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게, 가스라이팅이야 - 자기 불신에서 벗어나 삶의 확신을 되찾는 자아회복 지침서
에이미 말로 맥코이 지음, 양소하 옮김 / 에디토리 / 2021년 7월
평점 :
📓그게 가스라이딩이야
"다 너 잘되라고 하는 말이야"
이 말엔 무서운 늪이 있다!
이 책의 저자는 8년이란 시간동안 가스라이딩을 당해온 장본인이다.
가스라이딩이란걸 깨닫는데 걸린 시간 8년.
누가 가해자인지 누가 피해자인지 구별 조차 힘들게 만드는 가스라이딩.
가스라이터들은 상대가 원하는것을 아주 잘 알기 때문에 평소 호의를 베풀며 상대가 원하는 걸 기꺼이 해 주기도한다.
사회적 이슈가 되고는 있지만 피해자들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어쩜 본인이 가스라이터라 인정하지 않고, 본인 조차도 모르고 누군가에게 가해를 하고 있는게 더 큰 문제일 수 있다.
사람이 심신이 미약해지거나, 환경이 힘들어지면 가이라이터들은 정말 귀신 같이 파고들어 조종을 하는 듯 하다. 그들의 약점을 너무나 잘 파악하고 주변 지인들 조차 왕래를 하지 못하게 만든다.
문제는 그들의 조종 속에 있을 때는 본인이 가스라이딩을 당하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오히려 그들을 보호하려 한다. 그러다 삶의 마지막 끈을 잡아야 할 시기에 어느 날 문득 그들의 손에서 벗어나야 실체를 보게되고 후회를 하게 된다.
《그게, 가스라이딩이야》의 저자 에이미 말로 맥코이는 약 10년가 미국 전역에서 수천명의 가스라이딩 피해자들을 치료하고, 가스라이딩 피해자들이 일상을 회복하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으며, 그들을 돕기 위한 연구를 계속 하고 있다.
친구 및 가족 관계에서의 가스라이팅 시그널.
친구와 가족은 우리 삶을 지탱하는 근본이지만, 동시에 뿌리부터 뒤 흔들 수 있는 존재입니다.
친구와 가족은 친밀한 관계이기 때문에 피해자 역시 가스라이터에게 확실한 기대와 신뢰를 품게 된다.
이러한 이야기들을 접할 때면 생각이 많아진다.
아이들 성장 과정에서 내가 한 행동들도 어쩌면 가스라이딩의 한 부분에 해당하는 행동들이 아니였을까..
나는 아이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였다고는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미안한 마음이다..
가스라이팅에서 벗어나는 건 '한 순간'이 아니라 꽤 긴 여정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그 과정은 내가 보기 싫었던 나, 외면하고 싶은 나를 용서하고 포용해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정작은 가스라이터들이 읽고, 인지하고, 치료하고, 용서해 가야 하겠지만 쉬운 일이 아님에 많이 아쉽다.
누구보다 가스라이팅에 진심이였던, 정서적 학대 피해자들의 심리 등을 집중 탐구해온 저자는 자신의 노하우와 경험을 다 녹인 워크북인 만큼 잃어버린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선물이길 기대해 본다.
<가스라이팅에서 벗어나는 3단계 자아회복법>
1단계 : 자기연민
상처의 존재 인정하기!
2단계 : 자존감 형성
나 자신을 긍정하기!
3단계 : 경계 설정
당당히 싫다고 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