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게이머는 총을 쏠 수 있는가
윤태진.김지윤 지음 / 몽스북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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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게미머는 총을 쏠 수 있는가

#윤태진
연세대학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이자 게임과학 연구원 원장이다.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활동들'에 대한 글을 쓰고 강의를 해 오신 저자이다.

#김지은
모자란 실력으로 게임을 하다가 게임의 신체적 퍼포먼스에 관심을 갖게 되어 게임 연구를 시작하셨다. 현재 미국 시카고대학 영화/미디어학과 박사 과정에서 게임 문화를 전공하고 있다.

#게임하는여성
여성 게이머는 보이지 않는다. 게이머의 비중은 남성이 우월하다. 미국에서도 남성들은 여성 게이머를 '섹시한 보조자'거나 '어리버리한 초보자' 혹은 '자칭 게임광이라 사기 치는 존재'중 하나로 인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러다 보니 여성 게이머에 대한 희롱이나 비난은 일상다반사가 되었고 이런 경험이 축적되면 여성 게이머는 게임의 즐거움을 잃게 된다.

#허락보다용서가쉽다
유투브채널 광고로 통해 보게된 문구이다. 우연한 기회에 듣게 된 유명교수님 강의에서도 인용 된 문구이다.
철저하게 남성을 타깃으로 한 게임기 광고였다.
'게임을 하고 싶은 남편'과 '게임을 반대하는 아내'의 일관된 구도을 연상케 만든 광고였다.
게임기를 사겠다고 배우자의 '허락'을 받는 것보다 몰래 산 이후에 '용서'를 받는 편이 빠르다는 의미이다.
여성 게이머는?

#고장난파이프라인
인풋이 많으면 아웃풋도 많아진다는 기존의 '파이프라인'비유는 파이프가 완벽하게 튼튼하고 중립적일 경우에 옳은 것이다. 파이프라인 한 쪽에서 인풋이 지속적으로 이뤄져도 파이프 중간이 막히거나 구멍이 뚫리면 아웃풋 양은 극히 제한적으로 된다. 여성들의 경은 일을 중단하고 커리어 경로를 떠다 도태되는 현상이 파이프 라인 고장이 발생 되는것이다.

#고정관념
여성 게이머들에 대한 성차별은 신체적 능력 차이 탓으로도 돌리지만, 게임보다는 바디라인 '섹쉬'에 초점을 두고 바라보는 고정관념은 쉽사리 바뀌지 않는다.
게임하는 여성이 진짜 게이머가 되기란 정말 쉽지 않다.

#책속한줄 p108
많은 오픈 월드 어드벤처 게임의 플레이어 캐릭터가 남성이고 그들만의 NPC에게 여러 가지 행동을 수행할 수 있는 구조라면, 게임이 만들어내는 '응시'도 불균형한 것일 수밖에 없다.

#한줄서평
최근에 보았던 '정이'라는 영화가 연상된다. 고 강수연님 마지막 작품이된 영화는 폐허가 된 우주에 새로운 터전 '쉘터'를 만들어 이주해 수 많은 내전을 승리로 이끈 전설의 용병 윤정이가 식물인간이 되면서 그녀의 뇌를 복제해 A. l전투 용병을 개발한다. 끝없는 복제와 계속되는 시뮬레이션에도 연구에 진전이 없자 정이를 두고 또 다른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과정에 이를 막으려는 구출계획을 그리는 영화이다. 그 또 다른 프로젝트는 다름아닌 더 이상 필요가 없어진 여자용병 정이를 하급으로 분류해 창녀로 전략시켜 상품화를 만드는 프로젝트이다.
남성이였다면?
'게임'세상을 향한 새로운 혁신의 방향성이 필요한 듯 하다. 편견 없이 바라보는, 당당한 여성 캐릭터의 인식에 대한 변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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