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가정부의 아들로 엄마와 함께 유명한 변호사인 주인집에 얹혀사는 네이선, 변호사의 딸 말로리와 소년소녀였을때 호수에서 말로리를 구하고
자신은 의식을 잃고 임사체험을 한후 깨었난다. 그리고 그일은 오래전에 잊은채로..
수많은 세월이 흘러
악착같이 성공하고 장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말로리와 결혼하지만, 가난한 어린시절 , 성공에 대한 목마름으로 네이선은 가족의 소소한 행복과
멀어지고 결국 이혼하고 혼자 살게된다.
단 한번의 패소도 없는 성공한 네이선에게 어느날 어디선가 본듯한 의사
굿리치가 나타나 곧 죽을예정에 있는자를 보여주고 이해할수 없는 말을 한다. 자신의 눈앞에서 굿리치가 죽을거라고 했던자들이 죽자 네이선은 자신의
죽음이 임박했음을 알고 말로리에 대해 아직도 남아있는 감정, 딸 보니에 대한 기억들, 모두 소중하게 생각하고 우여곡절끝에 재결합한다.
그러던와중 장인에게 승소했던건에 대해 판사를 매수한 사실을 장인에게 털어놓지만 장인은 그 판사에게 두배의 돈을
주고, 사위가 매수한 사실을 세상에 알리지 마라고 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된다. 장인은 점차 알콜중독상태로 운전을 하는 습성이 있는차
자전거타고 가는 소년을 치고 뺑소니친다. 곧 자신이 죽을거라고 생각한 네이선은 아내 말로리를 위해서 , 가족을 위해서 자신이 범인이라고
자백한다. 굿리치의 예언으로 소년은 죽지 않았다. 어느날 굿리치의 집에 몰래 들어가 자신이 어릴때 말로리를 구하고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온
것에 대해 굿리치와 인터뷰한 녹음을 듣게된다. 무엇을 보았고 왜 다시 세상으로 돌아오게 되었냐는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는 소년. 굿리치가 확실히
네이선이 죽는다는 말은 하지 않고 묘한 여운을 주었다. 그리고 굿리치는 사람의 죽음 예견하고 그가 편히 갈수있게 해주는 메신져였고, 말로리의
머리위에서 하얀빛을 본 네이선은 그제야 말로리가 곧 죽을것이고 자신이 메신져였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소년의 네이선이 환한 빛이 있는 죽음의
문앞에서 다시 되돌아올수 있었던건 , 자신을 의지하고 자신이 보살펴주길 바라는 소녀 말로리의 얼굴이 보였기 때문이라는것을 기억해낸다.
365페이지 : 네이선은 꿈꾸듯 생각했다. 만약 두번
사는게 가능하다면 똑같은 실수를 절대 반복하지 않을것이다. 여전히 큰 꿈을 꾸며 살겠지만 허황된 욕심은 가차없이 버릴것이다. 허영에 들뜬 생각을
버리고 덧없고 무의미한 일들이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살아갈것이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부분에 집중하면서 살아갈것이다. "내면의 정원을
가꾸라"는 어느 철학자의 말대로
살아갈것이다.
결국 사회적인 성공을 추구하느라 가족의 소소한 행복을 저버리지 말자.
인생은 유한하고 살아있는동안 행복하게 소박하게 살자는 기욤뮈소의
모든 소설에 잠재되어 있는 메시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