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미술의 이해
구마 피터슨 외 지음, 이수경 옮김 / 시각과언어 / 1994년 7월
평점 :
절판


지금도 역시 내 자신의 존재에 대해 생각하곤 하지만 대학 1, 2학년때 심각하게 고민했었다.

거창한 명분을 가지고 있어서라긴 보다는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까를 생각하면서 꼬리의 꼬리를 물고 근원적인 것까지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다.

내 자신이 '여자'이고 전공이 '시각디자인'이었던 관계로 자연스럽게 '페미니즘'과 '미술'을 접합시켜놓은 이 책에 끌렸던 것이었다.

이 책이 나의 정체성에 대한 근원적인 답을 주진 않았지만 '그림을 하고 있는 여성'으로써의 입지를 스스로 납득시켰다고 할까?

몰라서 어물거렸던 것에 대해 조금은 논리성을 갖고 얘기할 수 있는 자신감을 조금은 심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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