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툰 1 - 정치 고전툰 1
강일우 외 지음 / 펜타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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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이 넘쳐나는 AI 시대, 생각하는 힘이 사라졌다.


고전툰은 지식을 외우라고 강요하거나 가르치려 하지

않습니다. 고전툰을 읽으며 수많은 질문과 다양한 관점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나'의 생각이 자라고, 타인을 이해하는

마음이 생기고, 사회를 함께 고민하는 감각이 자연스럽게

생겨날 것입니다.


철학자가 왕이 되지 않으면, 또는 왕이 진정한 철학자가

되지 않으면, 인간의 불행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 플라톤


계속해서 질문을 받다 보면 처음에 용기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던 사람도 결국 '나는 용기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고백하고 맙니다. 소크라테스는 이것을 '무지의 지'라고 

불렀습니다. 자신이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이 진정한 지혜의

시작이라는 뜻입니다.


철인정치는 철학자들이 다스리는 이상국가이고, 명예정치는

스파르타처럼 군사적 명예와 규율을 중시하는 체제이며,

과두정치는 소수 부유층이 권력을 독점하는 체제입니다.

민주정치는 다수 시민이 평등하게 참여하는 체제이고,

참주정치는 민주정의 혼란 속에서 민중의 환심을 산 

선동가가 권력을 장악하여 폭군으로 변한 체제를 말합니다.


민주주의의 가치는 완벽한 결과가 아니라 개인이 스스로

선택할 권리에 있습니다. 우리가 바라는 사회는 완벽한

사회가 아니라 개인의 자유가 보장되는 사회여야 합니다.


모두가 자신의 위치에서 맡든 역할을 충실히 하며 개인보다

공동체 전체의 조화와 질서를 중시하는 사회 -플라톤형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한 개인의 자유와 선택이

최대한 존중되는 사회 - 밀형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갈등을 억누르기 위해 강력한

통치 권력이 질서를 보장하는 사회 - 홉스형


흥미로운 것은, 오늘날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민주정을

아리스토텔레스는 일탈된 정체로 본다는 점입니다.

그는 언제나 가난한 다수가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서

부자와 능력 있는 소수를 억누라게 될 위험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정의는 단지 법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부담과 책임을

공정하게 나누는 데 있습니다. 부유한 계층은 더 큰

책임을 져야하고, 취약한 계층은 보호받아야 합니다.


권위에 맹목적으로 복종하지 않고, 모든 주장을

의심하고 검증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감히

알려고 하라'는 칸트의 말처럼, 자신의 이성을 사용할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순자는 인간의 본성이 악하다면 도덕적 교화만으로는

사회 질서를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법과 제도를 통한

강제적 통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한비자는 상앙의 법, 신불해의 술, 신도의 세를 통합하여

종합적인 법가 사상을 완성했습니다.


'현명한 군주는 신하들이 서로 감시하게 만들어, 누구도

거짓을 꾸밀 수 없게 한다'는 한비자의 말은 견제와

균형의 원리와 통하는 생각입니다.


정치는 감정으로 하는 게 아니라 구조를 잘 짜야해!

잘 해줄 생각 말고, 먼저 시스템부터 짜야 한단다.


법은 필요하다. 그러나 그 법은 백성을 위하고, 백성을

살리는 법이어야 한다. - 정약용형


군주는 인간이 본래 착하다는 환상에 기대지 말고,

비정하고 변덕스러운 인간의 본성을 정확히 꿰뚫어보고

통치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마키아벨리는 군주가 언제, 어떻게 잔인함을 사용할지를

정확히 판단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리더의 첫 덕목은 유능함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인간의 존엄성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하는 선한

의지입니다.


마키아벨리의 현실주의, 칸트의 도덕주의, 공자의 덕치주의,

이러한 세 관점은 서로 대립하는 모습처럼 보이지만, 모두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pentaclebooks

@chae_seong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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