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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도 사랑해도
유이카와 케이 지음, 김성기 옮김 / 이레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작가의 '메리지 블루'를 참 감명 깊게 읽었었다!
내가 이십대 중반의 한참 '일'이냐? '결혼'이냐?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인지 어쩐지 말이다.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순전히 작가와의 소통이 교감되었다고 할까?
전작에서 충분히 호감을 느꼈기에 이 작품도 신뢰가 갔다.
중심인물인 엘리트 코스를 받아 큰 부동산 회사를 다니는 논리적인 성향의 '유키오'와 즉흥적이고 감성적이고 감정적인 '드라마' 작가 지망생인 '리리코', 혈연 관계가 아닌 이 두 자매와 역시 혈연관계가 아닌 모녀지간 즉 두 자매의 할머니와 엄마의 삶이 겹쳐지면서 여자들이 항상 고민하는 '일'과 '사랑'에 관한 생각을 풀어간다!
요즘 드라마, 영화, 소설의 새 트랜드인지 어쩐지 모르겠지만 요즘 여자들은 '결혼'을 위한 '결혼'은 선택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그만큼 여자가 능력있어졌다는 말인지...아님 '결혼' 제도에 대한 집착을 버렸다는 것인지...
아니면 둘을 다 포함한 능력이 있기에 '결혼'에 대한 집착을 버렸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이 말하는 메세지는 이런 것 같다.
"여자는 나이가 '쉰'이 넘어서도 '일흔'이 넘어서도 사랑하면 '결혼'을 할 수 있는 것이고 '사랑'이라는 것은 필요한 것이기에 하라!"는 것이 이 책의 키 포인트 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