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8월
평점 :
품절


평소 베스트셀러니 봐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더 기피했었는데 복지포인트로 책을 구매해야할 입장에서 이것저것 보다가 그냥 생각없이 구매한 책이었다. 하지만 내내 읽어가면서 인간 안중근 젊은 안중근의 고뇌, 거사를 앞두고 혼자 그 시대의 아픔을 안고가야만 하는 그의 인생에 대해 다시한번 경의를 표하게 되었다. 읽어가는 내내 그가 얼마나 강직한 성격인지 인간 안중근에 대한 대단함 그 어떤것을 말로 이루 표현할수 없었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건 ‘ 하얼삔에서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했다’ 이것뿐이지 이것을 실행하는 과정, 그리고 이슬로 살아지기 전까지, 그리고 책 뒷편에 나와있는 그의 가족사 후기등 단 그 뒷 이야기까지 계속 읽어내야할 정도로 끌어당기는 이야기였다. 안타까운건 천주교 뮈텔인가 하는 신부와 그 두명이 그를 진정한 신자로 인정하지 않았던거, 어쩌면 그들도 직업상 그럴수밖에 없지만 대한민국 국민 한사람으로는 껄끄러운 부분이고, 왜 이토에 대해 그의 자식들이 죄송하다는 표현을 해야하는것도 그들도 아마 살아야했기때문에 하지만 진정한 속마음은 아버지 안중근을 자랑스러워했으리라 . 안타까운 우리의 과거사, 무능한 조선, 그 아픈 현실을 혼자 짊어지고 가는 안중근. 읽고 난 후에도 여운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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