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기업 - 그들은 어떻게 돈을 벌고 있는가
한스 바이스.클라우스 베르너 지음, 손주희 옮김, 이상호 감수 / 프로메테우스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경제 살리기가 오늘날의 우리들에게 지상적인 과제로 떠올랐다. 우리 경제가 불황에 빠져 있다는 위기감이 우리를 짓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인간의 얼굴을 한 세계화에 대한 요구 또한 거세다.

오늘날의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고, 또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효율이라는 명목 하에 벌이는 일들 중에는 너무나 나쁜 일들이 많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 소개된 사례들 중에서는 이미 우리에게 잘 알려진 사례들도 많다.

어린 아동의 노동력을 이용하는 것이 기폭제가 되어 불매운동이 벌어지게 만든 기업. 사람이 깃들어 살아가는 환경을 무참하게 파괴하면서 돈을 버는 기업. 심지어는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전쟁으로 돈을 버는 기업에 이르기까지... 또 우리에게 잘 알려진 유명한 제약회사들 중에는 불법적인 약물실험을 벌이는 엄청난 잘못을 저지르는 회사도 있다. 음식에 건강에 나쁜 성분을 태연하게 포함시켜서 판매하는 회사도 있고, 정치권력과 유착해서 이익을 얻는 회사도 있다. 그런 내용은 얼마 전 영화로 만들어져 우리에게 알려지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런 모든 나쁜 기업들의 이야기를 한군데 집대성한 책이다. 그래서 오늘날 우리가 나쁜 기업들의 실채를 똑똑히 깨달아야만 할 이유를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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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0607 2008-05-16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러 매체를 통해 많은 기업들이 파렴치한 행태를 벌인다는 것을 들어본 적 있었지만, 이렇게 대놓고 기업 실명을 거론하며 이야기한 책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더욱이 작가가 직접 취재하여 얻은 결과물이라서 충격이 더욱 큽니다. 인간을 원료로 취급하는 모습이나 인간을 모르모트로 삼는 것은 참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면서도 겉으론 인간과 환경을, 어린이와 여성을 최고로 위하는 기업인 체하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