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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15년 12월
평점 :
주인공의 하루는 1년이다. 주인공은 등대의 금지된 창고에 발을 딛기 시작했을때부터 매번 꽃향기가 시작될때 사라지고 다시 돌아왔을때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난뒤다. 매번 이상한 장소에서 헤매이며 일어났다가 다시 택시를 타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간다. 그동안 의사라는 직업에서 무슨일을 하는지 모르다가 나중에 작가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렇게 24일 남들에게는 24년이 지나간 셈이다. 그 사이에 주인공은 아이도 낳고 아이와도 시간을 보낸다.
등대속 비밀의 방은 결국 작가의 서재이고 서재에 몰입하며 작품을 내기까지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가지지 못했고, 결국 아이들은 자신이 자신의 시간을 보내느라 잃어버린 그 어떤것을 의미하는게 아닐까. 그는 부인도 의심하며 소중한 시간을 버린다. 나중에 부인이 그 등대를 자신을 위해 구입한거라는것도 알게된다.
어쩌면 기욤뮈소의 자전적 소설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