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요리 전문가 황미선의 치유식
황미선 지음 / 조선뉴스프레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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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근래에 간편한 음식 위주로 먹고 배달 음식도 종종 먹어서 인가. '치유식'이라는 글자가 유난히 눈에 들어왔다. 



작가 소개

황미선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을 앓았다.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이 병을 고친다는 걸 알고 음식 재료들을 공부하고 식이요법과 발효 및 전통 김치 등을 배우고 연구하고 있다. 



두릅 물김치

p42


두릅은 데쳐서 초장 찍어 먹는 줄만 알았는데 물김치를 만들 수 있다. 데쳐서 보통 물김치 담는 것처럼 해서 반나절 익혀 먹으면 별미라고 한다. 


두릅은 신장이 약하거나 잔뇨감이 심한 사람이 장기간 먹으면 치료 효과가 있다. 



여름

고구마순물김치 

p80



여름 초입이면 항상 어머님의 고구마순 김치가 집으로 온다. 마늘의 매운 향과 아삭이는 줄기의 조합이 아는 맛이라 보기만 해도 침이 고인다. 고구마죽을 넣어 물김치로도 먹을 수 있다는 건 처음 알았다. 


고구마죽이 들어가서 달큼하면서도 익으면 톡 쏘는 맛이 좋다고 하니 먹어 보고 싶다. 재료도 만드는 방법도 그리 어렵지 않다. 


고구마 곱게 갈아 우리 밀가루 넣어 죽을 만들고 절인 고구마 순과 부추, 홍고추, 청고추 넣고 섞으면 된다. 고구마 순은 소금물에 15분 절인 후 껍질을 벗긴다. 간은 토판염으로 한다. 딱히 감칠맛을 내는 재료가 안 들어간다. 토판염이 감칠맛이 뛰어나다고 한다. 



겨울

고추장멸치짠지

p196


냉동실에 그득한 멸치들 때문인가. 지난번 서점에서 요리책 볼 때도 멸치볶음에서 눈이 멈추더니 이번에도 그렇다. 


현미고추장과 집간장, 조청 넣고 바글바글 끓여서 불 끄고 손질한 멸치 넣어 무친다. 특이한 건 마지막에 아카시아꿀과 통깨를 넣는다는 거다. 아.. 우리 집에 조청도 있고 꿀은 많다. 이건 만들 수밖에 없겠다. 


갑자기 어릴 적 엄마가 고추장에 멸치 무쳐서 도시락으로 싸주던 게 먹고 싶다.



일품식

문어능이버섯백숙

p238

항암 환자가 먹을 백숙은 지방 없는 토종닭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피문어와 능이버섯, 산양삼을 넣고 끓이면 좋은 보양식이 된다. 능이 배숙은 먹어 봤는데 피문어를 넣는다는 게 특이하다. 피문어에 단백질과 타우린 등 영양분이 많다고 한다. 


능이버섯 제외하고 한 시간 30분 끓인 후 능이버섯 넣고 30분 더 끓여주면 된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거 외에 조리법이 어렵지가 않아 여름 보양식으로 좋겠다. 여기도 간은 토판염으로 한다.


우리 땅에서 나는 재료들을 이용하고 소금과 전통 발효 장으로 맛을 낸다. 조리법도 복잡하지 않다. 원래도 한식을 좋아하지만 특히나 내가 좋아할 만한 음식들이 쭉 이어지니 보면서 내내 배가 고팠다. 우리 집 냉장고 안에 있는 재료들이 떠올라 멸치 짠지와 흑임자죽은 꼭 만들어 보려 한다. 




#항암음식전문가황미선의치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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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은 많지만 아직도 누워 있는 당신에게
이광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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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우연히 '이혼숙려캠프'라는 프로에서 상담하는 이호선 상담사 영상을 봤다. 직설적인 표현에 변하지 않겠다 싶은 사람들에게도 변화의 계기를 만들어 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상담하는 부분을 찾아보다가 이 책의 저자인 이광민 님을 알게 되었다. 서두에 나오는 이혼숙려캠프 부부의 이야기가 내가 봤던 딱 그 부분이다.


목차



목차 소제목들만 봐도 읽을 이유가 생긴다.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도 있고 삶이 흐트러졌다고 느낄 때도 있다. 간혹 상처받기도 하고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에서 허우적거리기도 한다. 또한 나는 종종 스스로가 무기력하다고 느낀다.

완벽주의의 탄생
불안에서 벗어나고자 완벽해지기를 택한다. 그러니 완벽주의가 곧 '완벽함'은 아니다. 완벽주의는 완벽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불안감에 가깝다. 완벽주의 때문에 일을 그르친다면, 내 안의 불안을 다스리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완벽주의자는 자신만의 엄격한 기준을 가진다. 그 기준이 창의성과 의욕을 잡아먹는다. 실수하지 않기 위해 도전하지 않는다. 스스로를 비판적으로 보느라 인생을 즐기지 못한다. 사는 게 괴롭고 무기력해진다.

해법은 무엇인가. 바로 기준을 낮추는 것이다. 그것이 수월하고 꾸준히 할 수 있는 방법이 되어 준다.

자신에 대한 엄격함을 덜어낼 때 우리는 인생을 기분 좋게, 지치지 않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무기력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음은 물론이고요. p36

돌아보면 젊은 날의 나는 완벽주의적 성향을 가지고 있었다. 완벽하지 않은데 완벽하려고 하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즐기는 삶을 스스로 포기한 거다.

무기력이 계속되면 우울증이 됩니까?
그렇다!
무기력이 계속되면 삶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원하는 결과물을 얻지 못한다. 결국 자존감과 외부의 평가가 떨어진다. 걱정과 불안에 휩싸이고 우울증으로 이어진다.

무기력의 해결책은 루틴 회복
억지로라도 하는 것
일상이든 일이든 무엇이든 억지로 몸을 일으켜서 하는 것

성과에 상관없이 무작정해야 하는 루틴
1. 운동
가벼운 운동
30분 공원 산책하기
계단 이용하기
유튜브 보며 맨몸 유산소 운동

2. 휴식
규칙적인 수면 습관 중요
원하는 시간에 잠드는 건 어려울 수 있으니 일어나는 것 조정
자는 시간보다 일어나는 시간 먼저 고정하면 자는 시간 차차 맞춰질 수 있다.
알람 시계 맞추고 억지로라도 몸을 일으킨다.
늦게 잤더라도 정해진 시간에 일어난다.

3. 긍정적 보상
힘들게 억지로 뭔가 했다면 긍정적인 보상해 주기
낮에 운동했다면 저녁엔 먹고 싶은 음식 먹기

수면, 운동, 먹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수면 패턴이 망가지면 운동은커녕 식사도 제때 할 수 없다. 이 악순환을 어디선가 끊어야 하는데 그 방법은 스스로가 억지로라도 몸을 일으키는 것이다. 누군가 도와줄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이 있기를 기대하며 읽었는데 역시 세상에 그런 건 없다. 하루 이틀 억지로 일어나 차차 습관화하는 것이 답이다.

루틴을 통해 무기력을 극복했다면 그다음은?



그 후는 내 삶이 어디를 향해 나아갈 것인지 계속해서 방향 찾는 것이 중요하다. p61

무기력에서 벗어나기 위한 스몰 스텝에서 중요한 앵커링 포인트
수면, 운동, 식이, 자기 계발 4가지
한꺼번에 시작할 필요 없이 쉬워 보이는 것 한두 개 골라서 우선 시작해라.

수면
7시간 적당
뇌가 원활하게 움직이고
신체 건강하게 유지
마음 상태 안정적

양질의 수면 패턴 위한 3가지 루틴
1.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습관
멜라토닌 그 시간에 맞춰 효율적으로 역할

2. 멜라토닌 분비 방해하는 요소 제거
잠잘 시간에 하는 신체활동, 빛

3. 현실적인 생각 제거
생각을 다른 쪽으로 돌려버리는 방법
기분 좋은 공상하기

등만 닿으면 잠들 수 있을만한 복은 타고 나지 않았으나 어두운 조명이라도 빛이 있으면 잠들기가 어렵다. 멜라토닌 분비 방해하는 요소 하나는 무조건 제거하고 잔다.

운동
쉬운 운동부터 시작
가까운 곳에서 가볍게
하루 일과 마치고 하기 보다 아침이나 일과 시간 중에 하기
부담스럽지 않게
일상의 루틴이 되게

식사
나만의 식사 루틴 찾는 것 중요
각자의 선호에 맞추되, 내가 좋아하는 건 뒤로 미루고 내가 어려워하는 것, 참기 힘든 것을 먼저 한다. 원칙 지키면 꾸준히 유지 가능한 식사 루틴 만들 수 있다.

자기 계발
일상에 억지로 끼워 넣는 활동
필요한 이유가 절박하지 않으면 미루게 된다.
자책을 멈추고 미룬 이유를 찾는 것 중요
적절한 시간 정하는 노하우 필요
학원을 이용하거나, 친구와 같이 하는 방식으로 통제하는 것도 좋다.
틈틈이 루틴 실행
출퇴근 시간 30분, 점심시간, 잠자기 전 30분 이용

자고 먹고 운동하고 자기 계발하고 뭐가 더 있겠는가. 인간관계는 뒤에 이어서 바로 나온다.
수면은 좀 바꾸고 싶다. 회사를 다니니 기상 시간은 일정하다. 늦게 자면 그만큼 수면 시간이 줄어든다. 7시간까지는 아니더라도 6시간 30분 정도는 자려고 노력해야겠다. 깨어있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해 충분한 수면이 필요함을 요즘 매일 느끼고 있다.

자기 계발에 대해선 할 말이 많다. 제대로 못하는 이유는 시간이 없어서가 아님을 안다. 절박함이 없다.

상처받지 않고 나를 지키는 법
인간관계 루틴
어떤 관계이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생각하며 관계를 재설정해나가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때로는 단호하게 끊어내야 하고, 때로는 참고 버텨야 하며, 때로는 미래를 위해 현재를 어느 정도 희생할 필요도 있어요. 그것이 참는 것이든 도망치는 것이든, 희생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지금과 앞으로의 나를 보호하며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데 있습니다. p191

인간관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몇 줄 안에 다 들어있다. 문제는 단호하게 끊어낼 시점을 딱 잡기가 어렵고, 어느 때 참아야 할지 구분이 안되고, 어디까지 희생해야 하는지 정도를 모르는 데 있다. 다만 기준점이 나를 보호하며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데 있다고 말해줘서 고맙다. 어떤 관계이든 내가 우선인 거다.

두껍지 않음에도 내용이 어렵지 않음에도 이상스레 읽는데 시간이 걸렸다. 무기력을 타파하기 위한 특별한 방법이 혹여라도 있을까 구석구석 꼼꼼하게 읽었다. 읽으며 더 확실해진 건 사람 사는 거 거기서 거기로 다 비슷하다는 것이다. 또 열심히 하려는 마음으로 가득 차서 실행을 척척하는 사람은 없다는 거다. 


나는 매일 몇 가지 루틴을 실행하고 있다. 몇 년째 지속할 수 있었던 이유를 정리해 보았다. 

처음엔 슬렁슬렁 시작한다. 

하면서 더 쉽게 할 수 있으면 더 쉬운 방법으로 갈아탄다. 

짧게 끝나는 작은 루틴들을 여러 개 만든다. 

인증한다. 


매일 루틴을 실행한다고 무기력한 시간이 없는 건 아니다. 루틴을 해야 하니 움직이고 하는 동안 부정적인 생각이 줄고 피곤하니 잠을 잔다는 거다.  눈을 뜨면 해가 뜨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새 날이 밝는다.


#할일은많지만아직도누워있는당신에게
#이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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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 의지가 약해서 번번이 실패한다는 사람들을 위해, 개정증보판
사사키 후미오 지음, 정지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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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2019년에 나왔던 '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가 20만 부 기념 개정판이 나왔다. 이 책의 저자 
사사키 후미오는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의 그 텅 빈 방에 혼자 앉아 있던 사람이다. 표지를 보고 책을 읽던 초반에는 작가가 여자인 줄 알았다.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의 작가와 동일인 임을 읽다가 알았다. 미니멀라이프에 이어 습관에 관한 책을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대학 졸업 후 책과 담을 쌓고 살다가 다시 읽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이 책을 만났다. 2번을 읽었는데 처음보다 두 번째가 좋았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처음에는 난독증 수준이라 글자가 둥둥 떠다녔고 두 번째는 주요 구문을 노트에 적어가며 신나게 읽었다. 작가, 심리학자, 과학자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인용구도 좋았고, 코티솔이니 세레토닌이니 낯선 호르몬들이 신기하면서도 알고 싶다는 욕구를 자극했다. 


6년이 지난 지금 다시 읽으니 그동안 다른 책에서도 접했던 내용들이 많이 겹친다. 그땐 처음 알았던 사람들과 용어들이었는데 그동안 자기 계발서를 나름 읽었나 보다. 


이 책을 읽으며 습관의 중요성을 알았고, 덕분에 알게 모르게 생긴 작은 루틴들과 현재는 같이 하고 있다.   


전체 구성과 읽는 방법에 대해 간단한 설명이 15페이지에 나와 있다. 핵심인 원하는 습관을 만드는 방법은 3장에 나온다.



의지력과 습관에 대해 궁금하다면 1장과 2장을 통해 알 수 있다. 3장 내용을 튼튼하게 받치기 위한 사전 작업 내용이라 하겠다. 



습관이란

의식을 불러내지 않고 '거의 생각하지 않고 하는 행동'


습관의 3요소

찰스 두히그에 의하면 신호, 루틴(반복행동), 보상으로 이루어져 있다. 


신호

술을 끊기 어려운 이유는 신호가 되는 짝꿍이 많기 때문이다. 술이 마시고 싶어지는 신호는 끝없이 나열이 가능하다. 편의점 등 술을 팔거나 마실 수 있는 장소, 일이 끝났거나 한가한 시간, 우울하거나 스트레스받은 마음, 친구나 연인 등의 사람, 운동 등의 행동 후


버리고 싶은 습관은 이런 신호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고, 몸에 익히고 싶은 습관은 신호를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 p83


루틴

신호에서 시작되는 정해진 행동

나의 예를 들자면 우울한 마음이 들면 산책을 한다. 우울한 마음이라는 신호를 알아차리면 운동화를 꿰차고 밖으로 나간다.   


보상

습관을 몸에 익히는 것은 의지력을 단련하고 유혹을 뿌리치는 일이 아니다. 자신이 느끼는 보상을 다시 정의하는 것이다. 운동은 힘들지만 만족감과 행복 등 큰 보상이 따르는데 여러 번 반복하지 않으면 느낄 수 없다. 


습관을 다시 정의하자면

'신호'로 작동되는 '루틴'이며, '보상'을 얻기 위해 이루어지는 '루틴'이다. 



대망의 3장에 새로운 습관을 몸에 붙이는 55가지 방법이 나온다. 

습관 익히기에 도움이 될만한 항목과 실제 도움이 되었던 항목을 골라봤다. 


STEP06 나쁜 습관을 없애고 싶다면 습관의 신호와 보상을 파악한다. 

찰스 두히그의 예시(p122)

매일 오후 초코칩 쿠키 먹는 것을 없애는 방법


먹고 싶은 신호를 장소, 시간, 심리 상태, 다른 사람, 직전 행동 등 5가지 분류 

→ 보상이 무엇인지 확인

업무 중 기분 전환, 쿠키의 당분, 동료와의 유대감 등등 

→ 각각의 보상을 하나씩 없애며 정말 원했던 보상 찾기

얻고 싶었던 보상은 업무 중 기분 전환

→ 원하는 보상을 얻기 위한 새로운 신호 만들기

보상 원하는 시간에 알람 맞추는 것으로 신호 변경

알람 울리면 동료들과 대화


실제 나쁜 습관 없애는데 써보려고 꼼꼼하게 여러 번 읽었다. 휴일 새벽 유튜브 쇼츠를 가끔 보는데 한 시간이 휙 지나가서 아침이 너무 피곤하다. 장소는 방이고 시간은 자정쯤, 심리 상태는 다음 날이 휴일이나 느긋하다. 보상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것도 해봐야겠다.  

 

STEP13 일단 진입장벽을 낮추자

동기 부여를 위해서는 시작이 중요

시작하려면 진입 장벽을 낮추는 것이 중요


장애물 종류

거리, 시간, 순서, 심리


헬스장의 경우 

가까운 곳이 좋고 

가는 절차를 살펴 걸림돌을 제거(준비물 최소로)


전에도 기억에 남았던 부분인데 겨울에 매일 아침 달리기를 하고 싶으면 파자마를 입은 채로 바로 나가라는 것이다. 이번 책에서는 달릴 수 있는 옷을 잠옷으로 입으라고 표현했다. 옷을 갈아입느냐 마느냐는 실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산책하러 나갈 때도 똑같이 적용된다. 한겨울에는 추워서 두꺼운 옷으로 갈아입느라 번거로웠는데 요즘은 입고 있는 옷에 겉옷만 걸치고 나가니 그렇게 편할 수가 없다. 


저자도 기상 후 요가를 하기 위해 자기 전에 요가 매트를 깔아둔다고 했다. 일어나서 제일 먼저 보이도록 조치를 하는 것이다.  


STEP20 매일 하는 것이 더 쉽다

나쁜 습관은 완전히 끊는 편이 쉽고, 새로운 습관을 들일 때는 매일 하는 편이 더 쉽다. 

빈도를 서서히 올리는 방법은 난이도가 높아져 더 어렵다. 


일주일에 2번 해야겠다 하면 내일로 또 내일로 미루기가 쉽다. 나 같은 경우도 매일 하는 것이 제일 쉬웠다. 고민하며 미룰 일도 없고, 의식하지 않고 하는 게 제일 쉬운 법이니까.  


보내고 싶다고 생각했던 대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사사코 후미오의 하루 일과이다. 주말과 공휴일에도 이렇게 생활한다고 한다. 일과 운동 자기 계발에 취미 활동까지 빠지는 게 없는 하루를 보낸다. 이렇게 보내면 후회가 끼어들지 않겠다. 술도 끊고 게임도 끊고 나쁜 습관을 모두 제거한 삶을 살고 있다. 꽉 차게 생활하면서도 수면 시간이 7시간 30분인 게 제일 부럽다. 




불안은 사라지지 않으니, 함께하는 수밖에 없다. 


화났을 때 밖에 나가서 걸음 수에 집중해서 걷다 보면 마음이 한결 부드러워진다. 시간이 지나서일 수도 있고 여기서 말하는 것처럼 도파민과 코르티솔의 영향일 수도 있다.


프리랜서는 돈에 대한 불안이 있기 마련인데 현재의 삶에서 저자는 불안하지 않다고 말한다. 통장 잔액이 아닌, 게으르게 보낸 하루의 끝자락에 찾아드는 후회를 계기로 불안이 공격을 개시하기 때문이다.  


이번 개정판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을 이해하기 쉽게 바꿨다고 했다. 개인적으로는 예전 책이 직설적이라 더 마음에 든다. 강한 어조가 사라지고 존대하는 문장으로 바뀌어서 전과 같은 감흥이 사라져서 아쉽다. 

#사사키후미오

#나는습관을조금바꾸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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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함도 체력에서 나옵니다 - 인생의 태도를 만드는 ‘체력’의 힘
정김경숙(로이스김)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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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작년에 '구글 임원에서 실리콘밸리 알바생이 되었습니다.'를 읽었다. 구글에서 정리 해고 후 스스로 갭이어를 선언하고 평소 관심 있었던 일들을 시작한다. 트레이더 조에서 물건을 나르고,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만든다. 틈이 나면 공유 택시 운전을 하거나 고양이를 돌본다. 기존에 하던 일과는 다른 새로운 일들을 시도하며 즐거움, 행복감, 뿌듯함 등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성취감 또한 얻는다. 50대의 저자가 다수의 일들을 너끈히 해낸 비결로 강한 체력을 꼽았고, 이번 책은 그 체력에 관한 이야기이다. 



작가 소개

정김경숙

전 구글 디렉터

실리콘밸리 N잡러

작가


저서

계속 가봅시다 남는 게 체력인데

영어, 이번에는 끝까지 가봅시다

구글 임원에서 실리콘밸리 알바생이 되었습니다




'시작하며' 중에서


내 컨디션이 좋아야 다른 사람에게 한마디를 해도 친절하고 다정하게 할 수 있다. 내 몸이 힘들면 어떤 상황이든 짜증부터 나게 마련이다. 체력이 떨어지면 아무리 철인이어도 말에 짜증이 묻어나고 부정적 에너지가 감돌 수밖에 없다. p14


피곤이라는 놈은 이성이 얕어지는 작은 틈을 놓치지 않는다. 방심하는 순간 빵하고 억눌린 감정을 쏟아내게 만든다. 휴일 오후를 지날 때까지만 해도 친절 모드였다가, 저녁에서 밤으로 넘어가는 순간 욱하는 이유일 거다. 이때쯤이면 휴일이 끝나간다는 생각과 함께 피곤이 몰려온다. 다정함이 체력에서 나온다는 제목에서 깊이 공감한 이유이다. 



건강한 체력은 정신적 건강과 인지능력을 개선한다. 

p52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

꾸준한 운동은 엔도르핀과 세로토닌과 같은 신경전달물질 분비 촉진해 기분 개선하고 인지 기능 향상시킨다. 

20~30분 정도 중간 강도 운동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 낮추고 긴장을 풀어준다. 

10분간의 걷기는 기분을 개선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한다.   

내 식대로 요약하자면 기분이 조금 나쁠 땐 10분이라도 걷고, 늘 평안한 마음을 유지하고 싶다면 운동을 매일 하라는 거다. 



달리기의 장점

적당한 신발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달릴 수 있다. 

전신 운동이자 정신 건강 운동이다. 

거리와 시간으로 정할 수 있으니 목표 설정이 쉽고 측정이 용이하다. 

달리기 클럽이 많아서 소통의 장으로 유용하다.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달리는 이유이다.



몸을 움직이면 마음과 정신에도 변화가 온다. 

p129

'몸을 움직이면 즉각적인 효과와 장기적인 효과를 둘 다 경험한다.' - 웬디 스즈키 박사 

즉각적인 효과

기분이 좋아지고 에너지가 올라오며 집중력이 2시간가량 지속된다. 

장기적인 효과

기억력이 좋아져서 치매와 알츠하이머 질환을 늦출 수 있다. 


운동, 즉 몸을 움직이는 것이 정신에 미치는 영향을 읽으며 '폭싹 속았수다'의 대사가 계속 생각났다. 


애순엄마가 애순에게 했던 말

"몸 고되면 맘이 엄살 못해.

살다가 살다가 똑 죽겠는 날이 오거든 가만히 누워있지 말고 죽어라 발버둥을 쳐. 이불이라도 끄내다 밟아. 밭 갈아엎고, 품이라도 팔러 나가. 나는 안 죽어, 죽어도 살고야 만다, 죽어라 팔다리를 흔들면 꺼먼 바다 다 지나고 반드시 하늘 보여. 반드시 숨통 트여."


여기서 몸을 움직이라는 건 운동 차원이 아니지만 몸과 정신이 연결되어 있다는 걸 말하기 때문이다.  



운동의 감촉

온몸을 휘감는 부드러운 실크의 느낌

야외에서 달릴 때

날씨, 습도, 온도, 바람 세기 등에 따라 달리는 느낌이 다르다고 했다. 매일 다른 그 느낌이 좋아서 아침저녁으로 달리는 일이 무척 행복했다고. 

바람이 다리 사이로 지나갈 땐 실크가 다리를 스르륵 휘감고 돌아나가는 감촉이 느껴진다고도 했다. 


걷기만 해도 느낄 수 있다. 차 타고는 느낄 수 없는 햇살, 바람, 눈, 비의 감촉이 있다. 계절이 변하는 것은 물론 매일매일이 다르다는 걸 온몸으로 안다. 더워도 추워도 걸을 수 있는 이유가 여기가 있다. 더우면 더운 대로 땀이 나고 또 식는 느낌이 개운하고 추우면 추운 대로 쨍하게 상쾌하다. 비 오는 날 우산 쓰고 걸으면 우산 안과 밖이 딴 세상처럼 느껴진다. 우산만큼 나만의 우주가 만들어진달까. 소리가 거센 빗속과 분리된 고요한 내 공간이 생긴다. 




너무 바빠서 운동할 시간이 없다면

쉬운 운동, 즉 걷기부터 시작하자

바빠도 30분이나 1시간 정도는 시간 낼 수 있다. 그 시간 동안 일한다고 산더미 같은 일이 줄어들지도 않는다. 30분이고 1시간이고 근처를 걸아 보자. 걷고 돌아오면 피로가 풀리고 업무 집중도가 높아진다. 꾸준히가 중요하다. 운동 거창하게만 생각하지 않아도 접근하기 쉬워진다. 30분 걷는 게 무슨 운동이야 하지 말고 습관화해라. 이 습관은 나중에 강도 높은 다른 운동을 시작하는데 분명 도움을 준다. 


매일 만보 걷기를 한다. 회사에 오지 않는 주말에는 산책을 2시간 이상해야 만보가 된다. 귀찮은데 나가지 말까 하는 마음이 들 때도 있다. 매일 하니까 또 해진다. 평일에 해야 할 일이 많을 땐 한 시간씩 걷는 게 시간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런 마음을 불식시키고자 이 책을 읽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저자의 운동 이력

20대 달리기 시작

30대 마라톤 시작

40대 검도 시작

50대 수영 시작

50대 중반 근력운동 시작


30년 넘게 지속해온 운동 덕분에 육체노동을 해도 쉽게 지치지 않고 지쳐도 금방 회복된다고 한다. 갭이어 동안 평소 하지 않던 육체노동을 하며 하루 3~4시간 자도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던 이유이다. 갑자기 몇 년 전 시골에서 단호박 따는 걸 도와준다고 두어 시간 일하고 하루하고 반나절을 뻗어 있던 기억이 떠오른다. 체력 없이 도와주고 싶은 마음만 앞섰던 결과다. 이런 미천한 체력에서 벗어나고 건강해지고 싶어 달리기를 시작해 볼까 한다. 당근 모임에서 새벽에 같이 달리는 공지가 뜬다. 어느 주말이고 이불을 박차고 나가기만 하면 되는데 그게 또 어렵다. 달리기 시작을 염원하며 운동의 장점을 꼭꼭 눌러써본다. 



#다정함도체력에서나옵니다

#정김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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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머슨의 자기 확신에 관하여
랄프 왈도 에머슨 지음, 솝희 옮김 / 레디투다이브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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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표지로 기억되는 '자기 신뢰'의 랄프 왈도 에머슨의 책이다. '자기 신뢰'를 다 읽기 못했는데 이 책의 1장이 '자기 신뢰'에 대한 것이다.   



작가 소개

랄프 왈도 에머슨

19세기 미국 문학과 철학 대표하는 사상가

에세이스트

시인



본성의 법칙에 따르라

내게는 본성의 법칙에 따르는 것만이 신성하다. 선과 악은 이것저것으로 매우 쉽게 바뀌는 이름일 분이다. 오로지 자신의 법칙을 따르는 것만이 옳고, 그 법칙을 거스르는 일만이 잘못일 것이다. 인간이란 모든 반대 속에서도 마치 자신을 제외한 모든 것이 덧없는 허명일뿐이라는 듯이 처신해야 한다. p21


소신에 따라 행동한 후 따라오는 것이 항상 보람만은 아니다. 객관적으로 이득이 되지 않는 경우를 종종 마주한다. 얄미운 누군가처럼 '아니어도 맞는 것처럼 말하고 행동했다면 분명 떨어지는 이득이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이익이 남는 영리한 처신이 더 나은 건 아닐까란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에머슨이 딱 잘라 말한다. 자신의 법칙을 따르는 것만이 옳다고!



사랑하라, 그러면 사랑받을 것이니

사랑은 대수 방정식의 양쪽처럼 수학적으로 공정하다. 선한 자는 절대적인 선을 지니고 있으며, 그것은 마치 불처럼 모든 것을 그 본성으로 바꾸므로 그에게 해를 끼칠 수 없다. p110


착하게 살아라. 사랑하라. 그것은 적도 친구로 바꿀 힘을 가지고 있다. 



가장 강한 힘은 약점에서 비롯된다 

p113

에머슨은 모두 나를 반대한다면 성공을 확신할 수 있고, 칭찬을 받는 것은 적 앞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 기분이라고 했다.


모든 것이 원하는 대로 흐르면 그 이면을 보기 어렵고 자만에 빠지기 쉽다. 실패를 통해 우리는 분명 무언가를 배운다. 드러나는 배움이 아닐지라도 넘어졌기에 일어나기까지의 시간을 번다.  


"모든 악은 우리가 굴복하지 않는 한 은인이 된다."



무엇도 나를 해칠 수 없다.

"나 자신 외에는 무엇도 나에게 해를 끼칠 수 없다. 내가 겪는 해악은 내게서 비롯된 것이며, 잘못한 일이 없다면 진정한 피해자가 되지 않으리라."

p121


힘든 상황을 맞닥뜨렸을 때 분명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이 없는데 끝없이 정신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경험한다. 특히 가족과 관련된 일이 그러하다. 객관적으로 보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답이 탁탁 나오는데 도저히 그 답을 선택할 수가 없어서 마음의 지옥을 선택한다. 이런 경험에서 나는 분명히 알게 되었다. 나 자신 외에는 무엇도 나에게 해를 끼칠 수 없음을.   



우리는 불행해지려고 애쓰고 있다.

자연은 우리를 노심초사하게 만들지 않는다. 자연은 우리의 박애나 배움을 거짓과 불화와 마찬가지로 좋아하지 않는다. 정당 회의나 은행, 노예제 폐지론자 집회, 절주 모임, 초월주의 클럽에서 나와 들과 숲으로 가면, 자연은 우리에게 이렇게 묻는다. "선생님, 왜 그렇게 열이 나셨어?" p135


고통과 절망을 스스로 만들며 힘들게 살지 마라. 

자연을 봐봐.  

"뭣이 중헌디!" 


멀리서 바라봤을 때, 아님 시간이 흐른 뒤에 돌아봤을 때 '그게 뭐라고 잠도 못 자고 고민했지' 하는 일들이 있다. 특히나 불쑥 올라오는 화는 일분 뒤에도 그런 생각이 든다. 

'그게 뭐라고' 


뾰족하게 울컥 튀어 올라오는 화가 났을 때 이 문장 떠올려 보자. 

"선생님, 왜 그렇게 열이 나셨어?" 

문장 자체에 웃음이 담겼다. 

원문이 뭐였을까 궁금하다. 



모든 관계는 동등해야 한다. 

나는 모든 관계에서 동등해야 한다. 동등하지 않은 관계가 하나라도 있다면, 얼마나 많은 친구를 두고 각각의 대화에서 어떤 만족을 느끼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만약 내가 하나의 논쟁에서 불공평하게 위축된다면, 나머지 모든 관계에서 발견하는 기쁨은 부끄럽고 비겁해진다. 그러고 나서 다른 친구들은 피난처로 삼는다면 나는 자기혐오에 빠질 것이다. p225


5장은 우정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 장에서 내가 받은 느낌은 "친구가 꼭 필요해?"였다. 

고귀한 우정의 조건이 우정에 의존하지 않는 능력이라는도 했다. 친구를 경이로운 존재로 대하고, 충분한 공간을 주어 그의 장점들이 크게 성장할 수 있게 하라는 구절도 있다. 친구의 요건이 어렵다. 



p326

모든 인간의 핵심은 생각이다. 새로운 생각만이 스스로를 변화시킬 수 있다. 인간의 삶은 스스로 진화하는 원과 같다. 원은 작은 것에서 시작해 온 방향으로 확장하며 끝없이 계속해서 커진다. 


변화하고 성장하는 힘은 어디 있다고?

바로 "내 안에 있다. 




읽을 때마다 다른 느낌이 들기도 했고, 정확히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도 많았다. 첫 구절을 읽으며 내가 정한 답이 있는데 결론이 다른 쪽으로 향하기 때문이기도 했다. 원문에도 이렇게 나오나 싶게 논거가 이해되지 않기도 했다. 나의 가치관과 신념이 너무 확고한 건가. 

  


이 책의 핵심은 앞표지에 나와있듯

"그 누구도 모방하지 마라. 당신 자신으로 사는 것이 곧 위대함이다!"이다. 


#랄프왈도에머슨
#에머슨의자기확신에관하여
#컬쳐블룸
#레디투다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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