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라이브러리
케이시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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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메이드 인 라이브러리
케이시 (지은이) 클레이하우스 2024-12-18

저자 소개에서 ‘이름을 못 외우는 탓에 등장인물의 이름이 없는 소설‘을 쓴다고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주인공은 그저 ‘나‘이고, 주변의 사람들은 너라고 부릅니다. (끝까지 설정이 확실합니다)
큰 그림은 가정에서 상처받은 주인공 ‘나‘가 서점 ‘더 라이브러리‘를 통해 성장하고 치유되는 과정입니다.

도박에 빠지고 술에 취한 아빠는 지겹고, 엄마는 가출을 했지만 마지막으로 찍힌 차 내비게이션 주소지를 찾아간 곳이 ‘더 라이브러리‘입니다.
라고 프롤로그에서 이야기했지만 실제로는 야간 편의점에서 일하던 중에 책을 선물하는 친절한 원장님을 알게 됩니다. 근처의 서점을 찾아가 구인광고를 봤는데 바로 그분이어서 취업합니다.

주인공 ‘나‘는 도박에 빠진 아버지, 집을 떠난 어머니 사이에서 오갈데 없는 외로운 삶을 살아갑니다.
그런데 느닷없이 발톱이 말을 겁니다. 뭔일인가요. 왜 손톱이 아니고 저 아래 신발속에 숨어있는 발톱일까 이상해하며 읽어나가는데 동료의 별명입니다. 아. 저자가 이름을 못 외운다고 했죠. 복선이었습니다.

육촌 오빠가 직장은 어떻게 알았는지 찾아와서 죽은 아빠의 부채가 있으니 상속이 되어 갚으라고 합니다. 5년간 연봉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상속포기를 하면 되는데 법을 모르나봅니다. 답답한 대목입니다. 중간에 호두언니가 찾아와서 안갚이도 된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이미 돈은 다 줘버렸습니다.
무슨 일이든 큰일이 일어나면 주변의 어른들에게 꼭 상의를 해야합니다. 발톱과 이야기하지 말고!!

부채는 상속했지만 라이브러리에서 일하면서 만나는 사람들의 사소한 이야기는 역시 재미있습니다. 일하는 서점에서 존재의 이유와 자신의 공간을 돌아보게 합니다.
서점은 단순한 책 판매 공간만이 아니라 길 잃은 이들, 인생의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안식을 주는 (알리바이도 제공하는) 장소입니다.
근처에 이런 서점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도서관같은 서점, 돈에 안되도 주인이 끝까지 사명감에 이어가는 서점입니다. 주변에 없으니 책에서 만족해야죠.

이렇게 잔잔하게 흘러가는가 했는데 갑자기 마약사범을 검거하는데 일조함니다. 경찰에서 감사도 받고 엄마의 행적을 알아냅니다. 뒷부분에서 바쁘게 돌아갑니다.
과연 자식을 버리고 떠난 엄마는 무슨 이유인거냐, 약간 스포하자면 버린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대 다 읽고 이쁜 표지를 보니 ‘그 서점을 지켜야 엄마를 찾을 수 있다‘고 쓰여있는데 무슨 관계인지 모르겠습니다. 책을 다 읽고도 주인공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르는 저도 바로 여자 주인공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는데 (표지에 아가씨 그림이 있습니다) 서점과 엄마의 관계를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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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업 - 날아가는 용을 타는 방법
하늘산 지음 / 힐링스쿨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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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업
날아가는 용을 타는 방법
하늘산 (지은이) 힐링스쿨 2024-12

1장 시작하고 싶은 용龍에게

꿈과 목표가 있어야 시작하는 것이 아니랍니다. 꿈을 찾아가는 여정이 인생입니다. 애매하지만 그럴듯합니다.
죽음을 생각하면 없던 의욕이 생깁니다. 죽는 시기를 기한을 두라고 합니다. 3개월 후 죽는다고 정하면 (진짜 죽으려나요) 아쉬움없이 도전할 수 있습니다.
결정 장애가 계속 되면 강박, 눈치 보기, 완벽주의로 변합니다. 부족하더라도 결정을 내려보라고 합니다.
기운공책!이 재미있습니다. 기도, 운동, 공부... 책은 책략? 책상? 뭘까 하고 넘겨보고 ‘책‘입니다. 꾸준하게 책을 읽으라고 합니다. (기왕에 두글자인데 도서라고 하면 좋지 않을까요. 기운공도)
날새롬, 날새김, 꿈꾸기, 초월명상 등 다양한 기법으로 꿈을 시작하게 도와줍니다.

2장 성공하고 싶은 용龍에게

꿈을 찾겠다는 마음을 먹으면 바로 성공으로 달려갑니다. 버기버기가 나옵니다. 버리기, 기도, 버티기, 기회입니다. (재미난 말장난을 좋아합니다) 고통을 버리고, 용기를 달라고 기도합니다. 시간 속에서 버티다가 기회를 잡습니다.

늘 바쁘게 일하는 일벌이 되시겠습니까?
유사시에 적과 싸우는 병정벌이 되시겠습니까?
아니면 장차 여왕벌이 되시겠습니까?

저는, 양봉하는 주인이 되렵니다.
84p, 진정한 프로가 일하는 법, 하늘산
3개의 선택에서 고민을 했습니다. 다른 선택을 하면 되는 거였습니다.

잠재력을 깨우는 마법공식이 나옵니다.
1. 언제나 예기치 않은 상황에 대비하라
2. 사람들은 도움이 된다.
3. 당신은 생각보다 유능하다
4. 변화하기에 너무 늦은 때는 없다.
85-86p, 마법 공식, 하늘산
전혀 관련이 없는 듯한 말들인데 깊이가 있습니다. 천지인에 시기時까지 합쳐진 공식입니다.

주식에서 손실을 볼 것같을 때 더욱 위험한 선택을 한다고 합니다. 맞습니다. 그래서 마이너스에서 올라오지 못하는거죠. ‘가는 사람은 잘 보내는‘ 마음을 먹어야 겠습니다.

3장 마음 공부하는 용龍에게

꿈과 성공을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마음공부가 니옵니다. 이게 뭘까요. 부자는 마음을 신경안쓸것같지만 그래도 읽어봅니다.
불안, 걱정, 부정적인 마음의 바닥 (바닥일까요, 마음에 어딘가에서) 에서 헤엄쳐 나올 수 있는 방법입니다. 무엇을 하면 좋아질까요.
일에 집중하기, 명상하기, 기도하기, 책읽기, 글쓰기, 수다떨기, 맛난 음식 먹기, 여행하기, 운동하기, 만보 걷기, 영화 보기, 음악 듣기, 잠자기 입니다.
저자의 취미생활을 이야기하는 것같지만 하나라도 집중하면 공허함에서 벗어날 수가 있겠습니다.

4장 인간관계로 힘든 용龍에게

마음을 조금이라도 충전을 했으면 다음은 인간관계입니다. 저자의 친구관리 방법을 줄줄 나열한 느낌입니다. 그중에서 프랭클린의 일화가 흥미롭습니다. ‘자기를 지독하게 싫어하는 라이벌‘에게 소장하고 있는 희귀본을 빌려달라고 부탁합니다. 책을 빌려준 (부탁을 들어준) 상대는 갑자기 악의를 가진 마음에서 빌려준 호의의 행동이 모순이 되어 조화를 찾아 좋아지게 됩니다. 곰곰히 생각해볼만한 좋은 일화입니다.

운명을 아는 자는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자기를 아는 자는 남을 원망하지 않는다
198p, 유향
문장이 좋아 다시 보니 각장의 시작에 이런 감동적인 문구들이 있습니다.

5장 행복하고 싶은 용龍에게

용서란 ‘과거에 분노했던 나 자신과 화해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대목에 참으로 감탄했습니다. 중국의 소설가 모옌의 일화(206p)에서 나옵니다. 어디에서 이렇게 적절한 일화를 가져오는지... 저자가 독서를 많이 한 것같습니다. 아. 기운공책이지요.

다 읽고나서 보니 저자의 필명이 하늘산이네요. 주역의 천산둔괘에서 가져왔나봅니다. 괘이름으로 필명을 만들다니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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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의 힘 - 자책에 빠진 나를 건져줄 긍정 심리학
로버트 L. 리히 지음, 이영래 옮김 / 소용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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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의 힘
자책에 빠진 나를 건져줄 긍정 심리학
로버트 L. 리히 (지은이), 이영래 (옮긴이) 소용 2025-01-20

1장. “내가 도대체 왜 그랬을까?” _후회란?
2장. “후회하지 않는다는 착각” _후회의 원리

먼저 ˝후회˝란 무엇일까를 정의합니다. 후회는 인생의 모든 단계에 반드시 등장합니다. 하루에도 몇번을 떠올리게 하는 무서운 녀석이죠.
후회의 긍정적 역할이 있습니다. 후회는 실수를 돌아보게 하고, 배울 수 있게 합니다. 잘못된 행동을 인지하고 개선할 방향을 떠올리며 미래의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게 만듭니다.
하지만 그러기는 쉽지 않죠. 후회의 부정적 영향이 더 큽니다. 죄책감, 우유부단, 반추, 미래의 걱정, 우울증을 일으킵니다. 반추가 문제입니다. ˝후회를 곱씹는 것은 후회에 대한 후회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후회하지 않는다”는 말은 자신의 결정을 정당화하려는 자기방어입니다. 더 나아가 자신을 객관적으로 돌아보는 기회를 박탈합니다. 후회는 억누를수록 더 크게 터져 나옵니다. 후회를 억압하거나 외면하면, 내면에서 쌓여 자책이나 분노로 표출됩니다.

‘후회도 능력‘입니다. 8가지 이용법이 있습니다. 그중에 ‘바보같은 선택을 쉽게 알라보도록 연습하라‘가 좋습니다. 뭐든지 배움의 기회가 되니까요.

3장. “후회 때문에 망했다” _자기비판식 후회
4장. “후회를 피하고만 싶었다” _위험 인식

사람들이 자신을 심하게 비판하며 후회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잘못된 선택이 자신의 본질적인 결함 때문이라는 믿음이죠. 후회는 우리의 삶을 결정짓는 강력한 힘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결정, 포기, 좌절, 기회, 무위험, 확실성 등은 후회와 밀접합니다. (뭐든 관련이 있겠지요)
후회를 피하기 위해 위험 자체를 회피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행동은 삶의 가능성을 좁힙니다. 반면, 위험 선호형 사람들은 지나친 낙관주의에 빠져 후회를 간과하거나 과소평가합니다. (어쩌라는거지)

5장. “그때 그 선택을 하지 않았더라면” _선택의 중요성
6장. “후회를 줄이는 법” _선택의 기술
7장. “실망스러운 선택을 했을 때 대처법” _후회의 전략

선택은 쉽지 않습니다. 잘못된 선택으로 후회를 겪기도 합니다.층고로 군중을 따르지 말고 자신이 결정하라고 합니다. 좋은 말입니다. 군중을 따르면 생각할 필요도 없이 편하지만 아닌겁니다.

사후확중편향은 제 생각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이것이 후회를 가중시킵니다.

사후 확증 편향(다가올 일을 알고 있었다는 생각)은 대단히 혼한 왜곡이다. 이는 지금 생각하는 것을 결정할 때에도 이미 알고 있었다는 왜곡에 기반을 둔다. 결정을 내리기 전에 잘 안 된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과장된 느낌은 후회의 일부다. ˝잘 안 된다고 알았어야 했는데‘라고 생각하고 후회, 회한, 자기비판으로 빠져든다. 선택이 이루어지고 결과를 알게 된 뒤에는 ‘더 잘 알았어야 했는데˝, ˝그 결정을 내릴 때 나쁜 결정임을 알았어˝라는 생각이 후회를 키운다. 사후 확증 편향은 후회를 더한다.
213p, 7장 후회의 전략, 로버트 리히
이런 편향에 빠질 때 ˝지금 아는 것과 그때 아는 것의 차이는 무엇인가˝를 생각해보라고 합니다.

실망스러운 선택을 한 뒤에 대처하는 몇가지 방법이 나옵니다.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객관적으로 살펴라.
후회로 인해 자기파괴적인 행동을 하지 말고, 개선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세워라.
자신에게 관대해져라. 스스로를 파괴하지 않는 것이 후회를 극복하는 시작입니다.

8장. “반추에서 물러난다” _생산적 후회
9장. “죄책감으로부터 배운다” _자기용서
10장. “후회하며 성장한다” _후회의 힘

반추는 후회를 극대화시키는 무서운 적입니다. 닻처럼 과거에 묶어두고, 마음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 납치범입니다. 20대에 내린 결정을 80이 될 때까지 되새게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반추가 중첩되면 한 발 물러서 소리내어 응시해보라고 합니다.
반추를 극복하기 위한 10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그중에
6. 반추를 위한 시간을 정한다,
7. 소중하게 생각하는 행동과 목표에 집중한다.
10. 인생의 다음 챕터를 쓰고 그것을 실행한다.
가 유익합니다.

후회는 회한, 자기비하, 회피 수치심, 죄책감으로 이어집니다. 자기비판을 이겨내는 열가지 방법도 나옵니다. 좌절모드에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든데 그런 생각에 이름붙여가며 이겨내는 시도가 좋습니다.

후회는 실패로부터 배우는 기회입니다. 후회를 생산적 후회로 만들 수 있습니다.

1단계: 누구나 실수함을 깨닫고 정상으로 받아들인다
2단계: 잘못보다는 배울 수 있는 것에 짐중한다
3단계: 결정을 내릴 때 무슨 생각했는지 자문한다.
4단계: 실수했을 때 무시했던 것이 무엇인지 자문한다
5단계: 수집한 정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자문한다
6단계: 앞으로 이런 실수를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자문한다.
308p, 후회의 힘, 로버트 리히

후회 없는 삶은 없습니다. 후회를 받아들이고 생산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후회를 두려워하지 말고,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삼으라는 좋은 메시지가 들어있는 독서였습니다.
어찌나 내용이 가득한지 책 서너권을 읽은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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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만 읽으면 여한이 없을 한비자
김영수 엮음 / 창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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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만 읽으면 여한이 없을 한비자
김영수 (엮은이) 창해 2025-01-31

무슨 부제가 저리도 긴거냐, 웹소설인가 생각을 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면 제대로 ‘한 번만 읽으면 여한이 없을‘ 책이 맞습니다. 이런 어려운 인생책을 세 가지 방향에서 읽어줍니다. 한 권으로 3권을 읽은듯한 기분입니다. 역시 사마천의 연구가 김영수 선생입니다.

제1부. 한비자(韓非子)와 《한비자(韓非子)》

1장은 도대체 어떤 책인가를 주변에서부터 긁어모읍니다.
진시황을 만났을 때 시황 25세, 한비 46세입니다. 그렇게 애타게 나라를 공격하면서 데려왔지만 ‘신용하지 읺았다‘고 합니다. 동문 이사의 노력으로 죽음을 맞이합니다.

‘법‘으로 다스리고, ‘술로 구슬리고, ‘세‘로 복종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려면 상벌이 분명해야 한다. 한비자는 ‘상은 믿음이 있어야 하고, 벌은 반드시 내려야 한다‘는 ‘신상필
벌‘이란 네 글자로 요약했다(외저설우상)
45p,
한비자 해설을 읽으면서 놀리운 사실은 이 시기가 사마천보다 옛날입니다. 종이도 없던 시절에 어떻게 저런 기록을 남겼을까요.

제2부.《한비자》 가볍게 읽기

2부는 ‘가볍게‘ 읽는디고 쓰여있어서 방심했는데 전혀 가볍지가 않습니다. 김영수 선생의 리더란 무엇인가가 무겁게 들어있습니다.
리더의 수준은 어떤 인재를 쓰느냐에 달려 있다.
성공하는 리더의 조건으로 ‘좋은 약은 입에 쓰다‘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리더의 말과 행동은 아랫 사람들이 따라한다...
리더가 지켜야할 부분이 많이 나오는데 저런 덕목을 해내는 리더가 몇명이나 될까요 궁금하게 되는 편입니다.

제3부.《한비자》 무겁게 읽기

드디어 ‘무겁게‘ 읽기가 나와 긴장했는데 의외로 무겁지않고 재미있습니다. (다시 보니 저자 자신의 말은 가볍다고 보고, 문헌의 글을 무겁다고 한걸까요. 겸손하신 분이네요)

제일 먼저 나오는 서문표를 포함한 삼불기 3명의 일화가 즐겁습니다.
그를 속일 수 없었고, (정자산)
차마 그들 속이지 못했으며, (복자천)
감히 그를 속이지 못했다. (서문표)
(사기열전을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몰랐습니다. 앞부분만 읽었나봅니다. 찾아 읽으니 골계편 마지막에 있습니다. 앞의 재미있는 이야기에 저런 멋진 평가를 놓쳤습니다)

목차만 봐도 흥미로울 이야기가 거의 40여편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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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는 모든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 - 우리의 삶을 넘어선 본질에 대한 이야기 세스 시리즈
제인 로버츠 지음, 매건 김 옮김 / 터닝페이지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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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는 없지만 나는 이 책을 쓴다> 최신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
우리의 삶을 넘어선 본질에 대한 이야기
제인 로버츠 (지은이), 매건 김 (옮긴이) 터닝페이지

PART 1 존재하는 모든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

01. 나는 육체가 없지만 이 책을 쓴다
세스는 육체가 아닌 존재입니다. 인간이 아직 모르는 다른 차원, 세계의 존재입니다. 지구가 형성되기도 전의 의식입니다.
인간의 현실과 세상을 창조하는 것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몇페이지 넘기기도 전에 저는 이미 넘어갔습니다)
육체는 실재가 선택한 위장에 불과합니다. 고도로 정교화된 방식으로 동조되어 있어 위장을 사실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역시 세상은 매트릭스였습니다)
너무 (말도 안되는) 엄청난 이야기지만 물질적 세계가 전부가 아니라는 겁니다.

02. 모든 퍼스낼리티는 다차원적이다
세스가 존재(?)하는 세계는 인간들이 수없이 죽음을 경험하고 도달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정신으로 이미지를 창조하는 양자 수준의 차원입니다. (그런 곳에 계신 분이 왜 이런 곳으로 내려왔을까요 하는 의문이 드는 순간)

우리는 형상화를 지배하는 내면의 법칙을 잘 알고 있어서 낯이든 밤이든 원하는 대로 형상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동료들은 그런 변화를 기분이나 느낌, 생각에 대한 단서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입니다. 형상의 영구성과 안전성은 근본적으로 형상 자체외는 무관하며 오히려 쾌락, 목표, 엄적, 정체성의 통합과 관련이 있습니다. 니는 스승이자 교육자로서의 의무를 실천하기 위해 존재의 수많은 단계로 여행을 합니다. 그래서 각각의 세계에서 무엇이든 가장 쏠모 있는 보조물들과 기법들을 이용하죠.
38p, 세스
아하 그래서 물질세계에 현현하셨군요.

인간의 퍼스낼리티는 물리적 세계에 한정되지 않으며, 다양한 차원에서 동시에 존재합니다. 우리의 자아는 과거, 현재, 미래를 넘어서 연결되어 있으며, 동시에 여러 형상을 취할 수 있습니다. 바로 꿈을 통해서요. (어쩐지 요즘 꿈, 자각몽이 계속 보이더라니)
그들은 언어를 쓰지 않고 열전자기적 이미지로 의사소통을 합니다.

03. 세상은 내적 현실의 반영이다

우리믄 시간과 공간 속에서 현실을 이해하고 우주를 은하, 항성, 행성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환상이라고 합니다.

04. 모든 삶은 동시에 일어난다

내가 선택한 연극 무대에 올라가서 매혹되고 몰입하여 그것들이 자신이 창조한 것을 잊어먹습니다. (마야, 그림자같은 말이네요)
그런데 이런 시간은 연속적으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동시적으로 일어납니다. 뭘까요. 같은 연극이 계속 상연이 되는건가요.
하여튼 모든 삶이 동시에 존재하고 현재 삶은 과거와 미래의 삶과 연결되어 있답니다. 모든 경험이 하나의 영혼 안에서 통합되며, 시간은 의식이 현실을 경험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05. 생각은 어떻게 물질을 만드는가

집(환경)이 주인의 성격을 나타내듯이 생각이 육체와 현실을 창조합니다.

상상력과 내적 체험이 강렬할수록 스스로 현실화시키는 과정을 깨단는 것이 중요해집니다. 생각과 감정은 마음속에 잉태되는 순간부터 물질적으로 현실화되기 시작함니다. 만일 공조 작용이 강력한 환경에, 즉 비정상적으로 전도성이 강한 지역에 산다면 자신의 생각에 따라 질병이나 재난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의 모든 생각이 비옥한 환경 속에서 손쉼게 물질화되기 때문이죠. 반면에 느낌이나 주관적인 체험이 균형 있게 긍정적이면서도 건설적으로 이루어지면 마치 하늘의 축복을 받은 것처럼 모든 유쾌한 상상이 쉽게 현실화될 것입니다.
93p, 세스
일체유심조입니다. 좋든 나쁘든 생각이 만든다고 합니다. 긍정적인 생각과 신념은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며, 부정적인 신념은 현실에 제약을 만듭니다. 우리의 의식적 선택이 삶을 형성하고 창조합니다.

06. 영혼은 결코 길을 잃지 않는다

영혼은 우주의 의식으로 육체 안에 들어와 에고가 됩니다. 간단히 눈을 감고 호흡으로 우주의 생명력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영혼은 항상 목적을 알고 있습니다. 바로 신神입니다. 지상에서 에고를 통해 하는 경험은 영혼이 원하는 것입니다.

07. 육체와 동일한 사념체의 존재

육체에서 사념체가 나오는데 다른 차원의 다른 몸과 교류할 수 있다는 (어마어마한) 개념이 등장합니다. 이쯤 되면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습니다. 꿈의 의식은 영혼의 활동인가 봅니다. (어쩐지 내 맘대로 조정이 안되더라니)

08. 다차원적 의식 능력을 향상시키는 수면 습관

적당한 수면 시간은 5~6시간입니다. 10시간은 과하다, 육체가 무기력해진다고 합니다. (이런 꿈수행을 떠나야하는데...)

우리의 현실은 내면에서 창조됩니다. 인간의 의식이 물질적 세계의 산물이 아니고, 물질적 세계가 의식의 산물입니다.
더 나아가 인간의 영혼은 다차원적 존재로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습니다. 시간은 선형적이 아니라 동시적으로 존재하며, 모든 사건이 한꺼번에 일어난다고 설명합니다. 과거, 현재, 미래는 인간의 지각에 의해 나누어진 것일 뿐입니다.

PART 2: 연속적인 삶을 통해 우리의 영혼이 얻는 것
09 인간은 자신의 죽음 한가운데 살아 있다
10 육체적 죽음 이후를 경험하는 최선의 방법
11 죽음 이후의 세 가지 선택
12 다음 생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13 자아 속에 숨겨진 남성성과 여성성

죽음은 존재의 끝이 아니라 변환의 과정입니다. 윤회를 한다는 거죠. 죽음 이후 영혼이 선택할 수 있는 세 가지 경로가 있습니다.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입니다)
영혼은 남성과 여성의 에너지를 동시에 내포합니다. 아니마와 아니그마가 나옵니다. 아니? 우주의식인 분이 융의 용어를 인용하네요. (앞에 게슈탈트도 나오긴 합니다)
영혼은 남성성과 여성성의 두 가지 에너지를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PART 3: 영혼은 결과가 아닌 존재의 과정이다
14 우리는 자신의 존재를 통해 신을 체험한다
15 초고대 비폭력 문명이 우리에게 미친 영향
16 선택된 행위만큼 효과적으로 이행되는 또 다른 세계가 있다
17 선악의 본질, 그리고 종교의 상징
18 창조 행위는 의식의 고유한 자질이다
19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피카소를 알 수 있었던 이유
20 그리스도의 세 가지 퍼스낼리티

점점 깊이 (미궁으로) 들어갑니다. 그러고보니 511~588까지의 대화입니다. 전편이 한권 있던데 뒷부분부터 번역되었나봅니다.
여호와 전의 최초의 고대문명 루마니아문명이 나옵니다. (뉴에이지 시대의 저서입니다) 굳이 이걸 이야기하는 이유는 현재세대가 심령적으로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에드가 케이시가 아틀란티스를 이야기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1장에서 끄덕끄덕하다가 2장에서 갸우뚱거리고 3장에서 어리둥절하게 되는 책입니다. 전작도 출판되었던데 그걸 읽으면 좀더 세스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을 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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