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에게 사랑을 가르쳐주었다는 디오티마가 궁금해서 펼쳤다. 읽고 다시 읽고 관련 논문도 찾아보고 다시 보니 더 재미있다. 얼마나 제대로 이해했는지는 자신 없지만 보게 되어 기쁘다. 여전히 어렵지만 그래도 재미있다. 이해하지 못해도 재미있을 수 있는 건지 이 재미의 정체는 무엇인지 의문이다. 다만 곁에서 어린이 셜록홈즈 시리즈을 읽으며 어려운데 재미있다는 딸에게 엄마도 그렇다고, 어려운데 재미있어서 계속 보게 된다고 서로 공감하며 함께 웃을 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