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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러포즈는 필요없어
나카무라 우사기 지음, 류지연 옮김 / 책이좋은사람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나만 그럴까? 아님 내 주위만 그럴까?
내가 여자여서 일까?
일반화의 오류일 수도 있지만 여자는 고민한다 일이냐? 결혼이냐?를 가지고 말이다.
남자들은 일과 결혼 둘 중 하나를 고르는 고민을 할까?
글쎄...그럴 것 같진 않다.
물론 직장일과 집안을 둘 다 잘하는 수퍼우먼도 분명 존재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자는 한꺼번에 2가지 전혀 다른 일을 다 해 낼 체력과 열정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본다.
그렇다보니 집안일에 주력하는 타입과 일에 주력하는 타입 2가지로 양분되는 것 같다.
그래서 일하는 싱글녀들은 고민하게 된다. 더 늦기 전에 결혼을 해야 하나 아니면 지금 일에 사력을 다해서 성공을 하느냐를 가지고 말이다.
이 책의 주인공 역시 29살의 도쿄의 커리어우먼이다. 일에도 연애에도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타입이지만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3년 사귄 애인은 느닷없이 다른 여자와의 결혼을 통보하고 회사에서는 깐깐하고 성질 더러운 여자로 보고 있고, 여동생과 엄마는 여자의 행복은 결혼이라고 부르짖는다...
주인공은 이런 주변의 환경에 실망하고 분노하지만 결코 오랜 시간을 우울속에 빠져 살진 않는다. 오히려 더욱 예뻐지려 노력하고 연애를 하면서 소홀했던 일에도 매진하는 등 낙천적이고 진취적인 성격이기에 주변사람들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는 현명한 여자이다.
어떤 것이 정답이라고 말할 순 없다.
자신이 생각했을 때 선택한 것이 선택하지 않는 것보다 후회를 덜 하게 되면 옳은 선택이라 생각한다.
후회를 덜하게 되는 선택!
그것이 바로 자신의 정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