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엄마 습관 - 평범한 아이도 공부의 신으로 만드는 기적의 교육법
무라카미 료이치 지음, 최려진 옮김 / 로그인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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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큰 아이가 학교에 갔다... 8살...

아이가 뱃속에 있던 날부터 엄마가 된지 8년......

결혼 전 애 엄마가 되기 전엔 자기발전을 위한 서적을 읽으면서 좌절하던,

이론으로는 무슨 말을 못 해...하고 속았구나 싶었던 적이 빈번했다.

 

애 엄마가 된 후로는...

수많은 아이 잘 키우기를 알려준다는 육아서적에...

 아이들 먹을 거리를 잘 챙겨주자는 요리책에 허덕이면서...

나도 남이 이래저래 고민하면 말은 해줄 수 있다....흥! 싶어서... 결국 속았구나..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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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작년부터 교육지도서적에도 손을 뻗치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했다.

 

학교생활, 학습적인 부분, 공부부분....

그냥 내 아이를 믿어주고, 기본만 잘 이끌어주면 된다....하는 보편적인 이론을 주 목표로 삼았지만...

이게 과연 내가 잘 이끌어 가고 있는 건지..... 아이가 잘 안 따라와줄 때의 짜증 + 초조함.... 답답함을 어디에 호소할 곳도 없을 때....

운명처럼...(너무 거대한가?) 만난 “하루 10분 엄마 습관” !

 

사실.... 신청하면서도 그냥 으레 있는 교육육아 처세술이겠지 싶었다.

뭐라고 하나 들어나 보자...싶어서...

 

그러데!

읽으면서! 이건 정말 운명이다! 싶었다는...^^ 소울메이트라도 만난 듯 기뻤다.


-평범한 아이도 공부의 신으로 만드는 기적의 교육법- 이라는 문구가 거짓말이라도 속고 싶어하는 엄마들의 구미를 확 끈다.

사실... 책을 다 읽고 난 지금도....

표지의 맨 앞쪽, 맨 윗줄을 차지한 저 문구는.....brown_and_cony-49

저자의 말이라기 보다는 출판사의 마케팅담당자가 만들어낸 문구일 거다.

 

처음 책을 받았을 때!

헉! 두껍다....moon_and_james-11

“이걸 기한 내에 다 읽을 수 있을까?” 겁이 덜컥났다.

하지만 막상 펼쳐보니...이렇게 친절할 수가~ 눈의 피로도를 줄여주는 활자크기와 자간, 행간....

설렁설렁 부담없이 읽을만한 량이다.....

 

하지만 내용은 절대 설렁설렁하지 않다.

오히려 간단하지만 확실하게 알려주고 있다.

아이를 위해서 엄마가 취해야하는 방법과 마음가짐들을......

 

본편에 앞서서 작가의 말...작가가 이 책에서 뭘 말 하려하는지...화려한 미사여구가 아니라

정말 명확하게 전달하고 있었다.

 


자가 ‘일본의 사교육의 신’ 이라고 불리운다는데...

이 선생님은 정말 가르칠 때 알아야 하는 것만, 그렇다고 족집게 문제풀이 말고 개념부터 문제 접근, 해결방법까지... 알아듣기 쉽게....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잘 설명해주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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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을 때.... 특히 비소설을 읽을 때 차례부분을 읽으면 무슨말을 하고자 잘 알 수 있다고 배웠는데...

그 뜻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있었다.

차례에서도 저자가 참 친절한 선생님이시구나... 핵심을 잘 정리하시는 분이구나...느낌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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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두꺼웠지만... 결코 부담스럽지 않게 독서시작!

재미있는 소설책을 읽을 때 처럼 페이지가 술술 넘어갔다.

동시에 아이의 곁에서 어떻게 해줘야 할 지 감이 오는 듯 하기도 했다.

 

간략하게 서술하고 있었지만 결코 가볍지 않았다.

뭘, 어떻게 해줘야 하는 지 몰라서 도움을 요청하고자 읽은 “하루 10분 엄마습관”

내가 요구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돌려준 것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른 육아서, 교육지침서 등을 읽을 때는.....

‘아..난 부족한 엄마인가봐’ / ‘내가 이걸 어떻게 할 수 있지?’ /‘아이한테 난 이 것도 못 해주는 구나’ 하고 좌절감을 맛봐야 했으며,

‘그런데 도대체 이걸 어떻게 해줘?’ / ‘이게 가능한가?’ / ‘나도 말로는 할 수 있다고! 실천이 안되서 그렇지!’ 하고 자포자기를 해버리곤 했다.

 

그런데! “하루 10분 엄마습관”은...

‘어설프지만 내가 아이와 함께 잘 해가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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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나도 아이를 고생시키지 않고 케어해줄 수 있을 것 같다’moon_and_james-39

 

하는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었다.



아직 이 책을 읽었다는 효과로 결과가 눈부시게 나온 건 아니지만...

어쩌면 이 책속의 등장하는 저자의 제자들처럼 ‘엄마가 이대로만 하면 아이가 공부를 잘 하고 입시에 성공한다’ 하는 결과를 무조건 얻게 된다는 보장도 없지만.....너무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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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주변인들에게 휘둘리는 팔랑귀 엄마 때문에....

나조차도 확신이 없는 길을 아이에게 강요하고만 있는 것 같아서.....

아직 어린 아이에게 너무 유난 아니냐는 가족들의 핀잔에...

나는 나대로 자신감과 확신이 없고,

이런 나로 인해서 아이는 심신이 고생만 하는 듯 해서 미안했는데...

 

‘하루10분 엄마습관’은 이런 나의 고민을 날려줌과 동시에 그동안 잘 해왔다고 격려해주면서 앞으로 어떻게 가야 할 지 길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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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이 책의 저자에게 일본어를 배워서 감사편지라도 쓰고 싶을 만큼 감사하다.

동시에 이 책을 우리 나라에 소개해준 출판사와 번역가에게도 감사하고~

이 책을 접하게 해준 관계자분들에게도 감사하고...

정말 모든 분께 진심이 담긴 감사가 저절로 일만큼 정말 만족스러운 책이었다.

 

앞으로도 흔들릴 때 마다,

이 길이 맞나...어떻게 하는 게 더 좋을까 아리송할 때 마다...

두고 두고 펼쳐봐야 겠다.

 

둘째 째도...셋째때도...^^

아이와 함께 가야할 긴 공부의 코스에서 좋은 피스메이커가 될 수 있도록 자신감과 길을 알려준 ‘하루10분 엄마습관’에 대한 나의 감동은 앞으로도 죽~~~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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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글은 출판사로 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느낀 점을 솔직, 신랄하게 쓴 글입니다~!

고로...지극히 주관적인 판단에 의하여 작성된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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