유묵이 부끄럽지 않게 하루빨이 우리가 깨어 제대로 위치로 되돌려놔야할 때 같습니다.
안중근 유해를 꼭 우리나라 조국에 묻어달라 했던 유언이 아직도 지켜지지 않고 있었는데 다행이도
남북한의 안중근 의사 유해 공동발굴이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하루 빨리 안중근장군의 유해를 우리 품에 모실수 있는 그날이 오기만을 기다려해봅니다.

프랑스 소설가 알베르 카뮈는 "어제의 범죄를 벌허지 않는것, 그것은 내일의 범죄에게 용기를 주는 것과 똑같는 어리석은 짓이다"라는 명언을 남겼어요. 우리 역사를 되돌아보면 대한민국의 너무도 아픈 과거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하고 이어져 왔기 때문에 어리석은 삶을 아직까지도 되풀이하고 있지 않나라는것을 나인수 작가는 이 동화를 통해 알려주고 싶었던것 같아요. 안중근의 과거, 현재, 미래를 통해 지금 우리가 잘못 행해온 과오를 꼬집고 싶었던것 같습니다.

“나라가 이지경이 된 것이 전부 친일파 탓이겠느냐. 너도 어렴풋이 느낄 것이다. 이 모든 것의 원인은 불의를 보고도 침묵하고 금방 잊어버리는 이 땅의 수많은 국민이다. 그들은 내가 아니어도 누군가 해결해주겠지'라는 생각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든 강 건너 불구경하듯 지켜보기만 했다. 그리고 곧
바로 잊어버렸다. 그 사이 진정한 애국자들은 탄압받아 수가 줄어들고 대한민국에는 비겁한 자글만 남았다. 더이상 목숨을 걸 만한 가치가 없는 나라가 돼버린 것이다."



한자공부편에서는 어려운 한자 하나하나를 쪼개어 쉬운 그림과 곁들여 스토리로 기억할수 있게 한자를 하고 있어요. 아이들이 한자공부를 어렵에 접근하고 있는것이 사실인데 어른인 제가 봐도 재밌고 이해가 잘 되더라구요.
더불어 안중근 장군의 생전에 남긴 글씨와 그림인 유묵까지 알수 있어 좋았답니다.


읽는데 우리 큰아이는 조금 어려워 했지만 그래도 집중하면서 보더라구요. 조금 이해를 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우리나라를 위해 대단한 일을 해주어 감사하다고 얘기를 했어요. 조금 더 커서 다시 읽으면 더 큰 감동을 받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답니다.

《우리의 영웅 안중근》 을 읽는데 전  스쿠루지 이야기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ㅎㅎ
우리를 지탱해왔던 역사를 그간 너무도 외면하고 살았던 우리였지만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우리의 아픈 역사도 다시 되돌아보고 안중근 장군의 삶을 통해서 그분이 그토록 지키고자 했던 우리 민족을 향한 그분의 마음과 신념 또한 잊지 말아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발렌타인데이가 그리 기분좋은 날이 아닐것 같네요.
《우리의 영웅 안중근》이야기 너무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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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퀴리 디어 피플 2
이사벨 토머스 지음, 안케 웨크만 그림, 서남희 옮김, 이공주복 감수 / 웅진주니어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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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책이 도착했네요.
우리둘째 꼬맹이가 좋아할것 같아서 책을 받자마자 바로 읽어주고싶었어요.
웅진주니어에서 나온 디어피플 시리즈 《마리 퀴리》랍니다. 
디어피플 시리즈는 역사에 이름을 남긴 위대한 사람들의 삶을 새롭게 살펴보고, 그들의 생각을 가까이 엿볼 수 있는 인물 시리즈입니다.
세계인물편 동화책은 처음인것 같아요.^^

표지도 화사하고 예쁘고 아담한 사이즈더라구요.
주인공 마리퀴리의 특징을 표지에서 잘 표현해주고 있답니다.
마리퀴리는 과학계의 슈퍼스타랍니다. 최초로 노벨상을 받은 여성이자 한번도 받기 힘든 노벨상을 두번이나 받은 유일한 여성이기도 하지요. 처음은 남편과 공동수상을 하기도 했고, 남편을 불의의 사고로 잃고도 연구를 꾸준히 한 결과 두번째 노벨상의 영예를 안은겁니다.
새로운 화학 원소를 발견했고 암치료법을 발전시켰어요.  방사능이라는 용어를 만들어낸 분이시지요.


"나는 과학이 매우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중 하나다"
"실험실 속 과학자는 기술자이기도 하지만, 동화처럼 즐거움을 주는 자연현상 앞에 선 어린이이기도 하다."

과학에서만큼은 순수한 아이처럼 호기심가득한 모습이었던것 같아요.


과학에 대한 마리의 생각이 이처럼 다른 사람과는 확실히 남달랐던것같아요. 
《마리 퀴리》책을 읽으면서 어떤 악조건 속에서도 끊임없이 질문을 쏟고, 끊임없이 연구하는 그녀의 열정이 너무 멋지더라구요. 자신이 던진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끝을 알수없는 자신과의 싸움을 견뎌내고 결국 해답을 찾아가는 마리 퀴리였어요.
마리는 피치블렌드에서 330배높은 방사능 폴로늄을 찾아내고, 또 990배나 높은 방사능 라듐을 추출해내어 유럽 최초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은 여성이 되고  남편 피에르와 함께  노벨상도 받는 과학계의 슈퍼스타가 되었답니다. 부자가 될수 있는 기회도 버리고 라듐의 추출방법을 세상에 무료로 공유하여 과학계에 큰 공헌을 하게 되었어요.
남편 피에르의 갑작스런 죽음뒤에도 그녀의 연구는 끊이지 않았고 결국 화학분야에서  또 노벨상을 받게 됩니다.

마리 퀴리는  위대한 과학자가 되기 위한 필요자질을 갖추고 있어요. 끊임없는 관찰과 질문(호기심), 누구도 하지 못한 연결을 이루어낸 두뇌(창의성), 상황이 너려워도 계속 나아가는 능력(투지)이 조화를 이루어 마리는 물리학, 의학, 화학의 흐름을 완전히 바꾼 발견을 하게 된겁니다.  우리 미래의 꼬마과학자들도 마리 퀴리의 모습을 본받는다면 분명 그 꿈을 이룰수 있겠지요?^^

마리의 놀라운 발견이 끼친 영향을 좀더 구체적으로 보니 정말 대단해보였어요. 그녀의 위대한 발견 덕분에 좀더 일찍 과학의 눈부신 발전이 가능했으리라 생각이 되네요.

누구나 각자가 가진 특별한 재능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 재능을 펼칠수 있으리라는 믿음 또한 갖는것도 중요하다고 해요. 우리 둘째 꼬맹이가 꿈꾸는 로봇과학자에 한발짝 다가가기 위해 해야할 일이 무언지 고민하도록 했답니다. 지금 꿈과 관련한 특별한 재능을 찾기엔 막연했지만 로봇에 관한 책을 보면서 호기심을 갖고 뭔가를 떠올려보는 일을 해보는건 어떨지 살짝 얘기를 던저주었네요. 조금씩 꿈을 향해 뭔가를 계속 해나간다면 우리 꼬맹이가 엄마에게 주고픈 청소강아지로봇을 언젠가는 만들어줄수 있겠지요~~

과학계에 커다란 영감을 준 역사속 위대한 과학자 마리퀴리의 삶을 책 《마리 퀴리》를 통해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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