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의 아름다운 가치사전
박원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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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울시장에 박원순 변호사님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사실 나는 박원순 변호사님이 아름다운 가게를 만드셨다는 것 이외에는 그 분에 대해서 잘 모른다. 단지 인권운동과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 이 책은 박원순이라는 사람의 어떤 가치를 가지고 우리에게 얘기하고 싶은지를 잘 나타내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의 소망은 하나다.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정의, 상상, 함께 겸허, 놓음이라는 5가지 주제아래 또 5가지 소주제를 놓고 과연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져가야 할 가치는 과연 무엇인가를 깨닫게 한다. 각각의 가치에 대한 정의와 박원순의 생각을 정리하고 말미에 그가 만났던 뜻깊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읽게 되면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인생의 가치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말하는 사람은 많지만 그 사람의 진정성은 의심되는 게 현재의 상황이다. 하지만 박원순 변호사처럼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분의 얘기라면 참으로 가슴깊이 와닿는 것 같다.



본인은 구태의연한 얘기일수도 있다고 했으나 지금은 그 기본적인 것 조차도 통용이 안되는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이 글에 나와 있는 25가지 가치들을 우리가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다면 정말 건강한 대한민국이 될 것이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는 나라가 될것이란 믿음이 생겼다. 정말 그동안 사회지도층들의 말뿐이고 행동은 없는 행태에 대해 거부감이 많았었지만 박원순 변호사 같은 분들이 많이 나와서 조금씩 바뀐다면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도 결코 어둡지는 않을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와 같이 정말 살아가면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서 생각할 기회를 준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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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철학 창비청소년문고 2
탁석산 지음 / 창비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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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윤리시간에 철학자들의 계보와 그들의 사상을 배웠었다. 그때는 단순히 시험을 위해서 암기하는 수준이었지 사실 이게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될까라는 의구심을 가졌었다. 하지만 나이가 들다 보니 철학이란 내 삶을 지탱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특히 청소년 기 자기만의 철학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앞으로의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라고 생각한다. 어떤 가치관과 철학을 가지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이 결정된다고 생각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나만의 철학을 가져야 하는 걸까?? 이 책에서는 과학과 철학은 한뿌리라고 말한다. 어떤 현상에 대한 의구심에 출발하는 게 공통점이다. 그러나 철학은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이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자기만의 철학을 가지기 위해서는 자신의 문제와 씨름해야 하고 정면으로 자신의 문제점에 도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기만의 철학을 갖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리지만 한번 철학이 형성되면 내 삶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다. 남의 판단에 따라 움직이기 보다는 주체적으로 나의 철학에 따라 살아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나의 의지대로 살아간다는 것은 곧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세상에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세상에 나의 의지대로 살아갈 수 있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비록 이 책이 청소년을 위한 책이라고는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다시금 나 역시 얻어가는 점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다시금 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와 어떤 철학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 고민할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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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 패밀리 - 로스차일드 250년 부의 비밀
요코야마 산시로 지음, 이용빈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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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로스차일드 가문의 금융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던 이유와 현재까지의 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로스차일드 가문은 금융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한번은 들었을 가문일 것이다. 특히 화폐전쟁과 같은 음모론을 설명하는 책에서는 한번도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가문이다. 로스차일드가문은 유대인이라는 차별과 멸시를 딛고 유럽의 금융제국을 건설하였을 뿐만 아니라 2차 세계 대전 이전까지 세계 정세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이 책에서는 로스차일드 가문이 부와 정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정보력과 각 거점 간 가문간의 협력이 절대적이었다고 말한다. 초대 로스차일드의 5 아들들은 각 거점에서 정보를 서로 공유하여 그 정보를 활용하여 부를 쌓았다. 또한 국가보다는 자신의 가문에 충실함으로써 반대파에게는 온갖 비난과 위협을 당하기도 하였다.


이 책은 가능한 객관적으로 로스차일드 가문으로 분석하고자 노력했다. 그 당시의 유대인의 금융업에서 빛을 발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와 로스차일드가문의 부를 쌓을 수 있었던 요인을 전달하고 있다. 음모론에서는 로스차일드 가문의 국제 정세의 불안을 조장하여 부를 쌓는 기회주의자로 묘사하고 있지만 이 책에서는 국제 정세의 불안은 오히려 로스차일드 가문에게는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라고 말하고 있다. 로스차일드 가문은 여전히 베일에 쌓여 있지만 그 영향력은 지금까지도 대단하다고 여겨지고 있다. 단순히 이들이 유대인이었기에 부를 쌓았던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다. 적절한 판단력과 과감성을 바탕으로 그들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했다고 나는 생각한다. 다만 유대인들에 대한 편견일 수도 있으나 부와 권력의 집중이 오히려 이들에게는 독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과연 이들은 지금의 위기를 다시 한번 넘어서서 세계를 지배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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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자본주의 선언 - 자본주의의 운명을 바꿀 미래 기업의 5대 조건
우메어 하크 지음, 김현구 옮김 / 동아일보사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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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시대 이후 자본주의가 세계를 영원히 구할수 있는 유일한 이념일줄 알았으나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에도 폐단은 있었다고 생각한다. 2008년 서브프라임 위기 이후 우리는 자본주의의 문제점은 없는지 있다면 어떻게 수정해 나가야 할지 고민해 오고 있다. 이 책 역시 현재의 자본주의만으로는 계속적으로 부와 평화를 누릴 수 없다고 말하며 기업의 현재의 지위를 누리거나 새로운 명성을 얻기 위한 방법을 설명한다.



이 책의 지은이는 미래의 혁신 기업들의 지녀야 할 가치를 5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1. 손실우위 2. 대응성 3. 탄력성 4. 창조성 5 차이로 설명하고 있는데 저자의 주장은 지금까지는 수익성이 기업의 존재성을 설명해 왔었으나 앞으로는 도덕적 가치가 핵심이 시대가 올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월마트를 새로운 자본주의의 표본이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월마트는 에브리데이 로우 프라이스를 알려질 만큼 비용절감이 가장 우선시 되는 기업이었다. 그래서 협력업체에게 비용전가와 고용의 안정성을 보장하지 않는 등 그 이면에는 어두운 점도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스스로 그런 이미지에서 탈피함에 따라 이 책에서는 월마트를 미래에서도 통할 기업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렇듯 미래를 지배할 기업이 애플처럼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 내는 경우도 있지만 기존 기업들이 미래가 요구하는 새로운 가치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받아들이느냐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주주의 부를 늘리는 기업이 최고인 시대는 이제 저물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이 책에서도 주장하고 있듯이 기업과 관련된 모든 이해관계자들을 만족시키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가 곧 올것이다. 우리의 기업들 역시 이 책의 주장대로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가 오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 기존의 상식을 뒤집는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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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자 - 촘촘하고 똑똑해진 세상을 지배하는 관계의 비밀
야스다 유키 지음, 김윤경 옮김 / 북하이브(타임북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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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인터넷이 막 확산되려고 했을 때 아이러브스쿨이라는 동창찾기 싸이트가 큰 인기가 있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등 어렸을 적 만나고 싶은 친구들을 이 싸이트에서 만날수 있었다. 그 후 싸이월드 그리고 지금은 트위터, 페이스북으로 진화되어 물리적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서도 친구들과 소식을 공유하거나 인터넷상에서의 네트워크를 발전시킬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연결자 이 책은 인간의 네트워크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책이다. 사람들간의 관계 연구를 통해 테러범을 잡아낸다거나 전염병의 확산경로도 파악해 낼 수도 있다고 한다. 또한 회사 이메일 역시 간단한 필터링 작업으로 인해 직원들간의 관계 구도를 파악할 수도 있고 회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수도 있는지 확인해 낼 수도 있다.



이 책을 읽고 느꼈던 점은 네트워크로 불리는 관계는 인터넷이 발달하더라도 그 중요성은 더욱 강해질 것이란 점이다.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에서 네트워크는 사람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커다란 가치를 갖는다. 이 네트워크를 어떻게 이용하는 가에 따라 나에게 약이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다. 이 책은 네트워크와 관련된 내용과 그 의미를 구체적으로 밝혀보고자 한다. 평소에는 아무런 생각이 싸이월드에 글을 올리거나 트위터를 하거나 그랬는데 지금은 내가 글을 올리는 행위나 사람들을 만났을 때 그 순간이 어떤 의미를 갖게 될까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인간은 네트워크에서 벗어날 수 없기에 관계의 의미를 의식하지 않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문제나 사회적인 문제까지도 구성원간의 네트워크 구조를 파악한다면 그 원인도 파악할 수 있다고 저자는 얘기한다. 이 책의 사례도록 나왔지만 테러범 색출과 전염병의 경로 확산도 네트워크를 파악함으로써 원인을 알아내고 해결책을 만들어낸다. 이 책을 읽고 네트워크에 대해 좀더 나도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느끼게 되었고 이를 통해 원만한 인간관계를 계속해서 만들어 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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