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 걸 워즈
시바타 요시키 지음, 박재현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2월
평점 :
품절


오~~~일본하고 우리나라하고 정서가 많이 비슷하긴 비슷한가보다. 공감가는 면이 많았다.

사회적 분위기라든가 제약 같은 것도 생각보다 많이 비슷했다.

가까운 나라긴 가까운 나라인가보다~

 

여주인공은 33살의 골드미스인데 말 그대로 능력있는 싱글여성이다.

나이만 먹고 돈도 별로 못 벌고 없는 초라한 싱글이 보자면 배부른 소리 하겠다 하겠지만,,, 살아가는 것이란 다들 나름 힘든 것들이 있나보다라는 생각 다시 한번 했다.

중간관리자로써의 역할이라든가 입장에서의 미묘한 신경전과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아 보였다.

책의 초반엔 '나는 내 일만 똑바로 한다!, 내 위치상 여직원들의 미묘한 왕따는 있을 수 밖에 없어!'라든가 하는 태도에서 호주로 휴가를 가서 거기서 만든 비스한 또래의 여행사 가이드라든가 같은 관광객과 친구가 됨으로써 해서 자신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다.

 

뭐랄까? 한층 성숙해졌다고 할까?

33살이고 능력도 인정 받은 캐리어 우먼이면 본인 스스로는 물론 주변에서도 어른으로써 인정해주고 존중해주는 사람이지만 본인만이 알고 있는 미성숙한 부분을 인정하고 고치려는 그녀로 인해 나도 나 자신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소설이지만 이런 깨달음 하나를 얻을 수 있다면 그 것 하나 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히 훌륭한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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