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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연의 작업실 - 김호연의 사적인 소설 작업 일지
김호연 지음 / 서랍의날씨 / 2023년 2월
평점 :
📕김호연의작업실
#김호연
작가의 대표작 《불편한 편의점》1,2권 통합 100만부 판매를 기록한 밀리언셀러로 부산, 인천, 춘천, 제주 등 전국 35개 지역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으며, 국립중앙도서관, YES24, 알라딘, 밀리의 서재 올해 책으로도 선정되었다. 또한 미국, 일본, 대만, 폴란드 등 13개국에 판권이 수출,출간되었고 현재 연극과 드라마로 제작 중이다.
#소설편집자
외국 소설이 강세였던 시절 세상의 온갖 재미있는 이야기를 먼저 읽는 즐거움을 누리며 한국의 출판 시장과 그곳에서 살아남는 소설에 대해 배웠다. 2007년 서른셋 나이에 전업 작가의 길을 걷게된 그는 오랜 무명 시절을 거쳐 2013년 《망원동 브라더스》를 출간으로 소설가로 데뷔했다. 소설은 일단 재미있어야 하고,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이 지속되어야 하며, 납득할 만한 결말을 제공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인생 능력치'를 끌어 올리는 동력을 만들어가는 소설 편집자였다.
#작업실
작업실은 자택 지하이건 동네 카페이건 도서관이건 일단 지인이 없는 곳으로 안내한다. 지인을 만나게 되면 미루고 싶고, 이야기를 털어 놓고 반응이 듣고 싶고, 글쓰기를 피하기 위해 어떤 짓이라도 하기 때문이다.
최소의 비용으로 소박한 글쓰기 작업실을 가까이 두란 말이다.
▪️고립될 수 있는 곳
▪️금전적 부담이 적은 곳
▪️주변에 휴식처가 있는 곳
자신의 환경에 맞는 작업실 혹은 작업 공간을 구하는 것은 자기 글쓰기를 알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글쓰기루틴
작가의 삶의 운동선수의 삶과 비슷하다. 머리와 몸을 이용해 예술적인 프레이를 수행하며, 프로로 가는 과정에서의 연습과 완성의 방식도 닮았다. 프로 운동선수나 작가나 루틴이 매우 중요하다는 이야기이다. 매일 연습을 통해 본인만의 폼을 만들고 스킬을 체계화하듯, 작가의 루틴 역시도 매일 꾸준한 습작으로 글쓰기 감각을 놓지 않고, 본인만의 폼과 스킬을 장착해야 한다.
작가의 루틴 중 1일1식이 글쓰기 삶의 루틴은 배가 부르면 글이 잘 안 써지는게 이유이다.
#김호연캐릭터
소설편집자로 소설을 검토해야 했고 해외 소설의 국내 출간 여부를 판단하는 작업들을 통해 글쓰기 소재에 대해 남다른 안목이 있다. 다양한 연령과 성별의 이웃들 이야기, 작품 속 캐릭터에 대한 가상캐스팅 이야기, 공감을 통한 주인공 캐릭터의 중요성등 읽는 이로 하여금 몰입하게 만드는 김호연만의 캐릭터가 있다.
#작업실여행기
동인천 낡은 빌라에서 시작된 작업실의 시작으로 카페, 공공작업실, 21세기 문학관, 이동 작업실에 이르기까지 머릿속 담긴 수 많은 이야기들을 쏟아 낼 작업실에 대한 이야기가 펜을 잡게 만든다. 어디라도가서 펜을 글적이고 싶은 충동이 들게 만든다.
누구라도 움직이는 모든 공간이 작업실인 셈이다.
#책속한줄 p190
아이템을 지켜줄 수 있는, 비밀 유지가 가능한 사람이어야 한다. 당신의 작품이 가진 특별한 소재 혹은 아이템을 어디에도 말하지 않아야 한다. 믿을 만한 사람 이어야 한다는 말이다.
#한줄서평
《불편한 편의점》작품 탄생하는 장면을 그러보게 된다.
유명 배우들이 출연해 영화로도 만들어 진다니..
참으로 축하를 전해드리고 싶다. 글을 쓰는 최고의 기쁨인 듯하다. 부산 국제영화제 참석을 위해 이동중이던 경부고속도로 버스안에서 노트북 집필 순간 머릿속 차지하던 부산의 청사포 '수민이네'서 조개구이를 무한 대접해 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한국판 아포칼립스 장르 《인더백》읽어 볼께요.
※책 디자인까지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