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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어떻게 난세의 승자가 되었는가 - 대항해시대의 일본 전국시대
아베 류타로 지음, 고선윤 옮김 / 페이퍼로드 / 2024년 2월
평점 :
대항해 시대의 일본 전국시대
일본 최대의 난세였던 전국시대에 평화를 진정으로 희망하는
무사가 있었습니다. 그가 바로 도쿠가와 이에야스입니다.
그는 전쟁을 멈추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를 누구보다도
진지하게 생각했고, 전쟁에서 이겨 난세의 패자가 되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전국시대에는 굶주리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이 사람들을 어떻게 먹여 살릴 수 있을까?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이런 고민을 한 결과, 이에야스는 '농본주의와 지방분권'이
최적의 답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염리예도 혼구정토'에
담겨있는 정토교 사상은, 본래 타력신앙입니다. 자신의 힘이
아니라 부처님의 힘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신앙입니다.
아미타불의 이름을 염불하여 극락왕생할 수 있다는 점이
정토교 사상이 특징입니다.
대항해시대란, 15세기부터 유럽의 여러 나라가 대서양과
인도양으로 진출하여 신세계를 발견하는 시대를 말합니다.
그런데 '발견'이란 단어는 어디까지나 유럽 사람들의
언어입니다.
전국시대는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시기였습니다.
철포 전래로 무기의 성능이 달라지자 센고쿠 다이묘들이
전투 방식이 바뀌었습니다. 동시에 예수회가 전파한
무역·판매 시스템도 당시 일본 사회를 크게 바꾸었습니다.
중세 이후의 일본 역사를 되돌아보면 일정한 법칙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먼저 ① '무역의 세계화'가 일어나고,
② '국내 경제 구조의 전환'이 일어납니다. 이것은 주로
농본주의에서 중상주의로 전환이라는 형태로 일어납니다.
다음으로 ③'경제구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사람들'의
대두입니다.
주군이 자신을 지켜주지 않으면 다른 다이묘 밑으로
옮겨갈 수도 있습니다. 당시의 구니슈들은 이런 방식으로
생존을 도모했니다. 이미가와 요시모토는 히로타다가
이마가와 가문을 따른다는 증거로, 6살 어린 아들 이에야스를
인질로 슨푸에 보내라고 합니다. 당시 이에야스의 이름은
'다케치요'였습니다. 마쓰다이라 가문의 장남은 모두 어린
시절 모두 이 이름을 사용했습니다.
이에야스의 학문이나 성격의 기초는 슨푸에서 형성되었다
평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학문은 다이겐 셋사이로부터
배웠습니다. 셋사이는 린자이지 사찰의 주지 스님이지만,
'진려'라는 이칭으로 불리면서 이마가와 요시모토의 군사
고문이자 군대를 이끄는 무장 역할도 담당했습니다.
아먀가와 가문의 인질 시절에 이에야스가 맺은 인간관계,
즉 인맥은 훗날 이에야스의 큰 재산이 되었습니다.
미카와 잇코잇키란 일향종이라는 정토진종의 문도들이
다이묘의 횡포에 대항해서 일으킨 반란인데, 이에야스의
가신 중에도 잇코잇키 반란군을 지지하는 자가 속출하는
바람에 가신단이 분열되었습니다. 이에야스는 이들을
제압하기 위해 몹시 애를 태웁니다.
충성스런 가신단은 이에야스가 센고쿠 다이묘로서
이름을 떨친 힘의 원천이었습니다.
사람은 작은 목표를 추구할수록 이해타산에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큰 꿈을 추구하면 작은 일에 구애 받지 않고
유동적으로 사고하게 됩니다. 크게 패배했다고 하더라도
다시 이기면 그만입니다. 생존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이에야스는 그렇게 생각하면 시련을 극복할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야시로의 노모, 아내, 세 아이를 기둥에 묶고는 자백하지
않으면 한 사람씩 창으로 찔러 죽이겠다고 협박했습니다.
결국 전원 처형당하고, 야시로 본인은 톱으로 목이 잘리는
전국시대의 극형을 받았다고 합니다.
가문이 분열되는 듯한 인상을 적에게 보이고 싶지 않았고,
그의 신용이 잃을 것이 틀림없었기 때문입니다.
먼 길을 가는 것과 같이 서두르지 마라.
<도쿠가와 이에야스>
이에야스는 무장해제와 병농분리 정책을 도입해 싸움과
폭력의 굴레를 끊었습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paperroad_book
@chae_seong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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