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나기는 힘든 시리즈겠지만,

쉼표, 강릉 - 휴식이 필요한 당신을 위한 맞춤 강릉 여행 ㅣ 쉼표 여행서 시리즈
유승혜 글.사진 / 클 / 2014년 3월

어느샌가 좋아하게 된 시리즈. 국내 곳곳을 돌아보는 쉼표 시리즈는 이름도 예쁘지만 책 자체도 참 예쁘다. 생긴 것만 예쁘다고 생각하면 경기도 오산!;; 지은이와 실제 주민들의 평을 같이 넣어 보다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했고, 깨알 같은 정보들도 유용하다. 손에 잡히는 크기와 두께도 만족스럽고.

그리고 무엇보다 생각지 못했던 후속작에 반가웠다. 인천이라니! 관광지 하면 월미도밖에 떠오르지 않고 거기서 탔던 바이킹의 공포스러운 희열이 먼저 스치는 인천 편을 보고 나도 모르게 웃고 말았다. 이 출판사 재미있는걸? 참고로 인천 편은 선물받았다. 앞으로 또 어떤 곳이 소개될지 기대된다. 내심 내 고향이 나오지는 않을까 기대도 되고. 예쁜 책으로 만나는 도시들은 익숙하지만 색다르다. 그리고 정겹다. 조금 다른 여행서를 찾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