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치마 - 2집 Don't you worry baby (I'm only swimming)
검정치마 (The Black Skirts)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드디어 돌아온 검정치마! 자세히는 모르지만 2집이 나오기까지 이래저래 일들이 많았다고 한다. 그래도 이렇게 찾아와 앨범을 내주니 고마울 뿐ㅠㅡㅠ 한동안 내 귀를 점령했던 정재형돈의 '순청마초'를 밀어내고 요즘은 내내 이 앨범만 듣고 있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는 듯한 가사는 마치 조휴일의 일기장을 읽어보는 듯한 느낌인데, 개인적인듯 보편적인 이야기라 더 공감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무엇보다 음악이 참 좋다. 그 위로 이어지는 목소리도! 서로 다른 인생을 살아왔고 또 살아가는 이들이 누군가의 음악에 함께 공감한다는 건 멋진 일이다. 조금 오래 기다렸지만 돌아올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은 설레고 즐거운 일이다. 부디 앞으로도 계속 음악을 하고 앨범을 내주길. 바다가 늘 잔잔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신나게 항해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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