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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파크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1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강력계 여형사 알리스, 만삭의 몸으로 연쇄살인범 잡으러 갔다 배에 습격당해 유산하고 그날 병원으로 오던 남편도 차사고로 떠난 세상에서 가장
비극적인 주인공이다. (현실에서 만삭의 몸으로 범인 잡으러 가는 경찰은 없을듯..업무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몸을 생각하는게
본능인데..)
분명 프랑스에 있었지만 간밤에 친구들과 술을 만취상태까지 마신것까지 기억하지만 그 후
기억은 없고 깨보니 수갑이 채워진채 가브리엘이라는 남자가 옆에 있다. 둘은 서로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고 왜 자신들이 이곳 센트럴파크에서 깼는지
영문도 모른채 핸드폰과 차를 훔쳐 자신의 직장동료와 연락을 한다. 가브리엘은 처음에 재즈 피아니스트라고 해서, 알리스가 동료한테 가브리엘
뒷조사를 해달라고 한다. 그런 재즈 피아니스트는 없다. 결국 자신이 FBI요원이며 연쇄살인범을 추적하고 있다고 한다.
그들은 가브리엘 팔에 새겨진 숫자, 경보음이 울리는 여행가방,권총, 주사기에 든
파란액체등 책의 중반까지 너무도 흥미진진하고 , 혹시 가브리엘이 그 연쇄살인범이 아닌가 의심했다. 하지만 처음에 왜 둘이 센트럴파크에서 수갑찬채
일어났느냐가 계속 의문이었다. 결국 알리스는 가브리엘이 그 연쇄살인범 얼굴과 일치하고 주시기의 지문과 일치, 그를 총으로 겨루던 사이 핸드폰
울리고 그 사이 가브리엘에게 제압당해 그 주사기가 자신의 몸에 들어오는걸 느낀다.
안타까웠다.
하지만 기막힌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알리스는 38세의 나이로
알츠하이머 진단까지 받았지만 본인은 도저히 인정할수 없고 병원에 입원해야한다는 의사의 말도 무시한다. 알리스의 동료와 의사협조로 가브리엘이
그녀를 병원에 입원시키기 위해 그동안 가짜 요원 행세를 한것이다. 알리스는 전날 기억조차 못하는 상태로 자신이 3주간 병가를 낸것조차도 망각.
자신의 몸에 페이스메이커 칩이 내장된 사실조차 까맣게 잊고, 누군가 자신의 몸에 이런걸 끼웠는지 병원까지
찾아간다.
이 모든걸 긍정적으로 받아주고 치료를 받으면 나아질것이라고 가브리엘은
그녀에게 강하게 믿는다. 이 일들은 그녀의 동료, 아버지, 가브리엘등 주위 모든 사람들의 계획하에 이루어진 일이었다. 기욤뮈소의 책은 한번 들면
다 읽을때까지 결코 놓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