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좋은 엄마이고 싶다
이슬인 지음 / 예담Friend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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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면 누구나 좋은 엄마가 되고 싶지 않을까? 어떤 위치나 역할을 맡게되었을때, 그 위치에서 잘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똑같지 않을까 싶다. 더구나 엄마라는 이름은 더 특별하기때문에 많은 시간 고민하고 끊임 없이 노력해야하는것 같다. 좋은 엄마이고 싶다. 그런데 어떤게 좋은 엄마인지 헷갈릴때가 있다. 아니 아주 많이 잘 모르겠다. 좋은 엄마란....


좋은 엄마란 품이 넓은 나무처럼 아이가 지치고 힘들어 할때 곁에서 보듬어주고 위로해주며 다시 세상으로 나갈 힘을 주는 엄마라고 생각한다.(중략...) 겉치레보다는 내면을 갈고 닦고 주어진 환경에 감사하며 살게 이끌어주는 엄마. 이런 엄마가 좋은 엄마가 아닐까.p.38


아이가 필요로 할떄 한번 안아주고 눈 마주쳐주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그러나 해도해도 늘 부족하게 느껴지는건 왜일까??ㅜㅜ


아이들때문에 힘들어하는 엄마들에게 난 이기적인 엄마가 되라고 말해주고 싶다.(중략) 엄마가 치열하게 사는 모습이 아이들에게 더 큰 교육이 된 사례가 있다.p.48


100점짜리 엄마란 어쩌면 존재하지 않지 않을까? 사람은 주관적인 객체이고, 그런점에서 우리는 모두다 각각의 개성데로 자기만의 스타일데로 가는수밖에...


위의 저자의 말은 아마도 그런면에서 말한게 아닐까 싶다. 워킹맘의 경우 더욱 그렇고, 요즘은 육아맘이라고 해도 웬지 부족하게만 느껴지고 여론에서조차 너무 많은 정보들로 엄마들에게 죄책감을 심어주는 것 같기도 하다. 나만의 스타일.. 엄마의 삶... 상황에 따른 유연성....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였던 구절이 있다....그것은...


아이를 사랑한다면 뭐든 적당히 해주자.(중략) 사랑할수록 어느 정도 거리를 둬야한다.p.50


한참 생각을 하게 만든 구절이였다... 그리고 엄마로서도 적당히 하자... 내가 편안해야 아이도 편안해하는 법. 편안한 엄마. 포근한 엄마가 되려면 오히려 그것이 방법인것을 저자는 알려주고 있다.

행복과 인생에 대해 많은걸 얘기해준 저자의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말은? 무슨 말을 가장 많이 하고 해주고 싶은가??.....


"아이야, 행복이란 좋은 사람들이 네 곁에 많이 있는 것이란다. 네가 슬플때 같이 울어주고, 네가 기쁠때 같이 웃어주는 사람들이 네 곁에 많은 것이 진정한 행복이란다. 그러려면 네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렴, 네가 먼저 나눠주는 사람이 되렴. 그리고 너 자신을 믿고 세상으로 나아가라.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 물에 더렵혀지지 않는 연꽃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당당하게, 거침없이." p.143


이 책은 여러 육아서를 읽어보면서 느꼈던 것과 조금은 느낌이 달랐다. 어쩌면 내가 생각하는 생각과 비슷해서 일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단지 나열식의 경험스토리만이 아닌, 스스로 생각할수 있게끔 많은 질문을 던져준 책이기도 하다. 아직도 진행중인 엄마로서의 역할.. 죽을때까지 아이들의 엄마인 나..

그 사람 또한 나 자신이다. 엄마로서의 나, 그리고 나로서의 나. 또 아내로서의 나. 엄마로서의 역할만 강조할것이 아니라 균형있는 삶과 행복한 삶을 위한 질적 향상을 위한 삶을 추구해야할것 같다.

그러다보면 좋은 엄마가 되어있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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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차라리 운동하지 마라 - 장수 세포를 깨우는 메츠 건강법
아오야기 유키토시 지음, 김현화 옮김 / 헬스조선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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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다소 충격적이였다. 큰맘 먹고 얼마전부터 시작한 운동이였는데, 운동을 하지 말라고??

더구나 전제가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다들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서 운동을 하는 걸텐데 이 책의 내용이 무척이나 궁금했다.. 너무 기대를 많이 했던 탓인지, 아니면 전혀 다른 이야기가 담겨있을꺼라는 생각때문이였는지, 사실 책을 읽으면서 조금 실망스럽기도 했지만, 도움이 된 부분도 많았다.


결론은 모든지 과하면 좋지 않다는것... 특히 이 책의 포커스는 나이든 분들의 갑작스런 운동시작에 대한 부분이 많았다. 무조건 운동만으로 건강해지고, 다시 젊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


그리고 자신의 나이, 성별, 체질, 현 건강상태에 따른 운동량을 충분히 고려해야한다는 점은 크게 마음에 와 닿았다. 대부분 몸에 이상이 있다고 할때 시작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지라, 성격급한 한국인들로서는 급하게 많이 운동하는 경우가 생기니 그런면에서는 이 책이 시사하는바는 크다고 볼수 있을것 같다.


또 운동의 방식이나, 시간들도 고려 대상이 되는데, 예를 들면 매일 한시간씩 산책을 하는 40대가 우울증을 걸리는 경우... 원인은 너무 느린 걸음과 시간대가 저녁시간대인것이 문제였다. 적당한 햇볕이 필요한데 산책만 하면 좋다는 생각에 막연하게 운동한 결과인것 같다. 또한 가장 좋은것은 빠른 걸음인데, 지나치게 여유있게 산책하는것은 운동효과가 없다는것...


이 책에서 강조하는 몇가지중 하나는 만보기에 관한 것이다. 대부분은 처음에 시간이 없을때 만보기로 운동, 걷기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걷기만으로는 효과가 보기 어렵다는 점과 비만인 사람을 제외하고는 만보이상은 효과가 없다고 한다. 운동도 빨리 걷기와 중강도 운동을 겸해야 효과가 크다는 것.


다행히 그나마 30대에 시작한 나의 경우 운동에 대한 여러 조건들을 다시 한번 점검할수 있는 시간이여서 도움이 되었던것 같다. 지금부터라도 나에게 맞는 그리고 강도도 조절하면서 꾸준히 운동한다면 충분한 체력과 건강을 키울수 있을것 같다.


또 한가지 가장 중요한 점.. '스포츠를 하는 체력'과 '병에 걸리지 않는 체력'(면역력)은 다르다는 사실이다. 운동을 할때 무작정 할 것이 아니라 나에게 맞는 강도의 운동, 시간, 그리고 운동의 종류등을 고려해서 더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살아야겠다. 그런 점에서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쓰여진 이 책은 한번쯤 읽어보고 자신의 건강관리에 참고하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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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바꾼 휴대폰 - 환경을 위협하는 기업들의 음모와 지구를 살리기 위한 우리들의 선택
위르겐 로이스 외 지음, 류동수 옮김 / 애플북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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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들을 키우다보니 환경에 점점 관심을 갖게 된다. 눈으로 보일정도로 안 좋아진 환경탓에 아이들의 미래가 걱정스럽기만 하기때문일것이다. 딱히 관심을 갖기 않더라도 환경오염과 자원낭비가 눈에 띄게 우리의 삶을 점점 갉아먹기 시작했으니... 쓰레기만해도 그렇다. 쓰레기, 매연, 미세먼지...깨끗한 환경을 그리워하고 걱정할꺼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불과 몇십년만에 불거진 지구의 오염...


어릴때는 밖에서 마음껏 뛰어놀았다. 그러나 지금은 미세먼지때문에, 황사때문에, 미세먼지와 섞인 비때문에, 깨끗하지 않은 눈때문에 마음데로 놀수조차 없게 되었다. 어릴때 누가 물을 사먹겠냐던게 불과 20년전인데, 지금은 다들 물을 사먹는다... 앞으로 공기도 사먹어야하는게 아니냐는 질문이 어색하지 않은건 아마도 그 심각성이 중대하기때문일것이다.


이 책은 지금 현재 내가 쓰고 있는 물건들이 어디서 나왔고, 어디로 돌아가며 우리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구체적으로 기록한 책이다. 좀더 잘 체감할수 있었고, 나 또한 어떤 노력을 할수 있을지 생각해볼수 있는 시각을 갖게 해준 책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중에 하나는 현대인의 소비생활과 계획된 노후화에 관련된 것이다. 패스트 패션에 관련된 책을 전에 읽고 꽤나 충격을 받은터라 이번엔 무슨 내용일지 궁금했는데, 상상이상의 인간의 욕망이 지구를 망가뜨리고 있다는걸 알게 되었다. 계획된 노후화란... 간단히 말해서 우리가 요즘 흔히 말하는 물건의 수명이 어느정도 계획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휴대폰의 수명은 2년. 노트북의 수명은 5년이라는 인식말이다. 너무나 쉽게 생각했던 문제들... 그런데 휴대폰 하나만 들여다봐도 그 하나를 만들기 위해 들어가는 자원들.. 특히 소량의 금.. (이 부분은 처음 알게 된 부분이였다)..이 모든 것들이 모여서 엄청난 양의 금과 자원을 낭비하고 있다는 것은 꽤나 충격적이였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많이 들어본 말이다. 요즘의 쓰레기.. 특히 전자 쓰레기들은 잘 썩지 않는다. 그래서 요람에서 요람까지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한 것. 쉽게 말하자면 휴대폰을 쓰고 다시 휴대폰을 반납하여 분리하고 그걸로 다시 휴대폰을 탄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모든 자원을 100% 분리하여 다시 쓸수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러한 분리에 많은 관심과 작은 노력들이 필요하다는것에는 심히 동의하는 대목이였다.


고장나면 고치기보다 새로운 물건을 쉽게 사는것.. 그것이 얼마나 큰 재앙을 부를수 있는지도 새삼 알게 되면서 나부터도 수리를 하고 또는 제대로 분리하는 사고방식과 생활방식에 더 심혈을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집에 있는 프린터기가 고장됐다. 어떤 프린터의 경우 장수 제한을 두고 고장이 나게끔 설계되었다고 한다. 살짝 섬뜩하기까지 했다. 솔직히 아직도 아날로그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충격적인 사실들이 너무 많았다. 고쳐쓰고, 나눠쓰고, 다른 용도로 바꿔 쓰고... 그 시절이 그리워진다.


계획된 노후화의 종말은 성장의 종말이며, 성장의 종말은 세상의 종말이라는 것이다.p.118


몇번이고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사람과 물건을 바꿀수 있는가? 이제라도 좀더 의식적적인 사람들이 늘어나고 작은 실천과 더불어 나의 생활습관이 환경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꼭 생각해봐야하는 시대가 아닌가 싶다. 이 책을 많은 사람들이 읽고, 진지하게 소비습관을 점검하고 다시 사람답게 살수 있는 시대로 만들어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마지막으로 책의 뒷편에는 관련링크들이 있는데, 재미있는 사이트들이 꽤 많은듯하다. 번역본이라 외국사이트들이 많긴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링크는 '30일 30가지 물건'  이라는 웹사이트다. 옛날재료뫄 물건으로 이요해 만든 새 물건을 날마다 하나씩 선보인다고 한다.


요즘 미니멀리즘, 단순한 삶. 심플함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시 많은 사람들이 본질적인 것들을 찾는것이 아닌가 싶다. 자연과 함께 숨쉬는 공간... 물건에게 내어주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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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디자인하는 습관 10C
최정화 지음 /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지식출판원(HUINE)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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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작가가 최정화교수님이라서 단번에 호기심이 갔던 책이다. 최정화교수님은 워낙 국제회의 통역사로 유명하시다보니 제목을 보고 무슨 내용일까 궁금했던 것이다. 프랑스어 국제회의 통역사이신 최정화 교수님이 쓰신 국제회의 통역사가 되는 길이라는 책을 읽고 아직도 기억에 남는 이유는 나 또한 한때 국제회의 통역사를 꿈꾸었기때문일것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통역사라는 직업이 정말 힘든 직업이구나 생각했던것이 작은 부스안에서 남의 눈에 안띄는 곳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고, 그 부스는 좁고 그닥 멋진곳은 아니였던 기억이 난다. 전문 통역사가 되지는 못했지만, 이 분의 일화는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었다. 이번 책을 읽고는 더 그분이 궁금해졌다. 국제회의 통역사에서 지금은 우리나라 문화소통 전문가로 나선 그분이 참 멋지단 생각이 들었다. 서론에서부터 참 인상적인 질문을 보았다.


많은 사람들은 물어본다고 한다. "교수님처럼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교수님의 대답이 참 멋지다.

'최정화처럼 되고 싶은 것입니까? 성공을 하고 싶은 것입니까?'


책을 쓰고 어느분야에서 뛰어나다고 인정받는 사람들을 우리는 성공한 사람이라 칭한다. 그러나 성공에 의미는 여러가지가 될 수 있기때문에 아마도 그런 질문을 되물어보시는게 아닐가 싶다.


성공의 반대는 아직 성공하지 못한 것일뿐 실패는 아닙니다.p.9


성공이 무엇인가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책이였다. 어떤 길을 간다는것. 열정을 가지고 일을 한다는 것. 뭐 여러가지가 있을것 같다. 지금도 현재진행중이지만, 언젠간 한 분야에서 이 분처럼 나름의 철학을 갖고 열정적으로 몰두하는 날이 오길 기대해본다.


지금도 통역을 하시는 최정화교수님은 매일 잊지않는것이 있다고 하시는데, 그건 매일 15분 운동과 매일 프랑스어 공부? 뉴스등을 보시는 일. 그리고 사람을 만나기전에 늘 사전조사를 하신단다. 사실 매일 매일이라는게 어려운데..... 특히나 통역이란게 워낙 쉬지않고 준비하고 또 매일 꾸준히 해야하기때문에 이제는 완전히 습관화시키신게 아닌가 싶다.


사실 뭐든 그런것 같다. 연주자도, 운동하는 사람도, 언어도 매일매일 하지 않으면 금새 녹슬고 만다. 그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그리고 더 나아지기 위해 매일 꾸준히 노력할수 밖에 없는것 같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도 매일 단 한페이지라도 쓰는것이 중요하다고 하고, 방혜자 화백도 꾸준히 그린다는 말에 거저 얻어지는게 없다는 진리는 변함이 없는것 같다.


늘 배우고 호기심을 갖고 세상을 바라보고 끊임없이 독서하고 특별한것 없는 이 모든것이 습관화될때 내 분야에서의 전문가가 되는 길인것 같다.


이 책에서는 많은 인용문들도 있는데 인상깊었다. 지금 도전이 필요하거나 삶의 좀더 의미있게 살고 싶다면 이 책의 일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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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사용법 - 변호사 앞에만 서면 주눅드는 당신을 위한 전문가 사용법 시리즈 1
김향훈 지음 / 라온북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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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의 삶이 한층 복잡해졌다. 선하게 산다고 해도 가만히 당하기도 하는 세상.. 스스로의 삶을 지키기 참 힘든 세상이 아닌가 싶다. 때로는 법의 힘을 빌려야하기도 한다. 평생에 법을 모르고 살아도 좋았던 시절도 있었겠지만, 지금은 아는것이 힘. 아는 사람이 세상살이를 더 현명하게 헤쳐나갈수 있다는것에 이의를 제기할수 있을까?


평소에도 법에 늘 관심을 갖고는 있었다. 티비에서도 종종 생활법률이 자주 나오는것 보면 살면서 꽤 심각한 문제들에 부딪치는 경우가 누구나 있다는 뜻일것이다. 그러나 모든 법을 다 알수는 없는법.

이 책은 기본적으로 법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과 더불어 급할때 당황하지 않고 변호사에게 어떻게 상담하고 법을 어떻게 적용할수 있는지등을 아주 쉽게 풀이한 책인것 같다. 또한 삶과 직결된 문제이기에 인생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책이기도 하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법에 대한 생각이 이렇게 다르구나 하는 점을 느끼면서 어떻게 활용하고 어떤것을 알아야 하는지 일종의 지침서이기도 하다.


인생은 생존게임이며, 법률은 게임의 규칙이다. 생존게임에서 사고가 났을때 벌이는 게임이 재판이다. 여기서 증거가 최고의 무기다.(중략) 계악을 체결할때는 조항을 꼼꼼히 살펴보고 불리한 것은 삭제를 요구한다.p.21


살면서 기본적으로 집을 전세로 살거나 집을 매매할때조차 계약이라는 관계가 성립하고 이 관계가 복잡해지는 경우를 종종 보았다. 사람이란 이기적인 존재라, 달콤한 말을 한다고 선한 사람이 아니라는 뜻이다. 모든 사람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정을 중시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체면을 따지지말고 공과 사를 구분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대가 아닌가 싶다.


육체적질병과 법률분쟁은 당신이 도덕적으로 뭔가 죄악을 저질러서가 아니라, 단순히 부주의하거나 현명하지 못해 걸리는 것이다. 법률 분쟁에 휘말렸고, 혼자 해결할수 없는 일이라면 자꾸 과거를 곱씹으며 스트레스 받지 말고, 변호사를 찾아라.p63


요즘은 똑똑하다고 하도 당하는 세상, 변호사도 사기당하는 세상이란다. 병에 걸리고 싶어서 걸리는 사람이 없듯이 말이다. 일단 상황이 처했으면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을 알아야하고 그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간단히는 변호사를 어떻게 잘 선임하는지, 변호사를 잘 일하게끔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떤 의뢰인이 현명한 의뢰인인지등을 알려주어 재미있게 읽었다. 또한 새롭게 알게 되는 사실들, 예를 들자면 이메일도 내용증명기능을 한다는 것, 법무법인이라도 별산제 법인인경우, 백화점처럼 각자 일하는 형식이라 개인 사무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상담하는 법, 착수금과 성공보수의 지불법등등... 유용한 정보가 많이 담겨있어 두고 두고 봐야할 책인것 같다.


아는 것이 힘이란 말은 과거나 지금이나 미래나 여전히 유효한 것같다. 잘 모를때는 혼자 고민하지말고 제대로 상담을 받고 해결책을 찾는것이 현명한 일인듯하다. 모든 분야에 전문가가 될수는 없지만, 어떤 전문가를 찾아야할지 알게 해준 책이며 앞으로 전문가 시리즈가 나온다고 하니 더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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