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전쟁과 평화, 사랑과 죽음 : 우로보로스와 탈(脫)우로보로스

전쟁과 평화, 사랑과 죽음 : 우로보로스와 탈(脫)우로보로스 ㅣ 꼬리 먹는 뱀 우로보로스 사유와 서양 문명 비판 3
권석우 지음 / 청송재 / 2023년 7월

3권까지 시리즈를 모두 읽었다. 당연히 다 이해는 못했지만 엄청난 에너지가 느껴지는 책이라 권마다 숨넘어갈 듯 몰입하며 봤다. 저자가 얼마나 공들이며 썼을지 느껴졌다고 하면 오버일까. 의미 깊은 주제로 방대한 지식을 여행하며 즐거웠다. 삶은 삶이고 죽음은 죽음이다.

[100자평] 제2의 성

제2의 성 ㅣ 을유사상고전
시몬 드 보부아르 지음, 이정순 옮김 / 을유문화사 / 2021년 9월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새롭게 읽힐 책. 보부아르에 대한 입장 차는 늘 있겠지만 그는 언제나 여성들에게 어떤 원천으로 남을 것이다.

[100자평] 삼각형은 힘이 세다!

삼각형은 힘이 세다! - 도형 ㅣ 미래가 온다 수학 시리즈 4
김성화.권수진 지음, 황정하 그림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4년 1월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시리즈! 후속작 2권이 연달아 출간되어 딸이 신났다 ㅋㅋ

[100자평] 에밀

에밀 ㅣ 한길그레이트북스 57
장 자크 루소 지음, 김중현 옮김 / 한길사 / 2003년 10월

메리 울스턴래프트가 <여권의 옹호>까지 쓸 만큼 개빡친 이유를 알 것 같았음. 아니 이런 생각까지 한 사람이 또 이렇게 생각한다고@@?! 소피에 대한 관점은 절대 동의할 수 없지만 에밀에 대한 논의는 아직 어린 딸과 함께하는 내게 의미 있는 대목이 많았다. 여러 모로 대단한 책.

[100자평] 인간지성론

인간지성론 ㅣ 동서문화사 월드북 160
존 로크 지음, 추영현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11년 8월

아이들이 밤을 무서워하는 이유는 부수적 관념 때문이라는 대목처럼 귀신이 돌아다녀서 밤이 무섭다는 말을 딸이 해서 신기했다. 우리 아이는 하인이 아니라 도서관에서 본 귀신 책 때문이지만ㅋㅋ 어려워서 이해는 못하고 읽었는데 이 시기 계몽사상가들의 아동관에서 느껴지는 세심함에 관심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