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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위트 - 조지 워싱턴에서 부시까지
밥 돌 지음, 김병찬 옮김 / 아테네 / 200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미국사람들은 농담을 잘한다. 심각하기만한 우리나라 사람들과는 달리, 미국사람들은 조그만 일에도 농담을 하고, 조그마한 일에도 잘 웃는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위트가 있는 사람을 큰 장기를 가진 사람으로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이 책은 미국의 역대대통령의 위트에 관해서 다룬 책이다. 상당히 자세하고 면밀한 조사를 한 책이다. 대통령의 위트라는 주제에 관해 단순한 가십거리가 아니라, 이런 제대로 된 책을 낼수가 있다는 것 자체가 미국이라는 사회의 특징인 것 같다.
이 책에 실린 미국대통령들의 위트는 대단하다. 책을 읽고 있다보면 정말 웃음을 터트리지 않을수 없는 내용들이 많다. 특히 링컨 대통령의 위트는 엄청나다. 노예해방의 아버지로만 알고 있는 엄숙할 것 같은 이미지와는 전혀 딴판이다.
그러나 모든 미국대통령이 다 위트에 뛰어난 것은 아니다. 역사상 가장 위트가 없었던 대통령들의 열전도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란 나라는 꼭 위트가 뛰어난 사람만 대통령으로 뽑는 나라는 아닌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