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미는 공룡 전문가
마거릿 맥나마라 지음, G. 브라이언 카라스 그림, 이혜선 옮김 / 봄나무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호박에는 씨가 몇 개나 들어 있을까?》를 펴낸 작가들의 신작이 나왔답니다.
마거릿 맥나마라 글작가와 G. 브라이언 카라스 그림작가의 새로운 그림책 《키미는 공룡전문가》랍니다.

 공룡이라면 모르는게 없는 키미는 자연사 박물관 체험학습에 누구보다 더 기뻐합니다.  자기가 아는걸 친구들에게 말해줄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여자아이는 과학자가 될수 없다는 친구의 말에 주눅이 들어 키미는 선생님의 질문에도 말을 하지 못하고 머뭇거리기만 할 뿐입니다.
그런데 티빈 선생님이 소개해준 가스파리니사우라라는 공룡을 보고 키미는 저절로 웃음이 납니다. 그리고 용기를 내지요~~

키미가 좋아하는 고생물학자들이랍니다. 책 뒷부분에 소개되어져 있어요.  책속의 학자들은 모두가 여성들이에요. 티미가 그토록 원하는 꿈이지요. 마지막으로 소개된 인물이 책속에 나오는 가스파리니사우라를 찾았던 가스파리니 고생물학자랍니다.  이토록 우리가 모르는 여성 고생물학자들의 수많은 연구와 노력 끝에 새롭게 알게된 거대 공룡과 파충류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우리 여자 아이들도 용기를 내어 도전해볼만한 학문이라는걸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해봅니다.
꼭 고생물학자가 아니더라도 남자 여자 성역없이 자신이 원하는 일이면 어떤 일이라도 자신감을 갖고 도전하면 된다는 이야기를 《키미는 공룡전문가》를 통해 하고 있는것 같아요.

 

 

작은아이가 공룡을 좋아해서 공룡도감을 자주 보곤 합니다. 고생물학자가 무엇인지 잘 몰랐었는데 이 책을 통해 그런 직업이 있는지 알게 되었다고 하네요. 고생물학자를 꿈꾸면 어떻겠냐고 했더니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하네요. 선생님도 많이 알아야 하니까 공룡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고 했답니다. ㅎㅎ

《키미는 공룡전문가》는 공룡에 대한 여러 상식들도 소개하고 있어요. 그리고  좋아하는 것을 열심히 공부하다보면 원하는 것을 이룰수 있음을 알려주는 책이랍니다. 여자여서 안되는것은 세상에 거의 없어요. 우리 아이들이 잘못된 편견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너무 쉽게 포기해서는 안될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넌 어디서 온 거니? 전재신의 박물관 학교 4
전재신 지음, 오세나 그림 / 씨드북(주)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나라의 역사를 담은 유물들이 많이 있고 잘 알고 지켜나가야 하는 소중한 재산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알거에요. 하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있어 그 유물들이 왜 소중한지, 그런 유물들을 지키기위해 어떤 사람들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무엇보다 그렇게 지켜낸 유물들은 어떤것들이 있는지 알기란 쉬운게 아니지요. 특히 저학년의 경우는 접해보기가 더 쉽지 않을것도 같아요.



《넌 어디서 온거니?》는 박물관에서 볼수 있는 여러가지 유물들이 소개되어져 있어요. 그냥 눈으로 형태만을 보는것이 아닌 보다 친숙하게 박물관 유물들에 대해 알아갈수 있는 멋진 그림책이랍니다.


소곤소곤, 재잘재잘... 무슨 소리냐구요? 바로 박물관에 모여있는 유물들의 속삭임이랍니다.
(이야기의 시작이 이렇게 앞면지부터 시작이 되지요.)

도기, 청동방울, 주먹도끼, 금귀걸이, 효명세자 책례도감 등 각자의 유물들은 자신이 어떤 이유로 이 박물관에 오게 되었는지, 또 경로를 거쳐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지 서로의 사연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거랍니다. 각자 저마다의 숨겨진 사연들을 들으면서 그 유물들에 대해서 서로 이해하고 알아가는 박물관 유물 친구들이랍니다.


책 뒷부분에 이야기에 나오는 주인공 친구들이 자세히 소개되어져 있어요.

얼마전에 한국사수업에서 구석기 유물과 청동기 유물을 배웠던 터라 그림책을 보며 더욱 반가워하는 우리 큰아이였답니다. 아는것이 나오니 더 좋아하고 관심있게 보더라구요.


《넌 어디서 온거니?》는 세상에 흩어져 있던 우리나라의 소중한 유물들이 많이 소개되어져 있어요. 그런데 우리 역사가 담긴 소중한 유물들이 흩어져 제 자리를 찾지 못하다가 어렵게 우리나라까지 오게된 유물들도 소개하고 있더라구요. 
유물은 여러 경로를 통해서 발굴되고 세상에 나와 빛을 보게 되지요. 우리 나라에서 발굴된 유물도 많지만 원치않게 전쟁이나 약탈을 통해서 외국으로 반출된 유물들을 보며 안타까워해야만 하는 일도 많더라구요. 우리 역사가 담긴 유물들이 하루빨리 제자리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보았답니다.
《넌 어디서 온거니?》를 통해 우리 유물들의 각각의 사연들을 알게 되고 그 유물들을 지키고자 애쓰셨던 많은 분들에 대해 아이들과 감사함을 느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을듯 합니다. 또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소중한 우리 역사를 지키고 가꿀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래보았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걱정하는 마음 안아주기 A BIG HUG 안아주기 그림책 3
쇼나 이시스 지음, 이리스 어고치 그림, 엄혜숙 옮김, 조선미 감수 / 을파소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이 날마다 경험하는 여러가지 일들이 있는만큼 그에 대한 걱정과 고민도 참 많을것 같아요. 너무 큰 고민에 부딪히다보면 여러 정서적인 문제들로 드러날때도 있지요. 복잡한 감정을 추수리는게 어른도 쉬운일이 아닌데 우리 아이들은 더 어려울것 같아요. 말로 표현하는건 더더욱 어려울테고요.
을파소에서 나온 <안아주기 그림책>시리즈는 이런 아이들의 감정을 이해해주고 또 쉽게 표현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답니다.  이 책의 저자 쇼나 이니스는 아동 심리 전문가로 청소년과 성인 대상 심리 치료를 1980년부터 해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책은 EBS 육아학교 멘토이자 아주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아동전문 심리학자 조선미 교수님의 추천 그림책이라 하니 더욱 믿고 볼수 있을듯 합니다.


<안아주기 그림책>시리즈중 세번째 이야기 《걱정하는 마음 안아주기》랍니다.  주인공이 너무 사랑스러운것 같아요.

어떤 날은 가만히 있어도 기분이 좋고...
또 어떤 날은 구름 낀 흐린 날처럼 기분이 좋질 않아요.
기분이 좋지 않을땐 걱정도 많아지게 됩니다. 
그럴땐 무얼 걱정하고 있는지 아는게 중요해요.
혼자 감당하기 어려울땐 주위에 도움을 요청할수도 있지요.
누군가와 이야기 나누고 걱정을 날려보내면 됩니다. 심호흡고 하구요.



딸을 둘을 키우고 있는 엄마로써 이래저래 걱정스러운게 많더라구요. 우리 작은 아이가 그런 저의 모습을 많이도 닮았는지 매사에 걱정이 많아요. 그 걱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몰라 입을 닫아버리는 경우도 많지요. 그래서 이 책이 도움이 많이 된것 같아요. 아이에게 걱정에 대한 감정도 설명해줄수 있고 어떻게 반응해야하는지 알려줄수 있어 좋았답니다



책 뒷편에 활용 가이드가 나와있어 더욱 좋더라구요. 책에 있는 이야기를 읽어주면서 아이들에게 어떤 질문을 던져주는게 좋은지 제시해줘서 아이들과 쉽게 소통할수 있고 아이들의 생각도 알수 있으니 너무 좋았답니다.

<안아주기 그림책> 시리즈는 어린이들이 처음 마주하게 되는 화, 우정, 걱정, 생명, 자존감등 다양한 주제로 다양한 고민들을 해결해줄수 있답니다.
《걱정하는 마음 안아주기》 는 그중 아이들의 걱정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어요. 친근한 동물들과 예쁜 배경으로 그려진 그림책이라 아이들도 쉽게  다가가고 이해할수 있을것 같아요. 아이들과 서로 대화를 나누면서 어른이 말을 꺼내기 어렵거나 아이에게 설명해주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 쉽게 설명해주어 더욱 좋았답니다.  질문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서로 격려하며 안아주고 보듬어줄수 있어 아이와의 관계도 더욱 좋아질것 같네요. 서툰 초보 부모들에게 더욱 좋은 지침서가 될듯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피자 맛의 진수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9
윤혜숙 지음, 김이조 그림 / 리틀씨앤톡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섯빛깔 초등생의 다섯가지 재밌고 뭉클한 이야기가 담긴  《피자 맛의 진수》를 소개할게요.

진수는 아빠가 백수인게 들키기도 싫고 엄마가 절친인 도윤이네 반찬가게에서 일하게 된 것도 친구들이 몰랐으면 합니다.  그래서 그토록 좋아하던 최고의 놀이터 VR 게임장이 반찬가게 옆에 있어 발걸음도 끊어버렸지요. 그런데 진수 엄마가 불떡피자를 들고 학교에 일일교사로 오게 되었어요. 콩닥콩닥 들킬까 두려운 진수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답니다.
결혼전 복지관에서 조리사로 일하던 엄마는 이제야 자신의 이름을 찾았다며 멋지게 자신을 소개합니다.  진수의 엄마는 누군가의 아내, 누군가의 엄마가 아닌 요리사를 꿈꾸었던 사람이었지요.  엄마라는 상황때문에 그 꿈을 뒤로 접어두고 살았던 우리 엄마의 삶을 이해할수 있었던 시간이었던것 같아요. 우리 아이도 엄마의 입장을 간접적으로나마 이해할수 있겠지요?^^


책방주인이 되는게 평생의 꿈이었던 민석이네 엄마는 시장골목에서 이제 헌책방주인으로 살고 있답니다. 하지만 시장은 재개발로 인한 주민들의 서로다른 의견충돌로 뒤숭숭합니다.  80년된 시장에서 오래토록 일해오던 욕쟁이할매는 민석이네 헌책방에서 사온 오래된 책이 추억이 있고 보물대접을 받는거라며 주민들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이 모든걸 지켜본 민석이는 엄마의 마음이 움직이는게 그저 신기하기만 하구요.  재개발이 무조건 좋은게 아니라는걸 알수 있었던 시간이랍니다.



《피자 맛의 진수》는 이처럼 서로 다른 단편적인 5편의 이야기를 재밌게 구성해놓은 창작 동화집이에요. 어른인 제가 읽어도 비슷한 또래 초등생들의 다양한 마음을 엿볼수 있어 참 좋았던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도 그 또래 아이들의 다양한 생각을 느낄수 있어 좋았을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가장의 실직이나 전통시장의 현실, 치매 할아버지 등 실제 이런 상황에 처했을때의 문제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도 해보고 아이의 생각을 들어보고 얘기나눌수도 있어 좋았던것같습니다.
《피자 맛의 진수》는 재밌는 소재들과 재밌는 그림으로 즐거움을 줄 뿐아니라 아이들 나름대로 책을 통해 간접체험의 기회로 삼을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보낼수 있어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매콤달콤 피자 토핑처럼 맛있고 따끈하고 뭉클한 다섯 친구 이야기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괴물들의 도서관 그래 책이야 22
박선화 지음, 나오미양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괴물들의 도서관》은 악몽을 자주 꾸는 지오의 이야기랍니다 .



지오의 아빠는 무시무한 캐릭터를 만들겠다고 숲속의 오래된 낡은 집으로 이사를 합니다.  지오는 그곳에서 꿈을 먹는 겁쟁이 맥을 만나게 되는데 맥은 자신이 꿈 도서관 관장이었으며 악당 괴물에게 그 자리를 빼앗겨 꿈 도서관을 구할 용감하고 특별한 아이를 찾는다고 말하지요. 자신이 그런 용감한 아이라 말하는 지오는 망설일것도 없이 바로 맥의 꼬리를 잡고 천둥소리에 맞춰 도서관으로 향합니다. 온갖 괴물들로 가득한 도서관에서는 무시무시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책을 펼치면 무서운 장면들이 눈앞에서 펼쳐지게 되지요.

맥은 지오가 악몽을 무서워하지도 않는 용감하고  특별한 아이라고 말을 합니다. 세상의 편견속에서 별난 아이로 불리워지는 지오에게 맥은 특별한 아이로 다가가줍니다. 그리고 맥이 꺼내준 책 한권에서 어릴적 지오의 엄마는 말합니다.  세상 누구보다도 특별한 아이라고.
 맥과 함께한 특별한 모험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는 지오를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던것 같습니다.


판타지 동화를 이렇게 폭 빠져서 볼줄은 몰랐네요.  제가 읽어봐도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던데 우리 큰 아이도 마찬가지더라구요.

어릴적에 악몽을 참 많이 꾸었던것 같아요. 그럴때마다 어른들에게 들었던 이야기가 키크려고 악몽을 꾸는거라는 말도 많이 들었던것 같습니다.  ㅎㅎ
《괴물들의 도서관》은 악몽을 자주 꾸는 지오의 이야기랍니다. 주인공 지오는 무서운 괴물들을 만나도 별로 무서움이 없는 정말 특별한 아이인것 같아요.  그렇다고 이상한 아이가 아닐진데 세상속 사람들에게 지오는 별난 아이라 비춰졌나봐요. 그런 편견속 시선들 때문에 어떤 아이들은 한없이 작아지고 자존감도 낮아질수도 있겠지요.  어른들이 정해놓은 세상속 편견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까 생각해보았답니다.

《괴물들의 도서관》을 읽고서 우리 아이들에게  나쁜 꿈은 누구나 꿀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어요. 지오처럼 무서움을 이겨내고 용기를 내어보라고도 이야기해주고 싶었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이 어떤 누구보다도 특별한 아이라는 것을 꼭 말해주고 싶네요.

한편의 영화를 보는것 같은 흥미진진한 판타지 이야기 《괴물들의 도서관》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발견해보면 어떨까요? 재밌게 잘 읽었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