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는 여름에 시작해서 9월에 다 읽었는데...
이제야 소감을 남깁니다.
몇년 전 시작된 한국사 붐이...
꽤 오래 지속되고 있습니다.

사그라들기는 커녕...
세계사, 그리스로마신화까지 장르가 넓어지고 있는데요...
저도 오랜만에 역사책을 한 번 펼쳐봤습니다.
역사...한구사 열풍을 이끌고 있는 몇몇 샘들 중 한 분이시죠..
“큰별샘 최태성”
올 여름을 앞두고 책을 내셨더라구요.
“최소한의 한국사”
말 그대로 반만년 역사를 간직한 우리 역사줄기 속에서..
큰별샘 피셜.... “이 정도는 꼭 알아야지” 싶은
핵심 내용만을 쏙쏙 뽑아서
너무 두꺼워서 부담이 크지 않도록...
그렇다고 너무 빈약해서 우리의 역사를
겉핥기 수준에 머무르지 않도록...
큰 줄기를 땋~! 세워놓으셨더라구요.

우리 역사이고...
지나간 시절의 이야기이고...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이고...
짧지 않은 학창시절에 배웠던 이야기이고...
영상 매체이던, 지류매체이던, 그 외의 다양한 방법으로...
여러번 접했던 사건, 인물들인데도...
항상 흥미롭고,
때로는 전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기도 합니다.
같은 사건이나 인물인데 접하게 된 시기와 방법에 따라
다른 느낌으로 남기도 하고요.

큰별샘의 강연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역사 자체에 대한 애정도,
자신의 강의를 듣는 수험생이건 일반생들 또한
역사를 어렵지 않게,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애쓰신다...
느끼곤 하는데요...

“최소한의 한국사”
제목 처럼 긴긴 시간 속,
많고 많은 인물들이,
다사다난한 사건들을 겪으면서
쌓아온 히스토리 속에서...“최소한”만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놓쳐서는 안 될
시간과 인물과 사건들이 담겨있습니다.

수 많은 사연들 속에서도
역사속애 남아서 오늘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전달될 인물, 사건들은...
오랜 시간 동안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영향을 끼쳐왔고,
시대에 따라 전혀 다른 방향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합니다.
부끄러운 역사에서는 다시는 이러면 안되겠다... 하고 반성을 배우고,
자랑스러운 역사에서 느낄 수 있는 자부심도...
오늘을 만들어가는 우리에게 동력이 되어주지요.
살아가는 데 힘을 얻을 수 있다면...
“국뽕”이라고 비난 좀 받는 게 대수인가요?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고 있는 지 알아야 한다는 것이겠죠.

세상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날이 갈수록
“우리”라는 울타리가 낮아지고, 희미해져 가고 있습니다만,
“적어도 이 정도는 알아둬야지~!” 하는 역사를
어렵지 않게 되짚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때로는 “앗...내가 배울 때는 이랬는데...”하고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도 좋았고요...

큰별샘 강의 프로그램 애청자로서...
분명 지면에 쓰인 글을 눈으로 읽고 있는데
머릿속에서 샘의 목소리와 표정이 저절로 재생되고...
더 나가서는..
같은 프로그램의 출연진의 리액션도 자꾸만 아른거려서
역새책 읽기가 좀 더 잼있을 수 있었네요..

하루 아침에 많이 선선해진 날씨가
책읽기 딱이네요~!
국내외적으로 어수선한 요즘에..
“내가 누군지...” 알고 있는 게 중요하다 생각되는 요즘...
부담은 없지만,
꼭 필요한 것은 딱딱 짚어주는
“최소한의 한국사” ..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