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고화질] 누에의 음양사 10 누에의 음양사 10
카와에 코타 지음, 김장준 옮김 / 디앤씨미디어/DCW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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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침투하는데 긴박감이 대단합니다. 그림체도 좋아 더욱 몰입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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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베팅한 위대한 투자자들 - 시대보다 먼저 기회를 알아본 사람들의 투자와 선택
홍기훈 외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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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미래에 베팅한 위대한 투자자들
시대보다 먼저 기회를 알아본 사람들의 투자와 선택
홍기훈, 이우진, 김우영, 정수경, 정대화, 김민재, 정조은 / 인물과사상사 2026-09

미래에 베팅한 사람들이 이렇게 많습니다. 4부 구성으로 여성, 남성, 벤처캐피털, 헤지펀드의 위인들의 일생이 18명이나 펼쳐집니다. 단순히 지나간 투자의 역사를 나열하는 인물 전기만이 아닙니다. 시대의 전환기마다 올바른 선택으로 앞서간 거장들의 사고 방식과 결정적 선택을 추적합니다. (아직 실존인물들도 있습니다)

1. 월스트리트, 그녀들의 이야기
남성 중심의 지독한 금융가 월스트리트에서 천정을 뚫은 여성 투자자 6명이 있습니다.
헤티 그린 : 현재 가치로 20조 원 이상의 재산을 가졌는데 한푼도 기부하지 않고 새옷 한벌 사입지 않은 전설의 백만장자입니다. 태생이 이미 금수저였습니다. 31세에 750만불을 상속받았는데... 사망 당시 1억불을 남겼습니다. 12배수인가요. 벤자민 그레이엄보다 수십 년 앞서 가치투자를 원칙으로 세웠습니다. 철저히 조사하고, 과대평가된 주식은 피하며 투기와 투자를 구분합니다.
제럴딘 와이스 : 여성 최초로 투자 뉴스레터를 만들고 배당수익에 집중합니다. 우량주식은 꾸준히 배당을 지급합니다. 블루칩인지 판단하는 6가지 기준이 분명합니다.
뮤리얼 시버트 : 뉴욕증권거래소 설립 175년만에 최초의 여성 회원입니다. 눈빛이 비범합니다. (오늘부터 눈에 힘주는 훈련을...) 나이를 4살 낮춰 이야기해도 84세까지 살았습니다. 독신이라 유산을 대부분 재단에 남겼습니다. 지독한 구두쇠가 있는가 하면 이렇게 사회에 환원하는 부자도 있습니다.

낸시 제번버건 : 확신과 예측이 아니라 인내의 투자자입니다. MS, 아마존, 스타벅스에도 투자했습니다. (저도 과거로 회귀하면 투자해야겠다고 생각을...) 화려하지는 않지만 투자하면 수없는 세월 동안 보유합니다.
메리 미커 : 심리학을 전공했는데 투자자의 길을 갑니다. 자신의 이름을 붙인 ‘미커 채택 프레임워크‘를 만들었습니다. 닷컴 버블이 붕괴되어도 살아남는 기업들을 추려냅니다.
미커가 남긴 교훈은 단순하다. 기술 산업에서 맞히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틀리지 않는 기준‘을 갖는 것이다.
104p, 왜 지금 다시 메리 미커인가

캐시 우드 : 아직 살아있는 사람인데, 등장합니다. (나중에 망하면 어쩌려고...) 월가의 분산투자 방식을 거부하고 파괴적 혁신 기술 기업에 집중 투자합니다. 액티브 ETF를 상장하고 매일 매매 내역과 보고서를 공개하는 파격적 실험도 합니다. 금리 인상기에 큰 손실을 입으며 극단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기술 낙관론과 미래에 대한 신념으로 수많은 지지층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 제국의 건설자들과 승부사들
래리 엘리슨 : 오라클의 설립자로 인생이 승부의 연속입니다. 경쟁사의 쓰레기통을 뒤지면서 비밀을 캐고 모두를 지게 만들어야 합니다. 디비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IBM, MS와도 싸웁니다. 좋은 회사가 있으면 그냥 사버립니다.
리자청 : 16세에 학교를 그만두고 공장에서 16시간 일하면서 번 돈을 90% 어머니에게 송금한 효자입니다. 작은 하청 공장에서 부동산, 항만, 통신, 유통으로 확장합니다. 성공 비결은 남들이 욕심을 낼 때 절제하고, 모두가 공포에 질렸을 때 과감히 베팅하는 결단입니다.
셸던 애덜슨 : 컴덱스 박람회를 만든 사람입니다. 이걸 소프트뱅크에 8억불에 팔았습니다. 카지노 건물에 투자합니다. 라스베이거스의 오래된 산즈 호텔을 매입하여 부수고 ‘베네치안 리조트‘를 지었습니다. 도박 중심이었던 라스베이거스를 비즈니스 컨벤션과 관광이 결합된 복합 공간으로 탄생시킵니다. 마카오, 싱가포르에도 진출하여 리조트 제국을 완성합니다.
베르나르 아르노 : 84년 디올이 위기에 빠졌을 때 1500만불을 투입하여 인수하고 2년만에 (직원 9000명을 해고하고) 5억불을 회수합니다. 루이비통과 모엣 헤네시의 갈등 사이를 파고 들어 빼앗아버립니다. 셀린느, 지방시, 세포라, 맡크 제이콥스 모두 집어먹는 ‘캐시미어를 입은 늑대‘입니다. 최종적으로 75개의 브랜드를 모았습니다. 무서운 사람이군요.

3. 벤처캐피털, 미래를 설계하는 사람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 평범한 탐험가가 아닙니다. 인도로 간다는 자신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포르투갈, 스페인 왕가를 찾아다니며 자금을 유치하려 한 창업가였습니다. 비록 그가 도착한 곳은 인도가 아닌 아메리카었으나, 위험을 무릅쓰고 자본을 투입하여 실패도 맛보고 의도치 않은 성공을 만들어 벤처 투자의 역설을 보여줍니다.
조르주 프레데릭 도리오 : 벤처캐피털의 아버지랍니다. 개인이 아닌 대중과 기관의 자금을 모아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신개념을 만들었습니다. 수천배의 수익을 만들어내서 모험 자본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아서 록 : 실리콘밸리의 초석을 쌓은 설계자입니다. 한 장의 사업계획서만 보고 자금을 조달해 인텔을 탄생시켰으며, 창업 초기 스티브 잡스의 애플에 베팅합니다.
피터 틸 : 페이팔 시절에 일론 머스크와 같이 일했습니다. 페이팔의 공동 창업자이고 ‘페이팔 마피아‘의 대부입니다. 기존 것을 모방하는 경쟁을 피하고 새로운 독점적 가치를 창출하는 독점 기업(제로투원)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4. 헤지펀드, 현대 금융 시장의 설계자들 ; 읽다보니 정리내용이 너무 많아져서 4부는 생략하는데... 모든 부분이 좋아 안타깝네요.

왜 내가 매수한 주식은 안오르는가, 투자란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있을 때 발견한 지금 필요한 책이었습니다. 시장과 현실을 봐야합니다. 다양한 투자 방식들을 배우고, 가치와 배당의 발견, 수치 너머의 통찰, 번처 가본의 역사, 위기 속의 생존법, 미래의 가치를 알아보는 판단력들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 명이 공동으로 저술하니 내용이 방대해지는군요. 집단 지성의 힘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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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하는 뇌 - 오늘의 선택을 내일의 자산으로 만드는 생각법
가미오카 마사아키 지음, 류두진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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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하는 뇌
오늘의 선택을 내일의 자산으로 만드는 생각법
가미오카 마사아키, 류두진 (옮긴이) 오픈도어북스 2026-08

인간은 두 종류로 나뉩니다. 투자 VS 소비입니다. 나쁜 이는 소비 뇌이고, 좋은 이는 투자 뇌랍니다. 나쁜 점이 9개나 됩니다. 소비를 위해 돈을 번다, 돈의 흐름을 모른다, 수입원이 하나 뿐이다, 마지못해 일한다, 호기심이 없다... 걱정할 필요없습니다. 저자만 따라가면 1억으로 10억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두뇌, 경험, 금융 자산에 투자합니다.

1 돈도 시간도 자유자재가 되는 투자 뇌
삶을 바꿀 무기로 투자 뇌를 제시합니다. 투자 뇌를 갖추면 개인의 가치는 단순 노동 수입의 한계를 넘어 상승합니다. 과거의 생존 방식인 농경형의 지속성과 수렵형의 기민함을 결합합니다. 현대 사회의 자본과 인프라는 누군가의 투자 행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투자에 대해 거부감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것은 자본주의 사회의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금융 상품을 이해하는 ‘금융 리터러시‘에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어디에 배분할지 판단하는 ‘투자가 리터러시‘를 연마해야 합니다. 모든 개인이 소비자에만 머물지 않고 투자가의 시각으로 세상을 보면 사회의 부와 생산성도 올라갑니다.

2 소비 뇌에서 투자 뇌로 머리를 바꿔라
천만원을 내고 학원에 등록하는 것이 아니라, 실전 유튜버에게 일대일 레슨으로 5만원, 10회 배웁니다. 천만원을 주고 기초단계에 있을 것이냐, 개인레슨으로 1개월 만에 실전으로 뛰어가느냐의 차이입니다. ‘원하는 성과를 위해 일직선으로 나아가는‘ 방식입니다. 저자의 이야기랍니다. 학원을 다니지 않고 22만명 유튜버가 되었답니다.
조금 이상하긴 해도 날카로운 지적이 좋습니다. ‘서점은 답을 찾는 곳이지, 문제를 찾지 말라‘고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오히려 새로운 질문과 의문이 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조건 지금 생각하는 정답을 찾아보라고 합니다. 오호. 쌓여있는 책들이 달리 보입니다. 핵심은 지식의 구입이 아니라 빠른 실행과 성장 속도입니다. 눈앞의 문제보다 답을 찾는 데 집중하고, 완벽한 정답을 도출하기 보다 더 나은 대안을 축적해나갑니다.
원하는 결과는 ‘효과성 × 효율성 × 투자 보상‘입니다. 곱하기입니다. 어느 것 하나 0이 되어버리면 0이 되는 거죠.

3 투자 뇌를 설치하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것
투자 뇌의 성장은 지식 축적이 아니라 ‘행동‘ 그 자체입니다. 흔히 ‘투자로 돌릴 저축이나 여유 자금이 없다‘고 변명하지만, 이또한 아닙니다. 새어나가는 낭비를 줄이고, 미래 투자의 영역으로 전환합니다.

4 배움과 돈은 떼려야 뗄 수 없다
만나는 타인에게 항상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면 학습 효과는 배가 됩니다. (이거였군요. 만나면 잘난척 내 이야기만 해서 배울 것이 없었습니다) 학습 과정에서는 1의 입력으로 문제의식을 확장하여 100의 출력을 만들어 내는 가성비 높은 출력 중심의 공부를 해야 합니다.
10배로 행동하여 10배의 성과를 올리는 비법을 공개합니다. 성장 마인드셋을 장착합니다. 거창한 계획 대신 낙서와 같은 가벼운 구상부터 시작해 인생의 전략 설계도를 그려나갑니다. 오디오북이나 팟캐스트 등으로 ‘귀로 듣는 공부‘를 생활화하면 이동 시간이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합니다. 입력에 드는 에너지와 시간을 최소화하고, 행동과 결과물이라는 출력으로 전환하는 환경을 조성합니다.

5 계속 이기는 투자가는 항상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가?
일찍 일어나야 합니다. 저자는 5시 기상이군요. 투자가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이미 기회 손실입니다. 10번 도전해 9번 실패하고 1번 성공하더라도 주저없이 행동합니다. 빠르게 행동하고 빨리 실패를 경험하여 데이터화하는 것입니,다. 이미 투자가가 되었다고 마음먹으라고 합니다.

6 배속으로 두뇌 자산, 경험 자산, 금융 자산을 늘리는 10가지 포인트
3가지 자산을 이루기 위해 10가지 포인트를 유념합니다.
즐겁게 일하고, 지출을 분류하며 복리를 인식합니다. 성공도 실패도 모두 자산으로 만들고 주식 투자도 합니다. 수입원을 늘리고 계속 배워나갑니다.

7 평생 돈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이 되지 않는 투자 뇌를 연마하는 습관
성공 이미지를 머리 속에 그립니다.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시각화하여 뇌에 새겨 넣습니다. 작은 성공을 목표로 맛을 봅니다. 바로 다음 벽으로 달려갑니다.

책은 176페이지로 짧아서 몇번을 다시 읽을 수 있습니다. 투자를 이렇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내가 가진 시간, 에너지, 두뇌, 경험을 어디에 배분해야 할지 알려줍니다. 특히 열번에 한번 성공하는 마인드셋이 좋습니다. 너무 긍정적입니다. 어쩌면 먼저 한번 성공하면 다음 9번은 실패해도 괜찮은걸까요. 빠르게 실패하기가 떠오릅니다.
그래도 학원 등록하고 1년 내내 공부하는 것보다 실전에서 활약하는 전문가의 일대일 레슨을 하라는 것은 상당히 그럴 듯합니다. 투자뇌를 장착하고 찾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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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독립출판 매뉴얼 - 처음 시작하는 분을 위한 사이드 프로젝트 안내서
이경란 / 별빛길드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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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출판 매뉴얼
처음 시작하는 분을 위한 사이드 프로젝트 안내서
이경란 별빛길드 2026-08

출판에 관심이 있다면 정말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책쓰기, 책내기, 책팔기! 3꼭지인데 551페이지입니다. 저는 모든 부분이 궁금했던 터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1. 책 쓰기 ; 출판방식, 도서기획, 집필환경 구축
상업출판은 기획안을 제출하여 출판사가 비용을 지원하고 인세를 받는 형태입니다. 자비출판은 저자가 제작비를 부담하고 제작합니다. 거기에 독립출판, 자가출판, 1인 출판이 있습니다.
기획이 중요합니다. 무작정 글만 쓴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일기‘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잘 만든 책은 좋은 기억이 남아 다시 읽게 만듭니다. 독자에게 건네주는 효용이 있습니다.

효율적인 집필 환경이 필요합니다.
공간: 블로그, 브런치, 인스타, 스레드, X, 페이스북, 웹소설 연재 등
도구: 휴대폰 메모(네이버 메모, 구글 킵), 노션, 워드, 한글, 옵시디언, 스크리브너, 율리시스, 노벨라 등
시간 확보: 타이머를 활용하고 얼개를 잡고, 매일 할당량을 분배합니다.

2장 책 내기입니다. 편집, 디자인, 제작 이야기가 들어있습니다.
실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좋은 충고들이 나옵니다.
편집 순서를 정해야 헤매지 않는다. ; 텍스트부터 완성하고 서식, 구성 순서를 정한다.
집필에 들어간 시간만큼 편집한다 ; 숙련된 편집자조차 2,3달에 한권 완성한다고 합니다.
원고를 무작정 많이 쓴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좋은 글도 필요하지만 완성도를 높이는 편집 공정이 들어가야 합니다.
편집의 순서는 교정, 교열, 윤문입니다. 맞춤법 진짜 중요하죠. 독서중에 띄어쓰기가 안되어있거나 철자가 틀려있으면 계속 눈이 밟힙니다. 교열은 이상하거나 어색한 문장을 수정하는 것이고, 윤문은 표현을 자연스럽게 다듬는 것이라 합니다. 둘다 필요합니다.

원고가 완성된 후에 알리는 마케팅도 꼼꼼하게 설명합니다. 콘셉트를 정하고 제목을 잘 짓고, 책 소개글, 대지문안, 추천사, ISBN 신청까지 할일이 끝도 없습니다. 상업출판을 하고 싶네요. (받아줘야 말이죠)
콘셉트 기획 : 책의 주제를 몇 줄로 요약하는 문구와 대지문안(표지 띠지/날개 문구)을 다듬습니다.
추천사 : 신뢰도를 높일 추천사를 구하고 온라인 서점 및 유통사에 등록할 책 소개글을 작성합니다.
ISBN 발행 :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유통지원시스템을 통해 ISBN(국제표준도서번호)을 신청 및 발급받아야 합니다.

북디자인은 그냥 예쁘게 표현하기만 하면 되는 것 아닌가 했는데 아닙니다. 세부 과정이 있습니다. 책의 크기, 표지, 본문 디자인, 판형, 디자인 프로그램, 교정지... 무엇보다 표지에 제일 힘을 실어야 합니다. 레퍼런스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따라하는 순서가 나옵니다.

인쇄소 업무에 ‘용어 설명‘이 있습니다. 디지털이냐 옵셋이냐, 토너 인쇄냐, 인디고 인쇄냐, 시트 옵셋이냐 윤전 옵셋이냐, 인쇄 도수는? 용지는? 내지, 면지, 간지는? 후가공은? 박? 형압? 도무송? 귀도리? 표지 코팅은... 이 부분 저자의 실전 경험이 그대로 녹아있어 실감납니다.
섬세하게 제작 체크리스트로 다시 확인하고, 인쇄소 견적 비교하는 법까지 알려줍니다.

쓰기, 만들기도 중요하지만 최종무기는 ‘3 책 팔기‘입니다.
어디에 책을 진열해야 할까요. 교보 예스 알라딘입니다. 모두 계약해도 되고, 한곳만 직계약해도 됩니다.
알아서 저절로 팔리는 책이란 없는거네요. 기본정보, 소개글, 저자 소개, 책 속의 문장, 목차를 전달합니다. ‘미리보기‘는 서점에서 수고하는 건줄 알았는데... 이것도 만들어줘야 합니다. 그밖에 독립서점도 있습니다.
팔기 부분인데 ‘전자책(eBook)과 POD 출판 전략‘이 있습니다. 이 대목이 참 내용이 좋습니다. 저는 전자책으로 많이 읽으니 제작과정이 궁금했는데, 몰랐던 부분들이 전부 해소됩니다. 전자책 판매와 구독 서비스 등록으로 나눠집니다.
마지막으로 마케팅 방안이 들어있습니다. 상세 페이지, 서평단 운영, 블로그, SNS, 숏폼 영상 콘텐츠, 관련 굿즈 제작... 책을 내는 것이 끝이 아닙니다. 이건 생물입니다. 계속 관심을 갖고 유지해야 합니다.

아이디어에서 시작하여 출판까지 이어지는 프로세스를 배울 수 있습니다. 출판을 처음 시도하는 창작자가 크게 느끼는 어려움은 글을 다 쓴 후의 복잡한 실무 절차입니다. 원고 작성 단계에 조언하는 것에 더하여 편집, 인쇄, 유통, 전자책 확장, 세무 처리까지 출판의 전 과정이 있습니다. 할일이 참 많습니다. 하지만 모르고 시작하면 바로 부딪힐 난관들입니다.
무작정 책을 하나 내고 죽는 것이 꿈이었는데... 그렇게 쓰면 안됩니다. 이 책으로 쓰기, 내기, 팔기 3가지 신공을 충분히 배워야 합니다. 거기에 종이책이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전자책과 굿즈도 연구해야 합니다. 550페이지나 되는 내용이 현장에서 알아야 할 정보가 가득합니다. 이제 쓰기만 할 것이 아니라, 재대로 된 툴을 사용하여 편하게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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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릴 때마다 나는 빅터 프랭클을 읽었다 - 아무도 나를 구원할 수 없을 때, 스스로 구원이 되어라
빅터 프랭클 지음 / 닻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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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릴 때마다 나는 빅터 프랭클을 읽었다
아무도 나를 구원할 수 없을 때, 스스로 구원이 되어라
빅터 프랭클 / 닻 / 2026-07

‘흔들릴 때마다 나는 빅터 프랭클을 읽었다‘는 누군가의 책입니다. 빅터 프랭클에 빙의된 걸까요. 너무 책을 사랑해서 저자인듯 느껴지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황제내경, 황제소녀경, 황제음부경 모두 황제가 저술한 것이 아니죠.
제목만 보고 저자가 프랭클인줄 알고 도대체 저자 본인이 자신을 읽는 이유가 뭘까 정말 궁금했는데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빅터 프랭클의 여러 저서를 읽고 느낀 감정과 현실은 와닿습니다. 독서하는 동안 계속 책의 구석구석이 떠오릅니다. 읽을수록 원본을 또 읽고 싶어집니다.

‘자극과 반응 사이에는 공간이 있다. 그 공간에는 선택할 수 있는 자유와 힘이 있다.‘ 멋진 표현입니다. 그런데 프랭클의 말이 아니라 심리학자 롤로 메이의 문장이라고 합니다.
SNS에 흐르는 위로의 문장들이 있습니다. 그런 문장들이 정말 삶을 견디게 도와줄까요. ‘유예된 환상‘이라고 합니다. 희망를 믿고 위로를 받기는 쉽습니다. 근거없는 낙관은 사람을 거듭 절망하게 합니다.
1부에서 극한의 시련과 마주했을 때 자아를 지키는 태도를 이야기합니다. 강제수용소라는 극한의 상황, 소유와 권리가 박탈되고 벌거벗겨진 존재가 되었을 때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합니다.

강제수용소의 아침 프랭클을 일으켜 세운 것은 훗날 강연장에 서서 강연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는 힘이었다고 합니다. 모든 것을 빼앗긴 상태에서 오직 믿을 것은 미래의 과업입니다. (희망이 아닙니다)
의미를 가진다고 고통이 없어지지 않습니다. 다만 고통을 견딜만한 것으로 바꿔줍니다. 부인의 임종을 지켜본 후 괴로워하는 노의사에서 반대의 상황을 이야기하니 고통을 수긍하게 합니다. 참 멋진 전환입니다.

인생을 두 번째로 살고 있는 것처럼 살아라. 그리고 지금 당신이 막 하려고 하는 행동이 첫 번째 인생에서 이미 그릇되게 했던 바로 그 행동이라고 생각하라.
Live as if you were living already for the second time and as if you had acted the first time as wrongly as you are about to act now!
74p, 빅터 프랭클
인생이 죽음으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하면 허무해집니다. 허무의 일상을 건너려면 과업과 일을 고민해야 합니다. 죽음의 길에서 살아있는 과업을 찾아야 합니다.

행복과 성공만을 목표로 하면 그것을 이루었을 때 오히려 흔들릴 수 있습니다. 성공은 무언가에 헌신하고 타인에게 자신을 바칠 때 따라오는 부산물입니다. 삶은 매순간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으며, 우리는 책임 있는 행동으로 질문에 답해야 합니다.

운명은 그리 순조롭지 않습니다. 특히 수용소에서는 더 끔찍합니다. 바꿀 수 없는 운명 앞에서 나의 태도는 지킬 수 있습니다. 미래는 아직 비어있고, 과거의 경험들은 ‘시간의 창고에 안전하게 봉인되어‘ 있습니다.

빅터 프랭클의 말 한마디, 문장 한구절을 읽으면 평범하지 않습니다. 죽음밖에 없는 수용소에서 탄생한 위대한 철학자라고 생각됩니다. 노력해도 내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세상을 볼 때 우리는 쉽게 절망에 빠지고 포기하게 됩니다.그러나 나치 수용소의 지옥에서 하루를 산다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저는 단 하루도 견딜 수가 없을겁니다. 빅터 프랭클은 거의 3년간 4곳의 수용소들 돌아가며 살았습니다. 자유, 소유, 이름마처 빼앗긴 채로 무엇이 있었을까요.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하고 감정적인 질문을 할 것이 아니라, 이 시련을 통해 인생이 나에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야 합니다. 고통은 괴롭습니다. 거기에 어떤 태도와 의미를 둘 것인지는 내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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