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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연옥 - 인생 오후 30년을 위한 10년의 골든타임
김경록 지음 / 뉴스1(news1) / 2026년 4월
평점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2019년 5월, 2016년에 출간된 김경록 작가의 '1인1기'를 읽었다. '은퇴 5년 전에 다시 고3이 돼라'는 말 때문일까 책과 작가 이름이 잊히질 않았다. '은퇴연옥'이라는 그의 새 책이 나와서 반갑고 기대가 되었다. 7년 전보다 은퇴에 더 가까워지기도 했으니까.
단테의 신곡을 통해 '연옥'이라는 단어를 접했다. 여기서도 설명이 나오는데 '연옥'이라는 것은 지옥도 천국도 아니다. 완전하게 준비되지 않은 것이 정화되는 곳이다.
저자는 은퇴하는 60대 전후 10년을 '은퇴연옥'으로 칭하며, 이 기간을 잘 지내면 70대 이후의 노후가 편하다고 말한다. 이 시기에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12가지 전략으로 알려준다.
체계적인 퇴직 준비 활동을 위해 필요한 것

근로소득의 연장, 인적자본에 대한 투자, 저축 스텝 업과 국민연금 준비, 절세 연금계좌의 충실한 준비, 은퇴소득 구조 만들기, 관계망의 재구조화 p36
은퇴연옥을 빠져나오기 위해 필요한 것들인데 무엇 하나 제대로 준비하고 있는 게 없다.
페르소나 바꾸기
인생 오전과 오후에 쓰는 페르소나가 다르다. 하나를 고집하지 말고 때에 맞게 잘 바꾸는 사람이 되자. p71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의 김낙수 부장이 예로 나온다. 대기업 김 부장이라는 페르소나를 벗고 세차 일을 선택하기까지의 과정이 눈물겹다. 과장된 부분이 없지 않아 있긴 했지만 류승룡 배우가 연기를 짠하게 잘했다.
직장의 페르소나는 오래 써서 특히나 벗기 어렵다는 말에 동감한다. 수십 년을 써서 가면인지 내 얼굴인지 분간이 안 될 테니까.
직장 페르소나를 벗은 후의 모습을 무리에서 쫓겨난 수사자 신세라고 표현했다. 바꿀 페르소나를 미리 준비해야 하는 이유일 것이다.
1인 1기와 나에 대한 투자
기술의 장점
기술은 금전적 보상을 준다.
1년 준비해서 주택관리사를 딴 후 아파트 관리소장을 하고 있는 친구를 예시로 들었다. 75세까지 일을 할 수 있다고 하니 15년의 근로소득 연장이 가능하다.
주택관리사 시험에 대해 찾아봤다.
1차는 객관식으로 절대평가, 2차는 객관식과 주관식 혼합에 상대평가이다.
2차가 점수 순으로 합격자가 결정되는 상대평가라고 하니 무척 어렵게 느껴진다.
1차 시험 과목은 민법, 회계원리, 공동주택시설개론
2차는 주택관리관계법규와 공동주택관리실무인데 주관식이 40% 비중이다.
75세까지 일할 수 있다고 해서 솔깃하긴 한데 준비 기간이 꽤 필요하겠다. 친구분은 1년을 준비했다고 하고 감정평가사를 준비하다가 변경한 것이기에 처음이라면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
절세를 고려한 자산관리

p185
IRP(개인형퇴직연금)와 연금저축
연 납입액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
소득이 발생해도 세금의 원천징수를 인출할 때까지 이연
돈을 인출할 때는 낮은 세율로 과세
900만원이면 매년 허용되는 납입액이 절대 적어 보이지 않는다.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넣어둬야겠다.
은퇴 부부에게 필요한 3공(SSS)
1. 공간(Space)
자신이 원하는 물리적 공간을 각자 확보한다.
시간적 공간의 충돌을 막기 위해서 함께하는 시간고 각자의 시간을 명확히 한다.
역할의 공간을 왜곡시키지 않는다.
2. 공감(Sympathy)
대화 : 달과 공주
서로의 대화 방식 이해하기
연민 : 깊은 슬픔의 간격
슬픔 알아주고 나누기
나의 슬픔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으로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의 슬픔도 같이 바라보는 관점이 필요하다. p248
사랑 : 궁극의 공감
공감의 수단은 역시 사랑
사랑은 대화와 연민을 넘어선다. p250
3. 공분(Share)
가사를 잘 분담하는 것은 행복한 노후를 위한 필수 조건이다.
역할 분담에 합의
각자의 능력과 선호 고려한 분담
유연성 유지
※ 서로의 노력을 인정하고 감사하는 표현이 제일 중요
'감사하는 표현'에서 무척 찔리는데 알았으니 의식적으로라도 노력해 봐야겠다.
여기 나온 여러 개 중 그나마 물리적 공간 분리는 이미 이루었다. 집이 넓지 않아도 가능하다. 각자의 공간에 대해 맘대로 변경하거나 간섭하지 않으면 좁은 공간으로도 충분하다.
은퇴 후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일·관계이다.
페르소나를 바꾼 업을 가져야 하고 다양한 관계망을 형성해야 한다.
배당과 같은 인컴을 꾸준히 줄 수 있는 자본자산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관계의 베이스캠프인 부부의 관계에는 공간, 공감, 공분의 3공이 필요하다.
돈·일·관계의 결핍에서 벗어나는 12가지 전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