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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말아요! 육아
김윤희 지음 / 푸른육아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우연히 블로그 이웃님을 통해 알게된 바보엄마 김윤희님...
닉네임이 바보 엄마.. 암튼 이 책을 읽으면서 공감하고 같이 웃고, 같이 울고...
읽는 내내 저자와 함께 있는 기분이 들었다.^^ 그렇게 함께 읽을수 있는 책이였다.
육아에 있어서 조금이라도 남과 다르면 왜이리 외롭고 힘들고 걱정되는지....
육아, 너 누구냐?
미.친.듯.이 행복하고
미.친.듯.이 힘든것 p.28
정답!!!^^ 시원하게 표현해주는 문구들이 웃음과 위로를 주었다.
아이가 있어 정말 행복하고, 아이가 있어 많이 힘든... 그런데 그런 시간 모두가 다 지나간다...
그러니 힘내라고..정말 괜찮다고 저자는 토닥여준다.
세상에 지독하게 행복하기만 한 사람도 없고,
지독하게 불행하기만 한 사람도 없는걸로.^^
신은 참으로 공평하게 우리 모두에게 적당한 '도,개,걸,윷,모'를 섞어주신걸로요.
그리고 인생에는 결코 '모'만 필요한게 아니라는...
때로는 도도, 개도, 윷도 요긴하게 쓰일때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좀 남다른 아줌마가 되어보입시더.
그리고!
잘 편집된 남의 삶을 보고,
철저하게 '필터링'되어진 남의 삶을 보고,
심지어 '쇼윈도 삶'일지도 모를 남의 삶 10퍼센트만 보고 내 소중한
삶을 무가치하게 취급하지 말자고요, 우리....p.39
엄마가 되고나서 가장 힘든건 비교.. 하고 싶지 않아도 주위에서 훈수를 두는 사람은 왜이리 많은지...
잘하고 있다고 격려해야할 엄마동지들은 서로 누가 더 힘든가를 겨루고,
내 방법이 맞다고 우기는데 힘을 쏟는다...ㅜㅜ
그보다 우린 우리의 삶과 육아 이후의 삶을 고민해야할텐데...
나라도 그러지 말자...불안에 시달리지 말자.
자기 템포데로 걷고, 나만의 발자국데로 묵묵히 걸어가면 된다고 저자가 그러지 않던가!
아이들은 늘 똑같다.
내 마음이, 내 기분이 어제와 오늘 다를뿐! p.135
맞아!맞아! 내 아이들에게 반성하게 되는...^^
늘 같을수는 없는게 사람이니까 방향만 잃지 말라는 저자의 말에 위로받으며 한발 더 나아가본다.
'열심히'도 해야 하고, '시간'도 흘러야 합니다.
반드시 이 두가지가 충족될때 세상은 우리에게 달디단 열매를 줄 겝니다.
지름길을 찾지 말아요, 자칫 잘못하면 지름길이 고생길이 될지도 모르니까요.p.268
시간의 누적!
시간의 누적!
시간의 누적!
거저 얻어지는것도 없지만, 지금 결실이 안 보인다고 결실이 없는건 아니라는거...
인생에 있어서도 꼭 필요한 말이 아닐까 싶다.
시간의 누적! 때론 너무 성급하고, 의심하는 순간들이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지만..
각각의 템포가 있는 법. 꾸준히만 한다면 언젠간 결실이 있다는걸 의심하지 말자.
열매마다 맺는 시기가 다르듯... 그 열매에게 맞는 온도와 물을 적절하게만 주자.
그렇게 하루하루 아이들과 내가 자라면 될것을...
급하게 생각말고 하루하루 찬찬히 걸어가자.
불안한 맘이 들고 지쳐있다면..
잘하고 있는지 걱정된다면...
육아에 관한 수다를 나눌 상대가 필요하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