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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피 키드 Movie Diary ㅣ 윔피 키드 시리즈
제프 키니 지음, 양진성 옮김 / 푸른날개 / 201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정말 다양한 스토리와 형식으로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는 윔피키드. 내가 만드는 윔피키드도 무척 혁신적인 아이디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 무비다이어리 편은 영화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아주 열광할 만한 내용이 가득하다. 아니 굳이 영화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윔피키드를 좋아하는 아이들 그리고 어른도 무척이나 재밌게 읽을수 있는 무비 다이어리.~
평소 영화제작에 무한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아들과 나~대충은 알고 있었지만 한편의 영화를 만드는데 이렇게나 많은 노력과 정성이 담겨있다는 사실에 너무 놀랍기만 하다. 앞으로는 어떤 영화에 대해 재미없다는 평을 함부로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한마디로 평가해버리면 그만이지만 그 영화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시간과 돈과 노력이 담겨있을테니까..
처음 영화를 어떤 식으로 만들지부터 시작해서 주연배우를 비롯한 배우와 스텝선발,촬영과정,의상제작,소품제작과정,그리고 마지막 편집 단계까지...그리고 배우들이 중간에 쉬는 공간, 촬영기간동안의 주연배우들의 일과 등 평소 미처 알지 못했던 영화제작에 있어서 숨은 부분까지 너무도 재밌게 소개가 되어있다.
나는 아역들이 3개월여의 영화촬영기간동안 쉬는 시간 틈틈이 개인교습식으로 학교공부를 병행하는 줄은 몰랐다. 아이스크림 먹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서 스텝들이 대동되는 헤프닝. 그리고 휴지통에 쌓여만 가는 한입 먹다 남은 아이스크림들...정말 일상생활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들이 이 영화 촬영기간동에는 흔히 벌어지곤 한다.
나중에 윔피키드 영화를 볼때,이 책에서 공개한 진짜와 가짜의 무대배경,가짜눈이나 뒷모습이 닯은 가짜배우등을 알아맞춰보는 재미도 솔솔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