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요즘 손에서 놓지 않는 책

왜 나만 미워해! - 복잡한 감정 이해하기 ㅣ 어린이를 위한 심리학 3
박현진 지음, 윤정주 그림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06년 10월

작년에 1탄을 사줬는데 요즘이 시기적절하게 아들한테 있어서 딱 들어맞는 내용인가봅니다.

1탄을 아주 열심히 보길래 2탄을 마저 사줬더니 아예 손에서 놓칠 않네요.

이 책을 읽을때는 아주 진지해요. 뭔가 나름대로 느끼는게 있는듯~

이런 만화는 강추~

3탄도 나왔음 좋겠어요. 어디다 풀지못하는 아이들의 심리를 아주 잘 표현하고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답니다.

다시 출시되기를..

보물성 - 할인행사
론 클레멘츠 감독, 조셉 고든 레빗 외 출연 / 월트디즈니 / 2003년 7월

빨리 새 판이 나왔음 좋겠다.

보물섬과 비슷한 내용이지만 훨씬 더 환상적이고 재미나다.

의의로 이 영화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초등 저학년 아들이 있다면

꼭 한번 보여주기를 ~

웬지 조금은 지루한~그러나 외면할 수 없는..

엔리케의 여정
소냐 나자리오 지음, 하정임 옮김, 돈 바트레티 사진 / 다른 / 2007년 1월

책의 소개에 혹해서 구매를 했는데 내용은 그다지 맘에 와닿질 않았다.

아니 주제면에서는 이러한 모든일이 소설이 아닌 지금 이 순간에도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라는

사실이 놀랍고 가슴아픈건 사실이다.

단지 내용이 반복적인 내용이 많아 첨엔 아주 흥미롭게 읽었는데 갈수록

점점 시들해지더라.~

그러나 이 책을 계기로 불법 이주민들이 처한 현실의 고통에 대해 나 자신이 조금이나마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 책을 읽은 것에 감사한다.

너무 재밌다구요~

네안데르탈 아이들 - 빙하기의 동굴 학교 1 ㅣ 네안데르탈 아이들 1
루치아노 말무지 지음, 강예진 옮김, 니콜라이 보론쪼프 그림 / 써네스트 / 2007년 1월

초 3 여자조카한테 1권을 선물했는데 너무너무 재밌다고 2권을 마저 사달라고 어찌나

조르던지..

책의 질도 좋고 그림도 색상도 아주 예쁘다.

예전 영화 "늑대와 춤을"에서와 같이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아주 독특해서 이 또한

아이들의 흥미를 부추키기에 손색이 없을듯..

조카녀석~구석기니 신석기니 도통 흥미없더니 이 책 한권으로 제법 아는체를 한다.^^

그들의 열정에 반하다.

조선의 프로페셔널 - 자신이 믿는 한 가지 일에 조건 없이 도전한 사람들
안대회 지음 / 휴머니스트 / 2007년 3월

제목이 조금 딱딱해서 별로 기대를 안하고 본 책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읽을수록 예전에 재밌게 읽었던 "미쳐야 미친다" 와 비슷한 분위기이지만 이 책이

더 깊이가 있고 생소한 이름의 프로에 대한 이야기라 더 흥미있게 읽혀진다.

이렇게 열정적인 이들의 후세에는 작품은 커녕 이름조차 거의 남겨진게 없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깝기만

하다. 

어쩌면 지금까지 어디선가 마주쳤지만 무심히 그냥 지나쳐버린 이들 프로의 이름이

이제부터는 새롭게 내 눈에 들어올것이다.

몇달전에 국립국악원에 다녀왔는데 거기서 봤던 편종과 편경에 대해 이 책을 미리 봤었더라면

최천약과 관련된 것이라 무척이나 반가운 맘이 들었을텐데...

그래도 담달에는 아들녀석과 국립고궁박물관에 갈 기회가 있으니 최천약이 만들었다는 놋쇠자들은

꼭 눈여겨 보리라.

이번에도 느끼는 것 : 아는만큼 보인다 정말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