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할 결심 - 단단한 나를 만드는 28가지 멘탈 관리법
박한평 지음 / 상상출판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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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타인에게는 관대하면서도 자기 자신에게는 굉장히 인색하고 냉정하다. < 나를 사랑할 결심 > 이라는 책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우리들은 나를 사랑하는데 있어서 ' 결심 ' 이 필요하다. 나를 사랑하는데 있어서 결심까지 해야 하는 상황. 제목부터 많은 공감이 간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내용들 또한 하나같이 고개를 끄덕이며 읽게 된다. 많은 내용들 가운데 특히 맘에 콕 와 닿는 내용들을 2가지만소개하자면,

 

당신을 이유 없이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엄청난 매력을 지닌 사람에게도 그 사람을 싫어하는 사람은 반드시 존재하게 마련이라고 한다. 나를 싫어하는 사람을 좋아하려고 애쓰지도 말고, 그 사람에게 감정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라고 말한다. 대신 나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과 관계의 밀도를 높이는 쪽에 집중하자고 말한다.

20대 때에는 모든 사람에게서 좋은 말만 듣고 좋은 인상을 주려고 애썼던 기억이 난다. 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생기면 그 이유가 뭔지 궁금하고 그 사람의 존재가 부담되기도 하고 그 사람 앞에서는 내 행동이 더더욱 신경쓰였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나이를 먹으면서 어느 순간 저절로 이런 부분은 없어졌던 것 같다. 지금은?? 그런 사람이 있으면 그건 그 사람의 맘이라는 생각으로 편하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간다. 정말, 그런 타인의 감정에 에너지를 소비하는 건 너무도 피곤하다는 결론!!

 

나, 이거 좋아하는 사람이었네 !!

나만의 취향을 만들 것을 강조한다. 거창한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물건을 구매하거나, 책, 영화와 같은 콘텐츠를 누리는 것, 덕질하는 시간 등등 사소한 것일지라도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는 사람이 되어 그것들로 나의 매일을 조금씩 채워나가자고 한다.

주변에서 보면 뭔가를 즐길 줄 모르고,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다. 취향을 가진다는 것은 나이 들면서 더더욱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뭔가에 대한 열정이 없어질 때 사람은 급격히 늙는 것 같다.

 

이 외에도 콤플렉스 극복하기, 완벽함에서 탈피하기, 혼자일 때의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매일 꾸준함의 필요성 등 나를 좀 더 강하게 만드는 28가지의 멘탈 관리법이 담겨 있다.

이 책은 특히나 갓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20대에게 큰 힘이 되어줄 꺼라 생각된다. 아무래도 사회초년생들은 일보다는 인간관계에서 더 힘들게 마련이라, 보다 긍정적으로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방향을 제시해주는 이 책을 읽으면 도움이 많이 될 듯 하다.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자유로운 느낌으로 써 내려간 내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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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부동산 부의 역사 - 한반도 부의 흐름을 한눈에 살피는 부동산 입지 변천사
이상우.유성운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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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에 조금씩 관심이 생기면서 전체적인 흐름을 좀 알고 싶어서 선택한 책인데,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다.

 

2명의 저자가 쓴 이 책은 교육 환경, 직주근접, 교통 호재, 자연환경, 도시계획이라는 다섯 가지 키워드를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역사 속 사건을 중심으로 분석함으로써 부동산과 부의 역사를 설명하고 있는데, 마치 역사책을 읽는 듯한 느낌도 들면서 이야기도 쉽게 씌여져 있어서 부동산 관련 책은 딱딱하고 어렵다는 선입견을 깨부수면서 아주 흥미롭게 술술 읽힌다.

현재의 이야기만이 아니라 과거로부터 연계된 이야기는 우리나라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시각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해주었고, 현재의 부동산 상황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를 이해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정약용은 '인한양' 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강조하였고, 개경에 사립학교의 바람을 일으킨 사람은 최 충이었다고 한다. 좋은 학군이라는 단어는 요즘에서야 생긴 말인줄 알았는데, 이미 예전부터 좋은 학군은 선호 지역 1순위였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교육열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듯하다.

 

일자리 많은 곳에 돈이 몰리는 것은 당연하다. 수백 년 전 한양에서 동네의 가치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궁과의 거리였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조선 시대 북촌이라고 한다. 이 시대, 인사동 30칸짜리 집 한 채가 9급 연봉 50년 치였다고 하니 예나 지금이나 집 한 채의 값은 어마무시하다.

 

조선시대의 수도를 한양으로 낙점한 이유는 풍수지리가 가장 큰 요인일 꺼라 생각했었는데,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교통과 유통 문제였다고 한다. 그리고 숙종 때 남경에 수도에 버금가는 행정 및 정치 기능을 갖춘 신도시, 요즘으로 치면 세종시 같은 신도시를 만들었는데 이 시기를 거점으로 삼국시대~고려전기까지 서울의 중심지였던 광진구로부터 종로구로 그 위상이 바뀌게 된다.

 

쓰다보니 어째 다 옛날 부동산 상황만 거론하게 되었는데, 그만큼 옛날 우리 선조들이 부동산을 대했던 시각이 굉장히 흥미롭게 다가왔고, 예나 지금이나 이 부동산을 바라보는 관점이나 시각은 변함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성인에게 있어서 부동산의 기본지식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그림과 도표들을 이용한 설명들이 많아서 청소년들도 무난하게 읽을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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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상의 역사 - 마키아벨리에서 롤스까지
사카모토 다쓰야 지음, 최연희 옮김 / 교유서가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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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두께로 일단 기가 죽었던 책이다. 벽돌책 매니아인 내가 450페이지밖에 안되는 책 앞에서 지레 겁을 먹은 최초의 책이 되겠다.

< 사회사상의 역사 > 라는 제목을 딱 보는 순간, 대학교에서 교양과목을 이수했던 기억이 났고, 책을 읽으면서도 그런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은 저자가 25년에 걸쳐 대학교 경제학부에서 진행했던 강의를 바탕으로 정리한 사회사상의 통사라고 하는데, 주로 학부생, 대학원생 거기에 박사과정 이상의 대학원생이나 연구자, 그리고 이 분야에 관심을 갖는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집필했다고 한다.

그.러.니.까..박사과정에 준하는 전문인들이 읽는 책을 내가 교유당 덕분에 이렇게 읽어볼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이다. 이런 기회 아니면 내가 또 언제 이런 책을 읽을 기회를 가질 수 있을까...

 

이 책에서 말하는 사회사상의 개념을 책의 첫장에서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는데, 이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 부분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다루는 사회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포괄적 개념으로서의 사회가 아니라, '법의 지배'를 원리로 하는 '합법적 국가' 를 가지며, '시장'을 경제적 기반으로 하는 사회를 말한다. 이런 사회라고 한다면 바로 근대 이후의 유럽과 북미 대륙 사회를 일컫는다.

 

이 책에서는 마키아밸리, 루터, 칼뱅, 홉스, 로크, 볼테르, 루소, 스미스, 헤겔, 마르크스, 베버 등 익숙한 인물들을 만나게 되는데 이름만 익숙했지 그들과 연계된 이론은 사실 자세히 알지 못한다. 게다가 버크,맬서스, 케인스 등 이름조차 생소한 인물들도 대거 등장한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흥미롭게 읽혔던 부분들은 바로 이런 인물들과 그들의 사상과 이론의 소개이다. 알듯 말듯 했던 부분들이 이 책을 통해 하나의 막이 걷힌 느낌이다.

이들의 사상의 흐름을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럽게 역사의 변화를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다.

한나 이렌트 라는 철학자의 이름도 잠깐 거론되었는데, 최근에 이 인물에 관한 책 제목을 여기저기서 봐왔고 관심이 갔던 참이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는 본격적으로 한나 이렌트 책을 읽어봐야지 하는 뜬금없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 속의 내용을 직접 강의로 듣는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과 함께, 한 번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해본다.

한번 읽어서 100% 소화할 수 있는 내용은 절대 아니지만, 적어도 이런 주제의 책을 도전했다는 ( 서포터즈로서의 의무감을 감안하더라도) 것 자체가 나에게는 큰 의미가 있다.

역시 양질의 인문서적을 많이 출간하는 교유서가의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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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꽃, 그저 다른 꽃 - 숲에서 만나는 마음 치유 Self Forest Therapy
최정순 지음 / 황소걸음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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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에 특히나 잘 어울리는 책. 이 책 한 권 들고 당장 숲으로 달려가고 싶다.

아이가 어릴 때는 숲체험도, 자연휴양림도, 산도 절도 많이 다녔었는데 아이가 크고 나니 딱히 가게 되지지가 않더라.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시절 숲에서 느꼈던 청명하고, 신선하고, 맑은 자연의 공기와 내음이 다시금 살아나기 시작하고, 이제 남편하고 오붓이 숲으로 가는 시간들을 많이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난다.

 

국내 대형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다 산림치유지도사, 숲 해설가로 변신한 저자가 숲에서 배우고 깨닫고 치유한 내용들을 담고 있는데, 숲에 있는 느낌처럼 글도 편안하게 읽힌다. 다 아는 이야기인듯 싶은데도 또 이렇게 ' 숲 ' 이라는 매개체와 연결지어 이야기하니 미처 깨닫지 못한 이야기인듯 싶고 마음에 콕 와 닿는다.

 

이슬떨이라는 우리말은 처음 알게 되었다. 본래의 뜻은 ' 이슬이 내린 길을 걸을 때 맨 앞에 서서 가는 사람 ' 인데, 흔히 '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앞서가는 사람' 을 일컬을 때 쓰인다고 한다. 저자는 우리의 앞에서 이슬떨이가 되어준 사람 덕에 편안한 길을 걷고 있다고 말한다. 더 중요한 사실은 이슬떨이가 비단 사람만은 아니라는 것. 나무, 꽃, 모든 생명체가 우리의 이슬떨이가 되어 주었다고 말한다.

 

젊은 날에는 가을이 참 쓸쓸하고 허전했고 고민도 많은 계절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나이 들어 맞이하는 가을은 내려놓음도 알고 버릴 것도 알기에 참 편안하다고 한다. 지금 내가 맞이하는 가을은?? 가을이 언제 오나..벌써 가을이네..어느 새 지나가 버렸네.. 미처 가을을 만끽할 새도 없이 후딱 지나가버린다. 뭐가 그리 바쁘다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순례길에서도 다른 사람보다 빨리 출발하고, 하루에 소화하기 힘든 무리한 일정을 짜기 일쑤라고 한다. 한국인 특유의 남한테 지면 안된다는 경쟁심리가 순례길에서도 예외없이 적용되곤 하는데, 이런 우리들에게는 경쟁심을 내려놓을 수 있는, 아니 경쟁할 환경이 전혀 주어지지 않는 이런 숲에서의 시간이 특히나 더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어느 하루 어느 시간도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법이 없는 숲 !!

그 숲이 주는 엄청난 힘을 잘 알면서도 항상 마음에서 잊혀져 살고 있는데, 이 책 한 권 들고 가까운 공원벤치에라도 앉아 읽으면 참 행복할 것 같다.

 

p.s : 저자가 공부했다는 아유르베다의 이론이 뭔가 싶었는데, 부록에 ' 아류르베다의 지각 이론과 숲 치유 원리' 가 자세하게 실려 있어 궁금증이 해소가 되었다. 아유르베다는 우주와 인간을 연관해서 고찰하는 인도의 전승 의학으로써, 최근에 서양에서 대체의학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이 의학은 특히 숲에서 활용할 때 유용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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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이탈리아, 미술과 걷다 - 어슬렁어슬렁 누비고 다닌 미술 여행기
류동현 지음 / 교유서가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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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유당 서포터즈 10월달 신청도서는 바로 이 책이다 !! < 어쩌다 이탈리아, 미술과 걷다 >

출판사에서 제공된 도서목록 가운데 읽고 싶은 책 한 권을 정하는건데 어머나! 내가 딱 좋아할 만한 제목의 책이 눈에 확 들어온다.

이탈리아 이야기도 좋고 미술 이야기도 좋아하는데 이 2개를 한번에 만나볼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

 

그런데 읽으면서 느낀 점은, 이 책은 미술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 책 속에는 이탈리아 문화, 거리, 신화, 사람들 그리고 각 장소와 연관된 책, 영화 이야기도 종종 만나볼 수 있어서 그야말로 이탈리아의 예술 기행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분위기라 기대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해준다.

 

어릴 때 봤던 영화 < 인디아나 존스 > 에 매료되어 고고미술사학과로 진학했을 정도로 영화를 사랑하는 저자와 함께 떠나는 이탈리아 35개 도시기행에서는 피렌체, 로마, 베로나, 나폴리, 소렌토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도시에서부터 볼테라, 판차노, 포시타노 등 익숙하지 않은 소도시까지 다 만나볼 수 있는데, 그 어느것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아름다운 곳들이다.

 

저자가 이탈리아를 여행하면서 가장 자주 간 곳은 베네치아지만, 가장 오래 머문 곳은 이탈리아에서 '최애'하는 도시인 피렌체라고 한다. 피렌체와 사랑에 빠지게 한 가장 큰 제공자는 바로 영화 ' 냉정과 열정 사이' 라고.. 영화 속 피렌체의 풍경이 매료되었다고 하는데 나는 이 작품을 영화가 아닌 책으로 봐서 피렌체의 풍경이 가슴 속에 파묻히진 않았었는데 영화..갑자기 궁금해진다.

 

밀라노. 또 나왔다 밀라노의 길거리 패션에 대하여 !!

밀라노 두오모 성당으로 향하는 길에 수많은 '패피(패션피플)' 들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하는데, 도시 전체가 과거와 현재, 클래식과 아방가르드의 조화를 이루며 멋진 패션을 선보인다고 한다. 깔끔한 슈트의 회사원과 클래식한 스쿠터, 우아한 여인과 멋진 자전거. 밀라노를 패션의 도시라고 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전에 읽은 책에서도 밀라노 할아버지들의 멋진 패션 이야기를 몇 번 접한 적이 있는데 가공 패션이 아닌 자연스럽게 표출되는 개성만점의 이들의 패션 색깔이 참 부럽다. 다른 곳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밀라노를 방문할 때는 옷차림에 좀 더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로베르토 베니니 주연의 인생영화 < 인생은 아름다워 > 의 배경도시인 아레초와 그란데 광장.

영화 < 투스카니의 태양 > 의 배경지인 토스카나 지방의 코르토나.

영화와 책 < 잉글리시 페이션트 > < 글래디에이터 > 의 배경지인 피엔차 등등..

 

이탈리아를 방문하지 않았어도 이 한 권의 책으로 이탈리아의 매력을 만끽해볼 수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1월 초 계획된 이탈리아 여행 전에 읽으면 딱 좋을 책이라 내게는 특히나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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