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은 언제나 서양 철학 - 2,500년 전부터 지금 이 순간에도
황헌 지음 / 시공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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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철학을 ‘공부’가 아니라 삶의 언어로 풀어낸 책이다.
《황현의 답은 언제나 서양철학》은 니체와 고대 철학자들을 먼 이름이 아닌, 지금의 고민에 답을 건네는 동반자로 불러온다.

빠르게 달리느라 스스로의 생각을 잃기 쉬운 시대에 이 책은 철학을 멈춤의 도구로 제시한다. 정답을 주기보다 질문을 다시 세우게 하고, 삶의 방향을 점검하게 만든다. 설명은 친절하지만 얕지 않고, 문장은 가볍지만 중심이 단단하다.

철학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순간에 집어 들기 좋은 책.
속도를 늦추고, 생각을 되찾고 싶은 독자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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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리더의 시크릿 노트 - 외국계 기업, 이것만 알면 임원까지 간다
김원석 지음 / 메이킹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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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리더의 시크릿 노트>는 리더십을 성공의 결과가 아닌 생존과 성장의 기록으로 풀어낸 책이다. 화려한 커리어 뒤에 숨겨진 고립감, 시행착오, 실패의 순간들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글로벌 조직에서 버텨내는 힘이 무엇인지 차분히 짚어준다.
막연한 미래를 구체적인 선택으로 바꾸는 사고의 기준, 흔들리는 순간 스스로를 다잡는 태도에 대한 조언이 현실적이다. 조직 안에서 자신의 자리와 다음 단계를 고민하는 독자라면 공감하며 읽게 되는 리더십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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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 제로 편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은지성 지음 / 달먹는토끼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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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성의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삶의 태도를 근본부터 점검하게 만드는 책이다.

우리는 종종 바쁘다는 이유로, 현실적이라는 이유로 생각을 미뤄둔 채 살아간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에서 질문을 던진다. 지금의 선택이 과연 내 생각에서 출발했는지, 아니면 익숙한 환경과 타인의 기준에 밀려온 결과인지 말이다.

저자는 삶을 당장 바꾸라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생각의 주도권을 되찾으라고 권한다. 생각이 바로 서면 삶의 방향도 자연스럽게 달라진다는 메시지가 전반에 담겨 있다. 문장은 단순하지만 가볍지 않고, 읽을수록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든다.

특히 인상적인 점은 ‘다시 시작’의 의미를 거창하게 만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루의 선택, 말 한마디, 반복되는 습관 속에서 생각을 점검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은 읽고 끝나는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곁에 두고 오래 곱씹게 되는 책이다.

내 삶의 주인이 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독자에게, 조용하지만 분명한 방향을 제시해 주는 한 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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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즈번즈
박소해 지음 / 텍스티(TXTY)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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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서 느껴진 묘한 긴장감이 끝까지 이어지는 소설이다. <허즈번즈>는 자극에 기대지 않고 관계의 균열과 감정의 미세한 흔들림을 집요하게 그려낸다. 익숙한 결혼과 부부라는 틀 안에서 인물들의 욕망과 선택이 드러나며, 읽는 내내 불편함과 호기심이 동시에 따라온다. 잘 만든 드라마를 보는 듯한 몰입감이 있고, 읽고 난 뒤에는 관계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만든다. 가볍게 시작해 깊게 남는 장편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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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토모루!
홍선우 지음 / 메이킹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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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의 언어로 마음을 어루만지는 책이다.
『안녕, 토모루』는 크고 분명한 메시지를 앞세우지 않는다. 대신 숲처럼 조용히 곁에 머문다. 눈에 보이지 않는 길, 말 없는 존재들의 온기, 서로를 잇는 작은 마음들이 이야기를 따라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읽는 동안 마음이 낮아지고 속도가 느려진다. 무엇을 이해해야 한다기보다, 잠시 멈춰 서서 느끼게 된다. 우리가 이미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 그리고 작은 다정함 하나가 누군가의 숲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이 잔잔하게 남는다.

어린이를 위한 책이면서 동시에 어른에게 더 필요한 책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마음 한편이 메말랐다고 느끼는 독자라면, 이 책이 조용한 숨결처럼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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