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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곳곳에 너의 손길이 필요해 ㅣ 너의 손길이 필요해
예영 지음, 황유리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10년 5월
평점 :
정말 지구촌 곳곳에는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나라들이 여전히 많이 있음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특히 힘없는 아이들의 희생이 얼마나 큰지를 깨닫게 해준다.
카카오농장에 팔려가 하루종일 죽도록 일만 하는 아이들. 더러운 물로 인해 병에 걸리고 죽음에까지 이르는 아이들, 전염병에 걸려도 변변한 치료한번 못받고 그대로 죽음만 기다리는 아이들, 오랜 세월 전통으로 이어져내려온 할례로 인해 목숨을 잃는 무고한 여자아이들, 전쟁터에 끌려가 사람을 무자비하게 죽이게끔 교육받는 소년병들.
그리고 이 책에는 실려있지 않지만 어린 소녀들을 상대로 하는 매춘사업 등..
이 아이들을 생각하면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발달된 문명-깨끗한 물,풍부한 음식,넉넉한 옷 등 가장 기본적인 의식주를 포함하여-의 혜택이 너무도 크게 다가온다.
요즘 아이들은 특히나 조금의 불편도 견디지 못하고 너무도 풍요로운 환경탓에 물이나 자원의 소중함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 책을 읽은 후에 무엇을 느낄수 있을까..
단순히 이런 아이들이 불쌍하다고만 느낄까..자신은 이런 불행을 겪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할까.,
거기서 생각이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계기로 자신의 용돈을 조금씩 모아 지구촌 곳곳의 불쌍한 아이들에게 기부할 줄 알고 여러 단체에서 행해지는 봉사활동에 스스로 참여할줄 아는 그런 아이로 자라났음 하는 바램이다.
이렇게 자란 아이들이 나중에 대학생이 되고 성인이 되면 이런 단체에서 일할수도 있고 더 큰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지구촌 곳곳에 더 큰 도움의 손길을 줄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국제협력기구에 대해 창립하게 된 계기나 하는 일등을 실제 일어난 일을 바탕으로 꾸며진 동화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더할나위없이 좋다.
월드비전이 6.25때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설립된 사실은 미처 몰랐다. 다른 기관들-세이브 더 칠드런, 그린피스, 국제연합,월드비전. 국경없는 의사회, 세계보건기구-들은 이름도 많이 들어봤고 실제로 어떤 활동을 하는지 관심이 많은데 국제 앰네스티라는 기관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어른들도 꼭 읽어봤음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