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로 배우는 증여, 상속 성공 노하우
양희정 지음 / 대림북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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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로 배우는 증여, 상속 성공 노하우
양희정 (지은이) 대림북스 2026-04-10

모든 내용을 사례를 통해 설명합니다. 한편 한편 사실감넘치는 이야기에 법규정을 참조하여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상속법은 왜이리 잔인한지, (잔인하다는 것은 독자의 생각입니다. 저자는 담백하게 설명합니다) 그에 비해 인간은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지가 들어 있습니다. 모두 6장으로 실속있는 정보가 가득합니다.

1. 증여와 상속의 기본 개념
살아있을 때에 주는 것이 증여이고, 죽은 후에 가는 것이 상속입니다. 어차피 주는 건데 뭐가 다를까요. ‘공제‘가 다릅니다. 20억을 (20억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한명이 아니라 3명에게 각각 증여와 상속의 세율계산이 나옵니다. 세금의 차이가 무려 6억! 상속이 저렴합니다.
하지만 세율 구조는 동일하지만 공제 한도와 합산 기간(증여 10년)이 다르므로, 자산의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면 ‘증여‘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재산을 물려준 후 발생할 수 있는 불효나 탕진을 예방하기 위해 효도계약서 작성이나 증여안심신탁 활용이 있습니다.

2. 사례로 알아보는 합리적인 증여세 절세 이야기
이미 증여세법에 증여의 유형을 17개나 예시해놓았습니다. (저들은 다 알고있습니다. 8개만 알려주는데 나머지 9개가 궁금합니다)
분산 증여, 10년 증여, 세대 생략 증여, 부담부 증여... 다양한 절세 방법과 함께 증여후 세무조사 사례들이 있습니다. 증여후 미심쩍은 부분이 하나라도 있으면 소명하라고 합니다. 생활비 지원, 임대보증금 미상환, 낮은 감정가, 소득신고를 안한 부모의 소득세 추징까지 다양한 일들이 있습니다.

3. 사례로 알아보는 현명한 상속 지분
사망이 발생하면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1 30일내로 사망신고
2 안심상속원스탑서비스로 자산, 부채를 파악하여 3개월내로 판단을 결정
3 6개월내로 상속세를 신고, 납부
4 15개월내로 명의 이전
122-125p, 유가족은 무엇을 해야하나요

상속 순위와 배분, 구하라법(상속권 상실), 유류분 제도. 유익한 정보입니다.

4. 사례로 알아보는 상속세 절세 이야기
상속세 계산 구조를 파악해야합니다. 알아야 할 것이 산더미입니다. 원룸도 감정평가하여 더 추징하고, 공제한도도 함정이 될 수 있습니다. 추정상속재산, 비상속인 증여... 그나마 연대납부는 인정합니다. 자녀의 상속세를 모친이 낼 수 있습니다. (부친이 죽는다는 것이 전제로군요) 이것은 나중에 모친의 상속세가 줄어드는 효과가 됩니다.
사후에 닥칠 거액의 세금 부담을 미리 생각하고 완화해야 합니다.
상속재산이 30억을 초과할 경우 국세청의 5년간 사후 관리 시스템이 감시하고 있습니다.

5. 신탁을 활용해 증여와 상속을 완성하자
지금까지 증여, 상속을 고민했지만 ‘신탁‘이라는 만능툴이 있습니다. 사후에 내 뜻대로 재산이 운영되게 하는 전략입니다. 유언대용신탁, 보험금청구권 신탁, 증여안심신탁, 장애인 신탁, 후견신탁... 유언장 이상의 효력을 지니며, 사후 자산이 며느리나 사위에게 넘어가는 것을 방지하거나 자녀에게 생활비 형태로 분할 지급하는 설계가 가능합니다.

6. 가업을 물려줄 경우 절세 방법
시업체를 운영하고 있다면, 조금이라도 흑자를 내고 있다면 (다행입니다. 적자라서) 엄청난 가치로 봅니다. 죽기 전에 승계, 매각, 청산 등 법인 재산 정리를 생각해야 합니다. 혹은 자녀의 창업을 도와줄 수도 있습니다.
가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 가업상속공제 등을 연구해야 합니다.

증여와 상속은 계속 새로워지는 분야입니다. 하나의 방법을 찾아내면 바로 막는 법을 먄듭니다. 과거의 지식으로 자산을 관리하다가는 법적 분쟁, 세금 폭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 이 책으로 현재 시점에서 가장 유효한 법률적 근거와 세율을 공부하고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합니다.
무엇보댜 이야기들이 ‘실제 사례‘ 중심의 구성입니다. 몇십억이나 되는 재산은 나와 상관없어 하다가 우리 집도 이럴 수 있겠구나 하는 공감이 생깁니다. 받을 것도 없고 줄 것도 없지만 빼앗아가려는 곳과 뺏기지 않으려는 수싸움이 재미있습니다.
특히 4장의 신탁 부분은 이런게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만 했는데 이미 있어서 놀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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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인간까지 속임수의 진화 - 속임수는 어떻게 생존 전략이 되었는가
리싱 선 지음, 김아림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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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인간까지 속임수의 진화
속임수는 어떻게 생존 전략이 되었는가
리싱 선, 김아림, 세종 2026-04

속임수는 인간만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연도 상당한 사기극이 연출됩니다. (하긴 AI도 사기를 치는 세상입니다) 어쩌면 움직이는 것들은 전부 속임수를 쓰는 것이 아닐까요. 자연의 생물학적 본능에서부터 인간 사회에 이르기까지 속임수는 살자고 하는 생존전략입니다. 살아남는 일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1. 사기꾼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설마 하고 읽어가는데 자연계에서 속임수는 당연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원숭이, 주머니쥐, 새, 앙서류, 파충류, 가시고기, 애벌레, 오징어까지... 뇌나 뉴런이 없는 생물조차 속임수의 대가입니다. (속임수는 본능인가요) 박테리아, 유전자도 살기 위해 존재합니다. 이쯤 되면 속임수가 문제가 아니라 자원이 한정된 환경에서 에너지를 최소화하고 생존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생물학적 활동입니다.

속임수는 생물학과 문화 양측에서 다양성. 복잡성,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데 기여하는 강력한 촉매라는 점이다. 속임수나 사기는 때로 속절없이 당해야 하는 인생에서 피할 수 없는 고동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그 작동 방식을 이해하면 그것을 실질적으로 억제하고 대응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될지도 모른다.
39p, 사기꾼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2. 속임수의 1법칙: 거짓말, 정보의 조작
까마귀는 먹이를 구하기 위해 거짓 정보를 제공합니다. 노래하는 귀뚜라미는 점점 줄어갑니다.
저자의 어린 시절 일화가 재미있습니다. 귀뚜라미 싸움에서 이기려고 큰 소리내는 것을 골랐는데 허세꾼이었습니다.
귀여운 판다는 영역을 높이 표시하기 위해 거의 물구나무를 서서 오줌을 뿌립니다.
특히 대부분의 동물들은 교미 과정에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기만전력을 사용합니다.

3. 속임수의 2법칙: 기만, 인지적 편향과 약점을 공략
새끼오리를 잡으려는데 어미 오리가 다친 척을 합니다. 사냥꾼은 당연히 더 큰 고기를 선호하겠지요. 새끼오리들은 도망가고 어미는 잡히기 직전에 날아갑니다. (생존의 속임수입니다) 눈물이 나는데 이것이 ‘주의 전환 과시 행동‘이라고 합니다.
모두 다친척, 죽은척 하는데 식물이 메뚜기에게 먹히는 것을 피하려고 시든 척하는 재주는 탁월합니다.

4. 배신의 자연사, 정직은 어떻게 살아남는가?
속임수가 유리하다면 세상은 왜 거짓으로 가득 차 무너지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지요. 옆집 유리창을 박살내고 정직하게 고백한 아들 자랑을 합니다. 끝. 4장은 조금 어려습니다. 다시 암컷이 좋은 수컷을 만나려는 3가지 이유를 설명합니다.
다윈이 계속 고민했던 화려한 ‘공작 꽁지깃‘에서 핸디캡 가설이 나옵니다. 수컷 새의 아름다운 깃털, 사슴의 거대한 뿔이 바로 수컷의 정직성입니다. 정직은 재능입니다. (정직보다는 정정당당같은데요)

5. 혁신의 촉매제, 속임수
거위의 슬픔이 있습니다. ‘내 둥지 안이나 근처에 있는 둥근 물체는 내 알‘이라 생각합니다. 바보같은 행동이지만 여기에도 진화적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알에 대해 신경쓸 것은 모양뿐입니다.
뻐꾸기의 탁란은 유명하죠. 속이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10종이 넘는 숙주에 기생합니다. 게다가 특정 종의 알의 색과 크기를 모방합니다. (그럴거면 키우라구!!) 속은 개개비는 자신보다 두배는 큰 새끼에게 먹이를 줍니다.
이런 속임수는 지능의 발달을 가져옵니다. 상대의 거짓말을 간파하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위장을 파악하기 위한 시각적 진화, 보안을 뚫기 위한 기술적 진보를 이룹니다.

6. 인간이 저지르는 속임수의 패턴
인간의 속임수는 자연계와 결이 다릅니다. 사용하는 언어, 높은 지능, 사회의 복잡성으로 더욱 대담하고 뻔뻔한 사기가 가능합니다. 암표, 부정직, 횡령, 폰지 사기, 돈세탁...
애버그네일의 올바른 행동수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분위기. 옷을 잘 차려입고 자신감과 권위를 내뿜는다.
2 관찰력. 세부 사항과 항목을 파악할 눈을 갖춰야 한다.
3 철저한 연구. 사기꾼의 유일한 무기는 두뇌. 관련한 모든 정보를 조사한다.
222p, 프랭크 애버그네일 주니어

웃긴 사실은 불륜 매칭 서비스에 가입된 회원들이 대부분 남성 (6,000만 명 회원) 인데, 여성 회원이 부족하여 회사는 프로그래밍 봇으로 사기를 칩니다.

7. 자기기만, 스스로를 속이는 인간
속임수의 정점은 자기 자신마저 속이는 것입니다. 남을 더 완벽하게 속이기 위해, 혹은 가혹한 현실에서 정신적 안정을 찾기 위해 스스로 진실을 왜곡합니다. 자신감은 긍정적 착각으로 성취의 동기가 되지만, 객관적 판단력을 흐려 파멸을 부르기도 합니다.
2016년 암호화폐의 여왕 이그나토바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3년간 원코인을 판매하는데 존재하지도 않은 화폐입니다.

8. 속임수와 함께 지혜롭게 살아가는 법
2018년 BBC는 ‘거짓말 없이 일주일 살기‘ 프로그램을 수행합니다. 어떤 거짓말도 할 수 없는 실험입니다. 결과는 타인의 감정을 신경쓰지 않는 소시오패스의 양산입니다. 정직은 위험합니다.

속임수는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우며 어디든 존재한다. 많은 사람이 생각하듯 그것을 정신 질환이나 도덕적 실패로 환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인간 사회는 ‘거짓말과 속임수의 네트워크‘에 다름 아니며 정직한 것들이 너무 많아지면 오히려 그 무게 때문에 무너질 수 있다. 우리 부모님이 들려준 동화부터 정부의 선전 문구 와 캠페인까지, 인간은 가식과 거짓에 둘러싸여 평생을 보낸다.
306p, 리빙스턴 스미스, 우리는 왜 거짓말을 하는가
속임수는 제거해야 할 것이 아니라 생존에 필요한 일부입니다. 인간과 자연이 행하는 속임수를 알고 나면 오히려 감춰진 우리 내면의 위선을 볼 수 있습니다.

거짓말과 기만의 속임수는 진화와 생존의 핵심 내용입니다. 식물, 곤충, 동물의 사례들로 저들도 속임수를 쓰는데 인간은 당연하지 하고 위안을 얻습니다. (정치가들의 거짓말도 진화의 과정일지도...) 그렇게 속임수가 만연한 사회를 보고 갈등, 경쟁, 협력의 구조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더우기 지금 시대는 딥페이크, 허위, 과장 광고 등 인간이 만들 수 있는 가장 정교한 속임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속임수가 우리의 인지적 편향(확증 편향, 권위의 오류)을 어떻게 공략하는지 재미있게 설명합니다. 속임수의 구조를 학습하여 일상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정보의 진위를 판별하는 법을 배울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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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힐링 필사 노트 : 마음글벗 - 불경 필사 시니어 힐링 필사 노트
베이직콘텐츠랩 기획 / 베이직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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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힐링 필사 노트 : 마음글벗 - 불경 필사
베이직콘텐츠랩 기획 베이직북스 2026.05

제목에 많은 의미가 들어있습니다. 일단 ‘시니어‘를 겨냥합니다. 펼치면 글자크기가 큼지막해서 좋습니다. 저는 필사를 하기 전에 훌훌 훑어보는데 아주 편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필사 노트‘입니다. 필사를 아무 펜이나 쓰다 보면 바로 다음장에 문장에 배겨나오면 참 괴롭습니다. 그런데 종이를 두꺼운 것으로 헀는지 어떤 펜을 가져와도 잘 써지고 뒷장에 안비칩니다.
마지막 ‘불경 필사‘입니다. 법구경, 아함경, 금강경에서 반야심경, 유마경, 화엄경, 아미타경까지 다양하게 추려왔습니다. 필사의 주제로 어떤 종류의 글을 적어보나가 참 중요합니다. 불경은 거의 실패가 없습니다.

시작에 필사의 장점으로 다섯 가지나 언급합니다. 마음이 고요해지고, 생각을 깨우는 손의 움직임, 언어 능력이 개선되고 기억력이 향상됩니다. 한 단어, 한 줄에 마음을 두는 시간으로 집중력이 증가되어 몰입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나 많은가 하지만 읽고 보니 다 맞는 말입니다.

굳이 장별로 나눌 필요가 있을까 하지만 나눠져있습니다.
1장은 ‘고통에서 지혜로‘ 편으로 탐진치, 괴로움, 집착을 아는 단계입니다.
2장은 ‘마음을 닦는 길‘로 마음잡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금강경과 반야심경을 활용합니다. 모든 상을 버리고, 나라는 고집에서 벗어납니다. 색즉시공으로 현실의 내면을 보게 합니다.
3장은 느닷없이 ‘자비와 연민의 선행‘으로 대승경전의 길로 들어갑니다. (마치 손오공과 같은 고행의 길느낌입니다) 보살의 수행과 자비로운 마음을 내는 일, 말을 온화하게 하는 법도 있습니다.
4장은 ‘인생무상과 평안‘으로 무상, 자재, 집착, 중도의 길입니다. 화엄경의 세계로 우주로 확장됩니다. 생각의 크기를 키울수록 현실의 사소한 일들은 무뎌집니다.
마지막 5장은 ‘참된 행복과 자유‘로 극락 세계, 아미타불을 바라며 현실에서 정진하는 일상을 일깨워줍니다.
특히 몇글자 안되는 반야심경의 부분을 발췌하고 해설을 붙여 한 문장씩 써보게 하는 부분이 괜찮습니다.

필사는 독서와 결이 다릅니다. 분명 읽는 것인데 손으로 익히는 시간이 들어가니 보다 깊은 집중력이 만들어집니다. 특히 한글자 한문장을 정성스럽게 적어보면 몰랐던 흐트러진 마음이 중심잡히는 것을 느낍니다. 거기에 내용이 소설이나 에세이가 아닌 불경이라니 더욱 소중히 적어보게 됩니다. 거기에 다시 불경을 찾아 읽어보게 됩니다. 한자를 보고 싶어 찾는데 쉽지는 않습니다.

이 필사 불경은 시니어 세대의 불안과 외로움을 달래줄 수 있겠습니다. 특히 저녁이면 우울해지는 요즘에; 별 생각없이 글을 따라적다보면 어느새 손이 저리고 시간은 훌쩍 지나갑니다. 하염없이 SNS를 내리는 것에 비하면 참 가치있는 시간입니다. 무엇보다 머리가 지치지 않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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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희쌤의 새벽수업
단희쌤(이의상) 지음 / 모티브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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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희쌤의 새벽수업
단희쌤(이의상) 모티브 2026-04-16

제목이 새벽수업이라 책을 읽기 시작한 날부터 새벽에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저자처럼 네시반은 힘들고, 5시 기상합니다. 일찍 일어나니 세상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책장을 살펴보고, 정리를 하다가 읽고 싶은 책을 한시간 읽는데 한권 뚝딱입니다. 저녁 시간에는 한권을 통으로 읽지 못하고, 읽는다고 해도 2시간 넘게 걸립니다. 이건 뭘까요. 새벽 시간과 저녁 시간의 밀도가 다른 겁니다.

1 무너진 시간: 왜 우리는 여전히 불안한가
저자의 처절한 과거 고백입니다. 돈은 없고, 회사를 다니는 10년간 책은 안읽습니다. 그러다 자기계발 강의를 들으려고 새벽 4시에 일어납니다! (그렇군요. 뭔가 계기가 있어야합니다) 강의의 내용은 잊었지만 새벽에 일어나는 습관이 만들어집니다. 새벽 1시간이 오후의 몇시간보다 훌륭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새벽에 일어나면서 모든 일이 만들어집니다. 콘텐츠도 만들고 유튜브 영상도 기획합니다.

2 귀찮음과의 전쟁: 실패하지 않는 새벽 습관
새벽 습관을 들이면 마주치는 ‘적‘이 나타납니다. 습관을 방해하는 ‘귀찮음‘이 먼저 등장합니다.

그냥 귀찮았을 뿐입니다. 그리고 이 깨달음이 역설적으로 저를 자유롭게 만들었습니다. 적의 정체를 알면 싸울 수 있습니다. ‘나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은 극복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나는 그냥 귀찮은 거다‘는 생각은 좀 다릅니다. 웃기기까지 합니다.
70p, 성공의 가장 큰 적은 귀찮음입니다.
적의 이름을 지정합니다. 재능의 부족이라면 좌절할텐데 귀찮음이라니 이겨낼 수 있습니다.
더 깊이 들어가 귀찮음의 친구들이 나옵니다.
1. 잃는 게 무서운 마음 (손실회피 편향)
2. 지금이 충분하다는 착각 (소유 효과)
3. 버스를 기다리는 마음 (매몰 비용의 오류)
4. 안 되는 이유를 찾는 마음 (확증 편향)
팀을 이루어 방해하지만 적의 얼굴을 아는 것으로 절반은 먹고 들어갑니다.
습관을 들이기 위해 일단 시작하고 66일간 지속합니다. 잠은 충분히 잡니다. (저도 처음3일은 저녁열시에 들어가서 자니 가능했는데 4일째부터 당연히 일어나지는 거 아닌가 하며 12시넘어 자러가니 안되더군요)

3 나를 만드는 시간: 새벽에 무엇을 할 것인가
책은 항상 중간 즈음에 핵심 내용이 나옵니다. 새벽습관이 만들어진다고 끝이 아닙니다.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합니다. 저자는 산책, 독서, 행동, 글쓰기로 이어지는 루틴을 만듭니다. 바로 유튜브를 해야 하나 했더니 아니고 블로그에서 글을 쓰고 대본으로 활용하여 유튜브로 갑니다. 하여튼 새벽 산책으로 뇌를 깨우고, 단순히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하나라도 행동에 옮기는 ‘1독1행‘을 실천합니다.
(미스터리, UFO를 좋아하는 저는 뭘 실천해야 하나요...)

4 마침내 자유를: 새벽이 선물한 인생 2막
첫째, 매일 배우는 것입니다. 새벽에 일어나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는 것. 이 과정 자체가 뇌에 매일 새로운 자극을 줍니다. 어제 몰랐던 것을 오늘 알게 되는 경험은, 아무리 작아도 뇌에게는 ‘새로운 사건‘입니다. 이 사건들이 쌓이면 시간의 밀도가 높아집니다. 돌이켜보면, 새벽 기상을 시작한 뒤의 시간이 그 전보다 훨씬 느리게 흐르는 느낌이 있습니다.
171p, 나이 들수록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법

새벽습관의 행복을 이야기합니다. 자유, 영향력, 선택의 여유, 성장, 복리의 마법, 거기에 매일 새로운 자극으로 시간을 늦출 수 있습니다.

‘일찍 일어나라‘는 말은 쉽지요. 수백번 들었지만 하기 힘든 일이니다. 그러나 저자 단희쌤이 15년간 경험했고 일너날 수 있는 대부분 경우의 수를 이야기해주니 따라하면 수월합니다. 잠을 줄이지 않고도 새벽에 일어나기, 귀찮음을 알아채고 이기는 방법등이 도움이 됩니다.
하루 해보면 정말 공기가 다릅니다. 밀도가 있습니다. 누구나 실천 가능한 스케쥴도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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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엔딩 맨 : 미야자키 하야오
스티브 앨퍼트 지음, 최영호.김동환 옮김 / 북스힐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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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엔딩 맨 : 미야자키 하야오
스티브 앨퍼트, 최영호, 김동환 (옮긴이) 북스힐 2026-03

미야자키 하야오의 온전한 이야기인줄 알았습니다. (제목에 이름이 들어있으니까요) 그런데 계속 해외 진출, 계약 이야기만 나옵니다. 언제 나오나 계속 읽어가지만 일부만 등장합니다. 그럼 왜 네버엔딩 맨이라는 건가 하고 살펴보니 서론에서 다큐 영화의 제목에서 가져왔다고 합니다.
1996년부터 15년 동안 지브리의 임원이었던 스티브 앨퍼트의 고군분투 세계시장 개척기입니다.

1 샐러리맨
임원이지만 스스로 샐러리맨이라고 칭합니다. 외국인이 일본의 기업에 취업을 하게 되면 문화적 차이가 상당합니다. 그래도 회사를 이끌고 가는 카리스마 넘치는 도쿠마 사장과의 일화가 재미있습니다.

2 다른 종류의 공주
애니메이션 화면을 먼저 완성하고 나중에 음성을 붙인다고 합니다. 작업자들은 ‘대사를 상상한 다음 정확한 입의 움직임과 타이밍을 화면에서 포착‘했다고 합니다. (애프터 레코딩입니다)

첫 부분은 네 번 전에 했던 것처럼 하되 처음 세 번 했던 방식으로 더 강하게 마무리해 주세요!
77p,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도 모르고 성우도 모를 말을 자연스럽게 합니다.

번역의 주의사항이 나옵니다.
1 번역이 어디에 사용될지 알기 전에는 번역을 공개하지 말라
2 번역할 수 없는 것도 있을 것이다
3 때때로 그냥 놓아둬야 할 때가 있다
4 무엇이든 당연하게 여기지 말라
5 모든 것을 검토하라
83-88p, 잠정적인 번역 오류
일본에서 프랑스식 이름으로 샤를, 앙리라고 했는데 번역하면서 차루루, 안리가 되었습니다. 이런 에피소드는 재미납니다.

3 문화 전쟁
도쿠마와 디즈니가 계약에 합의할 때까지 2년이 걸렸답니다. 향후 25년간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을 예측합니다. 일본과 서구의 문화적 충돌이 나옵니다. 목욕, 총기, 동물의 음낭... 무심코 지나가던 장면들이 문화가 다르면 용납되지 않습니다.

4 비즈니스 여행자
2년에 걸친 수백페이지 계약을 체결헀지만 디즈니는 ‘지브리의 영화를 개봉하지 않은 채로 영원히 보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니. 25년간 일어날 일을 다 계산했지만 그건 놓쳤나봅니다. 이 시기에 수묵화로 그리던 작업을 디지털로 전환합니다.

5 젊은이여, 야망을 가져라!
도쿠마 회장은 아이스너 회장을 만나는 회의실이 작은 것에 모욕감을 느낍니다. (저런. 직원은 괴롭습니다) 저자는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회의는 작은 회의실에서 열린다‘고 거짓말을 하여 겨우 회의를 성사시킵니다. 그 와중에 MOJ는 회장에게 자신을 언급해달라고 요청합니다. 뒤죽박죽, 우왕좌왕입니다.

6 다시 길 위에서
미국에서 있었던 미야자키 감독의 일화가 나옵니다. 하비와 마틴의 초대를 거절합니다. (쉽지 않을텐데요) 40년 된 포트와인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챕니다. 6장에 사진이 많이 들어있어 즐겁습니다. 닐 게이먼과도 사진찍었습니다.

7 아시아
영어 잘 하는 직원이 왜 아시아 시장을 진행하는지 모르겠지만 한국, 대만, 중국 시장에도 진출합니다.

8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지브리 역사상 최고의 정점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성공기입니다.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 수상부터 아카데미 시상식까지의 뒷이야기입니다. 신발을 사는 일화부터 황금곰상을 분실하는 대목까지 온통 슬픈 일입니다. 그후 전셰게 영화제에서 36개의 상을 수상합니다.

9 흥, 말도 안 되는 소리!
세계적인 성공 뒤에도 미야자키 하야오는 변하지 않습니다. 저자는 알자스로 여행을 집어넣어 해외여행을 성사시킵니다. (이젠 요령이 생기고 있습니다)

10 프린세스 다이어리
대본 번역과 더빙의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번역은 단순히 언어를 옮기는 것이 아닙니다. 전혀 다른 문화에 맞게 새로운 창조의 작업입니다. (저자가 번역에 관여했기에 그렇게 묘사하는 것일지도...) 미야자키 감독은 세세한 주의사항을 지시합니다.

제목을 번역하려고 애쓰지 말라.
좋은 목소리를 선택하라. 목소리가 중요하다.
지고보는 진짜 누구를 위해 일하는 것일까? 우리도 모른다.
소총처럼 보이는 건 소총이 아니다.
308p, 번역에서 길을 잃다.

11 생명의 순환
11장은 거의 도쿠마 회장의 장례식 다큐입니다. 마치 가서 본 것처럼 정교하게 묘사합니다. 도쿠마회장의 말을 기억합니다. ‘인생의 대본을 다른 사람이 쓰게 두지 말라. 돈이 필요하면 은행에 돈이 많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라‘ 명언입니다.

12 다이렉트TV
마지막편은 실패담이지만 회사의 실패입니다. 굳이 이걸 넣을 필요가 있을까 하지만 나름의 변명과 회사원의 (임원이었는데!) 애로사항입니다. 마무리글로 조금 낯설지만 그래도 끝맺음의 글입니다.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처음 읽을 때는 네버엔딩맨의 이야기에서 벗어나지 않는가 걱정했는데 대충 읽고 다시 읽으니 거장의 뒤에 숨겨진 샐러리맨의 분투기입니다. 애니가 아름답고 화려하지만 그것을 전세계에 보여주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계약서 한 건, 단어 한 마디를 두고 다투는 비즈니스의 세계를 알 수 있습니다.

번역이 단순히 언어를 전환하는 것이 아니라 원작자와 철학을 공유하는 부분도 (특별히 제가 하는 것은 없지만) 반성하게 만듭니다. 배울 점이 많은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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