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고화질] [코믹] 아다치와 시마무라. 4 ㅣ [코믹] 아다치와 시마무라. 4
유즈하라 모케 지음, 이루마 히토마 원작, NON 캐릭터 / 학산문화사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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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게 하는 그림체인데 아무 진전이 없습니다. 그래도 소녀들의 우정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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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아카네 이야기 15 ㅣ 아카네 이야기 15
유키 스에나가 지음, 모에 타카마사 그림 / 학산문화사/DCW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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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15권에 시구마의 기예가 등장!!! 이건 두둥 두둥 소리가 들리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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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아카네 이야기 16 ㅣ 아카네 이야기 16
유키 스에나가 지음, 모에 타카마사 그림 / 학산문화사/DCW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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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스승의 스승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라쿠고의 세계가 엄청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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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대박물관 : 영원의 시간을 걷다 - 고대 문명 7천 년 역사를 담은 이집트 대표 유물 도슨트 북
양보미 외 지음 / 클로브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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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대박물관 : 영원의 시간을 걷다
고대 문명 7천 년 역사를 담은 이집트 대표 유물 도슨트 북
양보미, 임현승, 정희태 클로브 2026-07

이집트의 고대유물은 대부분 유럽에 빼앗긴줄 알았는데, 아닙니다. 이집트 대박물관은 기자 피라미드 인근에 위치하여 2005년 건설 시작하여 2025년 완공 개관했다고 합니다. 7천년의 세월 속에 내려온 수천 점의 돌덩어리, 금덩어리입니다. 보통 색인은 뒤에 배치하는데 시작부터 연대표, 신화와 신들, 단어장으로 시작합니다. 전시 공간 2만7천평, 10만점 이상의 유물을 보려면 길잡이가 있어야 합니다.

1. 박물관 입구에서 대계단까지
입구에서 계단까지가 1부입니다. 책 안에 사진들이 가득하여 따라가는 가이드투어같습니다.
뾰족한 오벨리스크가 87톤입니다. 기둥의 바닥에 람세스2세의 이름을 새겼습니다. 공중에 떠 있는 듯한 현대 기술로 (그당시에는 어떻게 세웠을까요?) 관람객이 하단부 아래에서 올려다볼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중앙홀에 높이 11미터의 거대한 람세스 2세의 석상이 자리합니다. 압도되는군요.
대계단을 따라 수많은 파라오 석상들이 배치됩니다. 파라오는 얼굴만 있는 줄 알았는데, 입상, 좌성, 두상 등 다양합니다. 고대 신전을 구성하던 거대한 기둥과 부조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2. 고왕국, 피라미드의 시대
고왕국 시대의 생활상을 보여주는데 ‘미트리 서기관 조각상‘이 대단합니다. 눈이 비범해보이는데 ‘투명한 수정을 정교하게 박아 넣어 표현하고 안쪽 면에 검은 점을 찍어 동공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런 모습이 나오는군요. 눈동자 하나로 행정관의 자부심과 당시의 조각 기술을 자연스럽게 보여줍니다.
사자머리의 세크메트 여신 조각은 작은데도 힘이 느껴집니다. (아. 이런 것은 가서 직접 보고 싶네요)
이집트는 어느 시대를 봐도 굉장한 작품들이 있습니다. 고대의 내세관, 행정조직, 예술감이 펼쳐집니다.

3. 중왕국, 다시 하나가 된 이집트
세누스레트 1세의 석상이 여러 개입니다. 몬투, 하토르, 소베크 신들, 오시리스의 장례 침대, 센비의 관에 호루스의 눈이 새겨져 있습니다. 사진으로 눈이 참 즐겁습니다. (박물관 책들을 모아봐야겠습니다)
아비도스의 스텔라는 작은 돌판 기념물인데 많이 모아놓으니 장관입니다.
멘투호테프 2세, 아메넴헤트 3세... 중왕국의 왕들이 다양하게 이어갑니다. 돌과 조각으로 역사를 표현합니다.

4. 신왕국, 강력한 제국의 시대
투탕카멘 사후 (18세 사망) 재상 아이, 호렘헤브, 그리고 람세스1세는 서기관이었던 파라메수랍니다. 대단한 역사네요.
투트모세 3세, 하트셉수트, 아케나텐, 람세스 2세 등 유명한 파라오들이 활약하는 신왕국 시대입니다.
하트셉수트 : 여성 파라오로 세금을 줄이고 경제를 안정시킵니다. 모세를 건진 공주라는 전설도 있습니다.
투트모세 3세, 아멘호테프 2세 : 석상인데 빛이 납니다. (조명덕이겠지요?)
람세스 2세 : 66년간 통치했답니다.
석상들이 왕과 신들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슬쩍 동질화하던 시대였나 봅니다. 글로만 읽으면 어려울텐데 사진으로 보니 이해가 됩니다.

5. 고대 그리스와 로만, 마지막 파라오의 시대
고, 중, 신왕국을 지나 고대 그리스와 연결된 시대가 나옵니다. 악어신, 세라피스, 호루스, 스핑크스의 등장입니다. 이집트 문명과 그리스 문명이 섞여있습니다. 기원전 332년 알렉산드로스가 이집트 왕으로 인정받고 아문 신전에서 제우스의 아들이라는 신탁을 받습니다. 고대 이집트 문명이 멸망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문명들이 들어와 더 발전합니다.

6. 투탕카멘, 위대한 발견
투탕카멘 유물은 카터와 카나본 경이 전부 가져갔는줄 알았는데, ‘이집트 대박물관‘의 하이라이트로 남아있습니다. 이들 이야기는 너무 신비에 감춰져있어 그저 저주, 비밀로만 알았는데 상당히 자세하게 풀어줍니다.
1922년 왕가의 계곡에서 도굴되지 않은 상태로 발견된 투탕카멘 무덤, 도굴꾼들의 흔적이 남은 봉인 조각, 항아리 받침대, 갈대 횃불 등, 투탕카멘의 이름이 새겨진 알라바스터 향유 용기, 탄생명이 새겨진 카르투슈 상자, 흑단 손잡이 부채, 사자 모양 용기, 엄청난 이야기들입니다.

부록으로 태양의 배가 나오는데, 이것이 장관입니다. 길이 43미터의 거대한 나무 배가 못과 철 없이 나무로만 깎고 휘어 맞췄습니다. 1,224개의 나무 조각으로 결합 작업에 14년이 소요됩니다.

이집트 피라미드 옆에 위치한 대박물관입니다. 박물관의 안내서를 넘어 이집트 역사와 발굴 현장을 같이 답사하는 기분이 들게 합니다. 박물관의 동선과 전시물을 따라 가면서 스토리를 가미합니다. 12공간의 시대를 따라가다 보먄 박물관 전체를 둘러보는 듯한 압도적인 감각을 느끼게 됩니다. 현장감가득한 지식과 전문성으로 역사적 배경, 미술사적 가치, 제작 기법 등을 읽다보면 자칫 놓칠만한 포인트까지 꽉 잡아줍니다.

본 서평은 부흥카페 서평 이벤트(https://cafe.naver.com/booheong/238569) 에 응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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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 말과 지브리 -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통해 배우는, 지금을 살아가는 법
호소카와 신스케 지음, 민경욱 옮김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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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선의 말과 지브리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통해 배우는, 지금을 살아가는 법
호소카와 신스케, 민경욱 (옮긴이) 대원씨아이 2026-08

한 분야를 오래 지속하면 어떤 분야든지 설명을 할 수 있습니다. 어렵기만 한 선(禪)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친숙한 애니를 파악합니다. 지브리 애니메이션으로 지금을 살아가는 법을 배웁니다. 장면이 떠오르는 좋은 결합입니다.

달마의 불식(不識)과 《모노노케 히메》
9년간 수행을 하여 참깨 두부를 만들고 바느질, 밭농사를 하게 되었답니다. 그러나 좌선은 무언가를 쌓아올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지식과 경험을 버리려고‘ 합니다. 달마 대사가 양나라 무제와의 문답에서 불식(不識)은 그냥 모른다가 아니라 분별과 관념을 내려놓는 것이랍니다. 안다고 설명하기는 쉽습니다. 모른다, 알지 못한다는 대답은 질문한 이의 허를 찌르는 대답입니다. 어쩌면 모른다는 대답에서 비로소 명상이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요.

대사일번 절후재소(大死一番 絶後再蘇)와 《마녀 배달부 키키》
좀 어렵습니다. 한번 크게 죽어야 다시 살아난다는 뜻인데 (책에는 따로 해석하지 않았습니다) 죽음이 육체적인 죽음이 아니고 모든 것을 잃은 ‘무‘의 상태랍니다. 키키가 날지 못하게 되고 빗자루도 부러지는 상황입니다. 모든 것을 잃었지만 상실감마저 놓아버리고 구하겠다는 일심으로 되살아납니다.

일기일회(一期一會)와 《바람이 분다》
일기일회가 일본 다도에서 나온 말이로군요. 오늘 모임은 다시 돌아올 수 없기에 가치가 있다. 목숨을 걸고 이순간에 임해야 한다는 각오가 들어있습니다. 전쟁의 시대와 시한부 삶 속에서 두 사람은 온 힘을 다해 살아갑니다.

당처즉연화국(当処即蓮華国)과 《반딧불이의 묘》
전쟁 상황 속에서 어린 남매가 살아가는 고단한 일상입니다. 공습과 기근 속에서 남매가 서로를 보살피며 반딧불이를 바라보던 순간을 그립니다. 일본 임제종의 하쿠인 선사가 자신의 깨달음을 정리했습니다. 지금 이 자리를 최선이라고 생각하면 행복이 가득 찬다고 해설합니다. 어려운 문장, 어려운 영화입니다. 찰나의 순간을 찰칵하고 인식합니다.

일일시호일(日日是好日)과 《이웃집 야마다 군》
舉. 雲門垂語云, 十五日已前不問汝, 十五日已後道將一句來. 自代雲, 日日是好日.
운문 선사가 법문에 들어 말씀하셨다.
보름(15일) 이전의 일은 너희에게 묻지 않겠다. 보름 이후의 일에 대해 어디 한 마디 일러보아라.
제자들이 아무 말도 못 하자, 선사가 스스로 대답하셨다.
매일매일이 좋은 날이다(일일시호일).
일일시호일이 여기서 나왔군요. 무슨 일이 있어도 있는 그대로 살아가는 모습일까요. ‘이웃집 야마다 군‘은 평범한 가족의 일상입니다. 부질없어 보이지만, 유쾌하고 시끄러운 모습입니다. 운문선사의 답과 다른 느낌이지만 슬쩍 유령화와 바쇼의 임종어로 현재를 사는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다시 임제스님어록입니다. 머무는 곳마다 주인이 되어라. 지금 서있는 곳이 모두 진리이다.
원문을 찾아보니 뒤에 몇문장더 붙어있습니다.
隨處作主하면 立處皆眞하야 境來에 回換不得.
어디를 가나 주인공이 되기만 한다면 선 자리 그대로가 모두 참되어서 경계가 다가온다 하여도 그대들을 어지럽히지 못한다.
선문답은 참 좋습니다. 생각하게 만들고 생각을 멈추게 합니다. 저자는 어려움에 마음을 두지 않는다, 주위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는 자세라고 합니다. 이것도 좋은 생각입니다. 센과 치히로의 장면에서 이런 문장을 배치하다니 멋집니다.

어려운 문장과 영화의 화면을 일치시키는 수고로움에 감동이 더해집니다. 앗. 이 장면을 보고 이 문장을 연결했구나 감탄을 하게 됩니다. 선어는 한자어의 장벽에 가로막히고 추상적인 개념으로 또 멈추게 됩니다. 이것들을 지브리 스튜디오의 영화로 풀어주니 일단 장면이 떠올라서 쉽게 이해가 됩니다. 그림으로 이해하는 단어 암기방법같습니다. 키키의 마법 상실, 토토로와의 만남, 나우시카의 부패의 바다 탐험 같은 구체적인 서사를 풀어내니 선어의 의미가 머리속에 입체로 구성됩니다.
책을 읽고 나니 지브리 스튜디오 영화들의 깊이가 생생하게 느껴지고 다시 돌아보게 합니다. (다시 정주행해야 할까요) 사실 재미있어 보았지만 저렇게 이해할 수 있구나 놀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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