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그림책 테라피 - 아이의 마음을 하나님께 연결하는 그림책 가이드
정보배 지음 / 세움북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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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성경적그림책테라피

세움북스에서 다양한 주제, 다양한 대상을 다룬 책들이 연이어 출간되어 참 반갑다. 그 중에서 단연 반가운 것은 다음세대를 대상으로 출간된 책들인 걸 보면 여전히 나는 엄마버전 독자인 게 틀림없다.

이번에 출간된 정보배 선생님의 ❛보배같은 성경적 그림책 테라피❜는 책 두께는 얇지만 넓고 깊은 내용을 담고 있고 너무나 다정한 책이다.

무엇보다 ❛유산같은 책❜이라 하겠다. 보배쌤이 책에 담은 소망이 사랑하는 두 자녀 뿐 아니라 미래에 만날 손주들에게까지 인생의 힘든 순간 이 책을 통해 좋은 그림책을 알고 하나님앞에 그들의 마음을 고백하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책이니 말이다.

각 챕터를 읽어보며 느낀 바는 이 책은 단지 아이의 마음만 하나님께 연결하는 그림책 가이드가 아니라 엄마도 아빠도 어쩌면 할머니, 할아버지의 마음도 #전세대 를 하나님께로 가닿게 하고 복음 안에서 각자의 내면을 점검하고 돌볼 수 있는 따스한 가이드라는 거다.

나는 그림책을 좋아한다. 언젠가는 책방을 꾸려 그림책 모임을 열어가고픈 소망이 있다. 그림책이 좋은 이유는 온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책이고, 그림책을 통해 나눌 수 있는 이야기들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특별히 두껍지 않고 글밥이 많지 않지만 우리에게 전해주는 의미는 길러내고 또 길러내어도 끝이 없는 요술항아리 같은 게 바로 그림책인 듯 하다.

몇 년 전, 엄마들의 그림책 모임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 그 때 함께 매주 한 권의 그림책을 읽고 나누며 울고 웃었던 기억들이 이 책을 찬찬히 읽어가는 가운데 다시 뭉게뭉게 피어올랐다. 조만간 이 책으로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고싶다는 소망이 일어났다.

글자체가 시원시원하게 큰 글자로 구성되어 어린 아이들 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보기에도 좋을 듯 하다.창조-타락-구원-이미와 아직 사이라는 #구원의여정 을 차례로 목록을 정리한 것도 인상적이다.

자녀들에게 한 번쯤은 읽어 주었을 익숙한 책들을 선별하여 책의 표지부터 내용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게 보배쌤이 친절한 글로 안내한다.

그림책의 스토리 안에서 복음적 메세지를 건져 올려주는 보배쌤의 편지와 각자가 생각하고 느낀 바를 하나님께 비밀 편지에 담아보게 하는 구성, 그리고 그림으로 마음 표현하기는 아이도 어른도 함께 해보면 너무 좋을 듯 하다.

총 12개의 챕터로 구성된 책이라
매달 한 번씩 12달 가정 이벤트로 #그림책예배 를 드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고, 매주 한 번씩 3개월 과정으로 교회 소그룹에서 청년, 장년, 시니어 #그림책모임을 열기에도 이미 잘 준비되어진 가이드라 여겨진다.

얇은 그림책 한권을 통해 따스한 복음으로 성장하고 행복해해 질 수 있게 도와주는 성경적 그림책 테라피,
-아이와의 일대일 교재로
-가정예배 가이드로
-전 세대 그림책 모임 가이드로
추천하고 싶다.

가정마다, 교회마다
이 책이 필독서로 자리잡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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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선교 - 삶으로 드리는 예배
유경하 지음 / 소망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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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일터선교

"하나님은 전임 사역자들이 갈 수 없는 곳에 당신을 보내셨습니다. 남이 하지 못하는 일을 당신이 할 수 있습니다." (사도바울이 성도에게 中)

작년에 책으로 만났던 인상적인 문구가 떠올랐다.
#성도 로서의 정체성이 단단해지고
자부심이 솟았던 문장.

직장인, 사목을 거친 일터신학자가 전해주는
삶으로 드리는 예배, 《일터선교》 를 읽으며
그 때의 뜨거웠던 마음이 다시 살아난다.

❝일터선교사는
교회와 세상 사이에서 연결자로 서 있으며,
복음의 공적 의미를 실천하는 사람이고,
최일선에서 싸우는 십자가 군병이다❞ (287p)

목회자나 사목이 아닌
성도에게만 부여된 일,
성도만이 제대로 잘 해낼 수 있는 일.

이 땅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연결자, 실천자, 십자가 군병으로의
정체성을 세워가고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지 점검해 본다

❝에덴에서 시작된 예배는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 모든 일터로 확장된다. 사무실, 공장, 교실, 가정, 병원은 서로 다른 형태로 존재하지만 모두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현대의성소 가 될 수 있다❞ (31p)

❝예수님은 이미 우리의 자리에서 일하고 계시며,
우리를 통해 일하신다. 그리스도의 방식으로,
그리스도의 인내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일터에서 #삶으로_예배하는성도 가 되기를 바란다❞ (305p)

주님은 우리가 그분의 마음으로
그분을 닮은 손과 발이 되어
교회에서의 예배 뿐 아니라
일터에서도 삶으로 드리는 예배자로
나아가길 원하신다.

교회와 일터의 예배가 연결되고
주일과 평일, 모든 순간의 예배이길 바라신다.

또한 그 곳에 함께 하시며
함께 일하시는 주님이시다.

우리의 생업이나 자기계발을 위해,
조금 더 나아가 직장 내 전도자로 살겠다는
사명으로만 출근하던 일터

일터에서의 힘든 인간관계,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
승진이나 이직을 위한 주제가
우리가 나누는 기도제목의 다수를
차지하곤 했던 것들을 돌아본다.

일터를 향한 우리의 기도 또한
업그레이드 되어야겠다.

❝일터, 바로 그 자리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은 평범한 하루를 영원의 차원으로 확장시키는 놀라운 삶이 된다❞ (54p)

축소시키고 왜곡하고 외면해 왔던
성도로서의 정체성,
일터선교의 의미,
주가 이루신 구원의 영역과 영향력,
하나님의 일하심과 우리를 향한 기대를
책을 통해 확인하고 세워가는 시간이 되었다.

어쩌면 사단이 이미 우리보다 그 중요성과 영향력을 더 잘 알고 그 의미를 퇴색시키고 방해해 왔는지 모른다.

평범한 하루가 영원에 잇댄 시간이 되기 위해
우리의 일터가, 우리의 일상이
❛전문성, 정직, 책임, 정의, 사랑의 실천❜
으로 드려지는 삶의 예배가 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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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출근 수업 하나님의 수업
서창희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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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과거 '나 때'에는 없었는데 지금은
중고등학교마다 진로진학 상담선생님이 계시고
일정시간 진로 수업 및 활동시간들이 있다.
참 좋은 시대다.

어른들도 진로, 직업에 대한 고민이 많다.
우리 어른들에게도 필요하다.
고민을 나누고 답해줄 누군가가...
더군다나 크리스천에게는 더 특화된 상담사가 필요하다.

100세 시대라 더 그렇다.
고민해야 할 횟수와 시간이 더 늘어났다.
고민에 고민의 연속이고
고민이 깊어질수록 불안과 두려움이
나를 덮치곤 한다.

여기 우리 일상의 곁을 지켜줄 믿을만한
상담사가 쓴 상담서가 있다. 직장생활을 하다 목사가 된 서창희 목사님의 《하나님의 출근수업》은 우리에게 든든한 상담사가 되어준다.

이 책을 읽으면 무거웠던 아침, 부담스러웠던 출근길이 가뿐해 질 수 있다.
세상적 기준에 절망적이었던 마음,
시대적 목소리로 인해 어두워졌던 미래가
거시적이고 영원에 잇댄 하나님의 일하심을 바라보며 #나의삶전체를_디자인하시는하나님 을 소망하고 확신케 된다.

고정관념과 뜬구름잡는 메세지들을 거둬내고
오늘을 살아가게 할, 오늘부터 시작할 수 있는
실천적이고 현실적인 방향을 제시한다.

8번의 수업 중, 특히
1, 4, 7번째 수업이 내겐 인상적으로 남았다.

❛태초에 일이 있었다 ❜
일은 타락으로 인한 저주가 아니며, 태초부터 지금까지 나를 다루시고, 성장시키시고, 하나님이 주시는 만족을 얻게 하시기 위해서 하나님이 직접 정하신 '수단' (28p)임을 먼저 확고히 하고 수업이 시작된다.

일은 언제나 반복과 전환이 세트로 작용하며
반복의 여정을 통해 하나님의 복과 성취를 누리는 '반복의 신비'를 누리게 되며, 갑자기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상황을 바꾸실 때는 다음단계로 나아가게 하심임을 깨닫게 됐다.
죽음이 일생의 가장 큰 전환이라는 메세지!
끝이 아니라 이 또한 전환, 영원한 전환 이다.
바로 앞만 보고 살아가기 바쁜 우리에게 영원에 잇댄 인생을 살고 있음을 상기시켜 준다.

특별히 이 책은 의미를 중요시하는 나에게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원한다면
명확한 의미찾기보다 일단 주어진 일에 탁월해지라고 제안해 주었고(42p)
영원안에서 하나님의 계획을 모두 다 알기 어려우므로 의미를 너무 추구하거나
의미를 다 알려고 시도하는
#의미의우상 을 내려놓으라고 경고해준다.

하나님의 출근수업은 출근에만 국한된 수업이 아니다. 인생여정을 아우르는 ❛인생수업❜,
나를 더 나답게 세워갈 수 있는 ❛ME수업❜,
결국 나와 늘 함께 일하시고 앞서 일하시고 지금도 일하시는 하나님을 더 알아가고
신뢰하게 인도하는 ❛신앙수업❜이다.

취준생이나 사회초년생 뿐 아니라
중장년층, 교사, 부모, 목회자들에게도
두고두고 도움이 될 책이다.

하나님 안에서 나의 자아는 여전히 견고하고,
일은 하나님이 뜻하신 시기마다 변화할 수 있습니다. (171,172p)

인생의 그 시기에는 그 일을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180p) 하나님은 시기에 맞게 나를 다양한 영역에서 성장시키고 사명을 주십니다 (181p)

변화에 민감하고 성실한 태도만 준비되어 있다면 하나님이 이끄시는 (업무환경의)변화에 얼마든지 적응할 수 있습니다. (185p)

예수님은 직접 일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일하는 신입니다. 나를 위해 함께 일하시는 분입니다.
그분을 의지하여 나의 일 속에서 그분이 이루실 위대한 일을 경험하시기 바랍니다.(186p)

우리는 이제 #일상의반복 을 살다가, 죽음의 순간에 예수님의 공로가 나의 공로되어, 일상의 모든 죄와 아픔, 실패와 슬픔을 넘어선 #영생의전환 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제 죽음을 앞두고 매일을 사는 일마저, 하나님이 영생을 위해 전환하시는 그 순간을 향해 다가가는 성취의여정 입니다(102)

한달을 위한 출근, 10년 뒤를 위한 출근, 노년을 준비하기 위한 출근이 아니라
영원에 잇댄 우리의 출근, 우리의 매일이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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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책 파는 조선 상인들 믿음의 글들 399
이원식 지음 / 홍성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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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이 쓴,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한글성경번역 이야기

《성경책 파는 조선 상인들》
표지와 제목부터 마음을 확 끌었던 책이다. 그 느낌 그대로 책을 펼친 순간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손에서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치밀하게 짜여진 이야기에 대화장면과 사진들도 가득해서 더욱 한 편의 영화 같았다.

세계지도에서 눈을 크게 뜨고 찾아보려 해도 한참은 찾아야 찾을 수 있는 지금의 한국, 조선. 쉽게 찾으려면 거대한 땅, 중국을 찾아야만 그 밑에 토끼인지 호랑이인지 모를 형태의 모습을 하고 있는 너무나 작은 나라. 하나님은 이 작은 나라, 흰 옷을 입고 갓이라는 것을 쓰고 다니던 이 민족을 주목하고 계셨다. 이 민족을 구원하기 위해, 자기백성 삼기 위해, 그리고 세계열방에 복음 전하는 민족으로 세우시기 위해 치밀하게 쉼없이 일하고 계셨다.

이 책은 영어와 한문으로 씌여진 성경이 조선의 글, 한글로 번역되기까지.. 1874년 존 로스와 백씨라는 상인과의 만남으로 시작해 제 각각인 듯한 역사의 조각들이, 서로서로 조합되어 한글성경이라는 하나님의 커다란 작품을 만들어 내기까지의 엄청난 대서사다. 각기 다른 나라, 각기 다른 지역, 각기 다른 형편의 사람들과 때마다 절묘하게 발전된 기술들이 연결되어 언젠가는, 한시라도 빨리 성경을 통해 복음이 전해지길 바라는 소망! 한글성경이 반드시 전해질 거라는 확신! 그리고 그 복음을 한글성경으로 받아들이게 될 수신자들을 염두한 사랑의 헌신들이 모여 마침내 1911년 신구약이 모두 한글로 번역된 《성경젼셔》로 완성되었다.

풍전등화같이 약하고 위태롭던 조선땅.
그곳에서도 귀히 여김받지 못하던 조선 외곽에 살던 상인들이, 여자나 낮은 계급의 사람들이 쓰는 것으로 무시당하던 우리의 글, 한글을 가지고 성경번역에 뜻을 모았다.

이 작은 나라에 복음이 전해지길 바라며 이 땅을 밟은 외국인 선교사들과의 동역을 통해
한글성경이 만들어지기 위한 #시공간을초월한하나님의프로젝트 가 완성되었다. 그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가 이 책 곳곳에 가득하다.

역사적 시기가 겹쳐서 책 읽는 내내 영화 #미스터선샤인 과 오버랩이 되어 이 책이 더 영화같이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꽃으로만 살아도 될 텐데. 내 기억 속 사대부 여인들은 다들 그리 살던데."
"나도 그렇소. 나도 꽃으로 살고 있소. 다만 나는 불꽃이요."

미스터션샤인의 명대사같이 양반은 아닌지만..그저 평범한 자신의 일상을 살아도 되었을, 하나뿐인 목숨을 지키며 사는 것이 당연했을 그들이 자신의 일상을 내려놓고 목숨을 담보로 복음을 향한 각자의 '작은 불꽃'을 일으킨 '조선의 그들'을 생각하니, 오늘 아침 펼쳤던 성경이 어제의 성경과는 다르게 묵직하고 아프게, 그리고 따스하게 다가온다.

❛작은 불꽃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어
곧 주위 사람들 그 불에 몸 녹이듯이
주님의 사랑 이같이 한 번 경험하면 그의 사랑 모두에게 전하고 싶으리❜

#작은불꽃하나가 찬양가사처럼 복음을 알면, 주님을 만나면, 그 사랑을 한 번 경험하면 모두에게 전하고 싶어진다. 설령 내 목숨을 내어준다 하더라도(나 정말 그러한가...?)

❛성경을 한글로 번역하는 것은 그저 단순히 한글 문자로 성경을 번역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한글로_사랑을번역하는것 입니다.
바꿔 말하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한글로 번역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성경책 파는 조선상인들/247P

한글성경을 통해 복음을 받고 진정한 사랑,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된 자로서
2026년 대한민국 부산에 사는 나는
무엇으로 그 사랑을 번역하며 살아갈지,
하나님사랑과 이웃사랑을 무엇으로 나타내며 살아갈지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한다.

반복되는 매일의 일상 중에라도 복음을 향한 작은 빛, 작은 도전이 있을 때 지나치지 않기를,
복음을 전하는 일에 나의 안위도 내려놓는 담대함이 있기를,

지금도 여전히 세상 곳곳에 주님의위대한프로젝트 를 동시다발적으로 일으키고 계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대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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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 나의 피난처 (그래픽 노블)
엘리자베스 쉐릴 외 지음, 이스마엘 카스트로 그림, 언어의정원 옮김, 코리 텐 붐 원작, / 템북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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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넉넉히 이기는 자들❜
그것은 그저 소망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명백한 사실이었다...우리는 ❛넉넉히 이기는 자들❜이었다. '이렇게 될 것이다'가 아니라 이미 그러했다."
_184p

10년 전 즈음, 아이들에게 신앙전기를 읽히고 싶어서 프리셉트 어린이 신앙전기를 구매했었다. '코리텐붐'은 이 시리즈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 이름도 독특했지만 그녀의 이야기는 이후 내 삶에 종종 떠올라 두려움과 의연함을 동시에 경험케 하는 스토리가 되었다.

예배를 드리다가도 이 공간에 갑자기 예배를 금지하는 세력이 덮치거나 신앙의 모든 것이 제한되는 세상에 살게 되면 나는 어떤 삶을 살게 될까? 어떤 태도를 취할까? 종종 상상해 보곤 했다.


코리의 가족이 행복하게 살아가던 집, 베예
독특하게 만들어진 그들의 공간은 제 2차 세계대전을 지나며 유대인들이 숨어 보호받고 예배하는 피난처가 되었다.


결국 그들은 발각되었지만 코리와 언니 벳시는 혹독한 수용소 생활속에서도 늘 주님을 붙들며 숨겨둔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기도했다. 자매가 함께 있던 28번 막사는 성령이 보호하시는 또 다른 ❛베예❜가 되었다.

말씀이 선포되었고 서로를 격려했으며, 기적이 일어났고, 무엇보다 언니 벳시에게 주님은 이후 그들의 삶을 통해 행하실 일들을 환상으로 보여주셨다.

언니 벳시는 결국 수용소에서 생을 마감했으나 코리는 자유의 몸이 된 후, 그간 처절하게 삶으로 살아낸 신앙의 간증을 통해 복음을 전했고 전쟁은 끝났지만 그로 인한 육체적, 정신적 아픔은 끝나지 않은 자들을 사랑으로 섬겼다.

끝내 주님은...
수용소에서 코리자신을 조롱하고 능욕했던 자들, 나치의 편에 서서 악을 자행했던 자들 까지도 품고 용서하는 데까지 나아가게 하셨다.


❛나는 깨달았다. 세상을 치유하는 것은 우리의 선함이나 용서가 아니라 오직 그분께 달려 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원수를 사랑하라고 말씀하실 때 그분은 그 명령과 함께 사랑 그 자체를 주신다.❜ _233p

결국 주님이 하신다.
혹독함 속에 신앙을 지켜내는 것도, 위험을 무릎쓰고 누군가를 돕는 일도, 죽이고 싶을만큼 증오하는 이를 용서하고 사랑하는 일도..

상상 속 다짐이나 노력으로 되어지는게 아니란 걸, 그분만이 하실 수 있고 그분으로 인해 할 수 있다는 걸.

❝하나님의 나라에는 만약이란 없어.
그분의 타이밍은 언제나 완벽해.
그분의 뜻이 우리의 피난처야❞ (216p)

그래픽 노블로 출간된 주는 나의 피난처
어른도, 아이도 몰입감 있게 읽기 좋다. 과거의 시간 속에 실제 살아갔던 신앙선배 코리텐붐 이야기를 통해 ❛어둠속에 빛나고 더욱 선명해지는 믿음의 삶❜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고 마음에 새길 수 있으면 좋겠다.

또한 지금 이 시간에도 전쟁의 한 가운데에서, 국가의 권력으로 인해 신앙의 자유를 꿈꿀 수 없고 생명이 위태로운 이들이 있음을 기억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할 것이다.

벳시 언니가 생생하게 본 환상처럼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도 ❛마침내 회복되고 완성될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셨으니 우리는 그 나라를 생생하게 꿈꾸고 바라고 기도해야 한다. 주님 다시 오실 날까지 내게 맡기신 삶을 ❛넉넉히 이기는 자들❜ 로 존재해야겠다.
부디 우리에게 거룩히 살아갈 힘과 두려움 없는 믿음 주시길 더 간절히 기도하길 원한다.

@tembook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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