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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사용법 - 변호사 앞에만 서면 주눅드는 당신을 위한 ㅣ 전문가 사용법 시리즈 1
김향훈 지음 / 라온북 / 2015년 2월
평점 :
품절
현대인들의 삶이 한층 복잡해졌다. 선하게 산다고 해도 가만히 당하기도 하는 세상.. 스스로의 삶을 지키기 참 힘든 세상이 아닌가 싶다. 때로는 법의 힘을 빌려야하기도 한다. 평생에 법을 모르고 살아도 좋았던 시절도 있었겠지만, 지금은 아는것이 힘. 아는 사람이 세상살이를 더 현명하게 헤쳐나갈수 있다는것에 이의를 제기할수 있을까?
평소에도 법에 늘 관심을 갖고는 있었다. 티비에서도 종종 생활법률이 자주 나오는것 보면 살면서 꽤 심각한 문제들에 부딪치는 경우가 누구나 있다는 뜻일것이다. 그러나 모든 법을 다 알수는 없는법.
이 책은 기본적으로 법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과 더불어 급할때 당황하지 않고 변호사에게 어떻게 상담하고 법을 어떻게 적용할수 있는지등을 아주 쉽게 풀이한 책인것 같다. 또한 삶과 직결된 문제이기에 인생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책이기도 하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법에 대한 생각이 이렇게 다르구나 하는 점을 느끼면서 어떻게 활용하고 어떤것을 알아야 하는지 일종의 지침서이기도 하다.
인생은 생존게임이며, 법률은 게임의 규칙이다. 생존게임에서 사고가 났을때 벌이는 게임이 재판이다. 여기서 증거가 최고의 무기다.(중략) 계악을 체결할때는 조항을 꼼꼼히 살펴보고 불리한 것은 삭제를 요구한다.p.21
살면서 기본적으로 집을 전세로 살거나 집을 매매할때조차 계약이라는 관계가 성립하고 이 관계가 복잡해지는 경우를 종종 보았다. 사람이란 이기적인 존재라, 달콤한 말을 한다고 선한 사람이 아니라는 뜻이다. 모든 사람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정을 중시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체면을 따지지말고 공과 사를 구분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대가 아닌가 싶다.
육체적질병과 법률분쟁은 당신이 도덕적으로 뭔가 죄악을 저질러서가 아니라, 단순히 부주의하거나 현명하지 못해 걸리는 것이다. 법률 분쟁에 휘말렸고, 혼자 해결할수 없는 일이라면 자꾸 과거를 곱씹으며 스트레스 받지 말고, 변호사를 찾아라.p63
요즘은 똑똑하다고 하도 당하는 세상, 변호사도 사기당하는 세상이란다. 병에 걸리고 싶어서 걸리는 사람이 없듯이 말이다. 일단 상황이 처했으면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을 알아야하고 그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간단히는 변호사를 어떻게 잘 선임하는지, 변호사를 잘 일하게끔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떤 의뢰인이 현명한 의뢰인인지등을 알려주어 재미있게 읽었다. 또한 새롭게 알게 되는 사실들, 예를 들자면 이메일도 내용증명기능을 한다는 것, 법무법인이라도 별산제 법인인경우, 백화점처럼 각자 일하는 형식이라 개인 사무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상담하는 법, 착수금과 성공보수의 지불법등등... 유용한 정보가 많이 담겨있어 두고 두고 봐야할 책인것 같다.
아는 것이 힘이란 말은 과거나 지금이나 미래나 여전히 유효한 것같다. 잘 모를때는 혼자 고민하지말고 제대로 상담을 받고 해결책을 찾는것이 현명한 일인듯하다. 모든 분야에 전문가가 될수는 없지만, 어떤 전문가를 찾아야할지 알게 해준 책이며 앞으로 전문가 시리즈가 나온다고 하니 더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