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천재다 - 사피엔스의 동반자가 알려주는 다정함의 과학
브라이언 헤어.버네사 우즈 지음, 김한영 옮김 / 디플롯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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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듀크대학교 진화인류학,심리학,신경과학과 교수인 브라이언 헤어와 듀크대학교 진화인류학과의 연구원이자 저널리스트인 버네사 우즈가 함께 썼다.브라이언 헤어는 개,늑대,보노보,침팬지,사람을 포함하여 10 여종의 동물을 연구하면서 시베리아에서 콩고분지까지 세계 곳곳을 누볐다.

1부 브라이언의 개,2부 개는 영리하다,3부 당신의 개 이렇게 총 3부로 구성된다.475페이지로 꽤 두꺼운데 참고문헌이 100페이지 가량 되고 끝부분에 책 내용과 관련된 사진들이 8페이지에 걸쳐 실려있다.

P25
개의 천재성의 기준
1.동일 종 안에서나 가까운 종들 안에서 남들보다 뛰어난 지적능력
2.자연발생적 추론능력

장난감,컵,공 등으로 실험적 게임을 해서 개의 천재성을 이해하게 된 과정을 이야기한다.

P169
개에게는 인간의 의사소통적 의도를 이해하는 기본적인 능력이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훈련받지않은 개도 주인이 아닌 낯선사람이어도 시선과 가리키기 몸짓을 사용할 줄 알았다.

P174
단어를 사용해서 장난감을 요구하지 않았다.대신에 장난감 모형을 보여주고 가져오라고 요구했다....
모형이 상징하는 장난감을 모든 개가 자연발생적으로 물어왔다.

P180
사전에 음식때문에 내는 '먹이 으르렁거림'과 낯선 사람이 접근할때 내는 '이방인으르렁거림'을 녹음한다.

'이방인짖음'을 들려주자 개들은 곧 주의를 집중하고 재빨리 일어났다.

P182
주변에 누가 있고 그가 무엇을 들을 수 있는지 잘 알고 있음이 분명하다.

종을 달아 놓아 시끄러운 상자와 조용한 상자에 각각 음식을 넣어둔다.사람이 등을 대고 돌아서 있을때 종소리가 나는 상자는 피했다.

P184
대부분의 개가 '보여주기'행동을 하고 매우 끈기있게 사람의 도움을 요청한다.

P252
오늘날 대부분의 견종에 적용되는 주된 기준은 외모다.사냥감을 회수하지 않으면서도 리트리버처럼 생기기만 하면 리트리버로 분류된다.

P253
18세기영국의 도축업자들은 황소를 말뚝에 묶어놓고 개들을 풀어 죽이라는 요구를 받았다.그렇게 해야 고기가 연해진다는 속설때문이었다.불바이팅(bullbaiting)이라는 이 관습은 곧 대중적인 스포츠로 떠오르고 도박사들을 끌어들였다.
성난 황소bull를 향해 돌진하는 기질이 있는 개는 모두 불독bulldog이라 불렸지만 ......황소의 코를 물고 늘어질 수 있도록 턱이 강해야하고 황소가 내동댕이치려할때 이빨이 뽑히지 않아야했다.그러는 내내 숨을 쉴 수 있으려면 아래턱뼈가 튀어나오고 콧구멍이 넓고 나팔모양으로 벌어진것이 유리했다.이런 특성들을 선택한 결과로 현재 우리가 아는 불독이 만들어졌다.

P337
강아지공장은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개를 끔찍한 환경에서 살게 한다.

서울의 출생률이 0.5라는 뉴스를 지난주에 들었다.길거리를 다니다보면 아이들보다 강아지들이 많은거같다는 생각이 들기도한다.개인적으로는 겁이 많아 강아지를 쓰다듬는것조차도 겁내하지만 개에 대해서 개를 사랑한다는것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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