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작가
알렉산드라 앤드루스 지음, 이영아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3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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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는 놈 위에 뛰는 놈 있고,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네 !!!

이 소설을 읽으면서 딱 드는 생각이었다. 누가 기는 놈이고 누가 나는 놈인지는 소설을 읽어보면 알 수 있겠다.

이런 분위기의 소설 완전 좋다. 잔인하지 않지만 은근 마음 졸이며 읽게 되는..일종의 심리 스릴러 같은 느낌도 들고, 예측할 수 있을 듯 하면서 허를 찌르는 반전 굿 !!

 

작가가 되고픈 욕심만 있을 뿐 현실은 그저 그렇고, 모두 자신보다 잘났고 잘 나간다는 열등감과 초라함에 매일매일이 우울한 플로렌스는 그나마 다니던 회사도 직장상사와의 하룻밤 정사를 덜미로 큰 욕심을 부리다 쫓겨나기까지 하게 된다. 얼마 남지 않은 은행잔고를 신경써야만 하는 추락인생을 맞이하게 된 그녀에게 어느 날 믿기지 않은 행운이 굴러들어오게 된다.

바로 미국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의 조수로 채용이 된 것 !! 익명작가로 은둔하며 오로지 단 한명만이 그 작가의 실체를 알고 있을 정도로 모든 것이 수수께끼인 작가. 비밀에 쌓인 작가를 가장 가깝게 접할 수 있는 이 기회를 플로렌스는 정말 행복한 마음으로 부여잡게 되는데...

 

그 후로 플로렌스에게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과 그 후의 상황들을 보면서 플로렌스가 어떻게 대처할지가 대충 감이 오긴 하는데, 아무리 예측이 가능하다고는 해도 그녀가 취하는 행동은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어설프고 즉흥적이어서 이 무대책의 플로렌스를 어찌하면 좋을지 대략난감이기도 하고, 자꾸 수렁에 빠지는 모습을 보면서는 안스럽기까지 하다.

그리고 뒤로 갈수록 예측할 수 있을 듯 하면서 의외의 내용이 전개되기에 아주 흥미롭게 읽힌다.

 

은근 가슴 졸이며 읽게 되는데 마지막 마무리도 맘에 들고 전체적으로 페이지 터너 소설로 추천 !!!

유니버설 픽쳐스 영화화로 결정됐다고 하는데 이런 내용이라면 당연히 영화로 나와야겠지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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