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산의 연인
우봉규 지음, 양세은 그림 / 동산사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지유- 엄마 책 읽을 시간 있어?

나 - 왜?

지유- 이 책....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었는데...잼있어서 엄마 읽어봤으면 좋겠다 싶어서.

그렇게 해서 내 손에 들어온 책...

내일 반납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하루안에 다 읽어야 했습니다.

어떻게.어떻게..다 읽었는데...

장편 대하소설 한 시리즈를 읽은 것 같습니다.

표지만 보고 이쁜 것 좋아하는 딱..그 나이구나...했는데 말이지요.

내용이.... 많이 무겁습니다.    너무....많이...

일제 강점기....

그 마당에 삶을 더 지옥으로 만드는 일본인 보다 더 악랄한 같은 조선인들...

죽은 것도 , 사는 것도 아니엇을 위안부....

애초에 아이가 권해준 책이 아니라 제가 스스로 선택해서  읽었으면

이렇게 마음이 무겁지 않았을텐데 말이지요..

12살짜리 딸램이 권해서 읽고 있으려니...

읽을 수록 가슴에 돌덩이 올려놓는 기분입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하는 것도 맞고, 

이 역사기 되풀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도 맞고,

그들의 반성도 계속 요구해야 하는 것도 맞습니다.

그런데...  12살 딸아이는 이 책을 정말 다 읽고 저한테 권하는 걸까요?

아니길 바랍니다. 부디... 아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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