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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아들 갱년기 아빠는 성숙해지는 중입니다 - 청소년 상담사 아빠가 들려주는 내 아이와 행복하게 사는 법
신재호 지음 / 설렘(SEOLREM) / 2024년 7월
평점 :
청소년 상담사 아빠가 들려주는 내 아이와 행복하게
사는법, 중학교 간 우리 아이가 많이 달라졌어요!
사춘기 는 무조건 초기 개입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증상이 어떤지 부모가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사춘기의 서막이 올랐고, 그건 곧 전쟁을
의미한다는 걸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래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아들이 사춘기 구간에 진입하면서 가장 힘든
일을 꼽으라면 말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모든 문제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다. 흔히 사춘기를
누구나 지나가는 통과의례로 치부하고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때론 그대로 두어선 안 된다.
그걸 판단하는 건 부모의 몫이다. 부모 혼자 해결하기
벅차다면, 청소년 상담센터에 방문해서 도움을
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춘기는 청소년들이 아동기를 벗어나면서 크게
변화하는 시기로, 신체가 성장하며 2차 성징이
나타나고 인지적으로 타인의 입장을 고려할 수
있게 되며 자기중심적인 생각에 빠지기도 한다.
아들의 사춘기가 시작된 후로 폭탄이라도 품고
있는 듯 매 순간이 조마조마하다. 아이의 감정이
수시로 널뛰다 보니 가끔은 같은 사람이 맞는지
의심이 들 만큼 변덕이다.
나만 나이 먹는 줄 알았지, 아이들 크는 건
생각하지 못했다. 아이들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순간은 찰나였다. 정작 중요한 시간을 놓친 것
같아 아쉽다.
사춘기에 진입한 아들의 대표적인 증상이 예측
불가한 감정의 변화다. 물론 아들도 어찌할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 나 역시도 사춘기 때는
수시로 차오라는 불같은 마음을 주체하지
못했으니까.
예민한 시기에 독립을 꾀하는 아이의 행동에 대해
부모는 섭섭함을 느끼고, 아이는 아이대로 부모의
관심이 간섭으로 다가온다. 자녀를 독립된 개체로
인정하고, 아이가 보이는 행동을 반항이 아닌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생리적 변화로 이해하면
마음이 좀 편해진다.
비단 우리 아이뿐 아니라 사춘기 시기에 가장
많이 하는 말을 꼽아보면 "몰라", "됐어",
"신경 꺼"일 것이다. 그러나 이는 모든 아이가
공통으로 경험하는 정상적인 발달 특성이다.
아이는 중학교에 입학했고 사춘기가 시작되었다.
그때부터 방문이 굳게 닫혔다. 하지만 나를 힘들게
만든 것은 닫힌 문이 아니라 닫힌 마음이었다.
쉽지는 않겠지만, 아이에게서 좋은 면, 잘하는 점을
찾으려 노력하면 언젠간 아이 안에 긍정의 싹이
자라 꽃을 피우리라. 아이가 어렸을 때 무한 긍정으로
품어주던 그때의 마음이 절실히 필요한 지금이다.
아들이 불확실한 미래에 관해 고민하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이때 느끼는 불안을 가볍게
넘겼다가는 스스로 실패자란 낙인을 찍을 수 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점이 격려와 지지다.
성교육은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부모 자녀 관계가
쌓여 있는지 먼저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동영상이나 교육 자료, 책 같은 것을 자녀와 같이
보고 의견을 나누는 것도 좋다.
아이가 공부를 싫어하고 전과 다른 행동 양상을
보인다면, 일단 아이의 마음부터 살펴봐야 한다.
학업과 심리적 요인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선택의 주도권을 주었다. 부담되는 학원은 모두
끊고, 좋아하는 취미 활동을 늘렸다.
스트레스가 줄어드니 표정도 밝아지고 말수도
늘었다. 그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대화를 자주
시도했다.
사회적 지지의 가장 큰 장점은 스트레스가 감소
한다는 것이다. 힘든 시기에 의지할 대상이
있으면 스트레스와 불안에 더 잘 대처할 수 있다.
나는 아이에게 삶의 중요한 멘토가 되어주고 싶다.
힘들땐 언제든 찾아와 도움을 청하고, 함께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아가는 성숙한 관계 말이다.
그러려면 꾸준히 좋은 사이를 유지해야 한다.
자녀의 사춘기 때 꾸준히 대화를 유지하고 싶다면
가족 독서 모임이 하나의 해답이 될 수 있다.
'힘그괜' 대화법은 집에 돌아온 아이에게
"힘들지?"란 말을 해주면 그것만으로도 온기를
느낀다고 한다. 대화할 때는 "그렇구나"라고
맞장구를 쳐준다. 마지막으로 "괜찬아"라고 말해
주는 것이다. 이렇게 아이를 안심시키고 포용하고
격려하는 말을 자주 해주면 스스로를 믿고
자존감이 생긴다고 한다.
아들이 행복해지고 싶다는 말을 지켜주고 싶다.
가만히 있다고 행복이 찾아오는 건 아니다.
지금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잊지 않고 아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만 가능한 일이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slodymedia
@chae_seong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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