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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난 항상 바쁠까? - 잘나가는 직장인의 여유만만 업무 정리기술
패트리샤 J. 허칭스 지음, 이수연 옮김 / 아라크네 / 2008년 11월
평점 :
오랜만에 읽어보는 자기계발서인 것 같다. 별로 두꺼운 책도 아닌데 왜 이렇게 읽는게 더뎠는지 모르겠다. 이 책은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효율적인 업무처리와 건강하게 일하는 법에 대해 기존의 책들과는 다른 저자만의 새로운 방법을 기술하고 있다. 예를 들면, 독해력을 높여 빠른 시간안에 정보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방법이나, 기억의 나무라는 새로운 개념을 이용하여 자료들을 도식화, 더욱 쉽게 기억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소개해 준다. 챕터 처음에는 항상 미리보기 기억의 나무가 나오고 내용이 나온 후 마지막엔 다시보기로 텅 빈 기억의 나무가 나와 있어 자신만의 기억의 나무를 만들도록 되어 있다. 독해력을 높이는 방법에는 보통읽기와 고급읽기가 있는데 그중 시각적, 정신적 속도계로 손을 이용하라는 내용이 있다. 책에 나온대로 손가락을 이용하여 빨리 읽기에 도전해봤지만 나의 경우 그냥 읽는 것과 별반 다르지는 않았는데 이런 경우 저자가 말한 내용들이 내게도 부합되는 것인지 조금 의문스럽다.
내용은 크게 정보를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 업무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법, 건강하게 일하는 법 등 세가지로 분류되어 있다. 업무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방법 중 긍정적이고 중립적인 생각 - A3 방식에 대한 소개가 기억에 남는다. A3 방식은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이거나 중립적인 생각으로 바꾸는 데 유용한데 이는 간단한 세 단계 즉, 인식(Aware), 조정(Adjust), 개조(Adapt)로 이루어진다.
또한 긍정적인 인생관을 갖기 위해 갖추어야할 3단계, 변화, 수용, 결별 계획도 마음에 와 닿았다.
이 책은 단순히 읽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책을 읽는 속도나 스트레스 체크 등 직접 저자가 제안하는 방법을 이용하여 자신의 통계치를 내야만 한다. 그래야 다음에 나오는 내용을 더욱 쉽고 빠르게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에서 또는 일상생활에서 항상 바쁘다고 느끼는 현대인들은 이 책을 읽음으로서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빠른 시간에 가려내는 기술과 효율적인 자기만의 업무처리 능력, 시간관리 그리고 스트레스로부터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배울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