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는 여성, 나혜석과 후미코
나혜석.하야시 후미코 지음, 안은미 옮김 / 정은문고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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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석에 대해 이름은 들어본 적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했던 여성인지 몰랐다. 고종이 살았던 그 시대와 맞지 않게 미국,유럽등지를 돌아다니면 전시회도 하고 해서 참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미혼인가 있더니 애들은 시가에 맡겨놓고 혼자,또는 부부가 그렇게 돌아다닌것이다. 요즘 시대에도 상상하지 못할 대단한 라이프스타일이 아닐수 없다.

미국 라스베가스,파리의 에펠탑등 안가본 곳이 없는 그녀의 기행속의 그곳의 청취를 표현하는건 너무 무미했다. 감흥은 없고 그냥 어찌고 어쨌다는..

결국 말년에는 나혜석의 불륜으로 가정도 깨지고 자식들과도 헤어지고 병이 든 후에는 의탁하고 싶어했지만 거절당하고 요양병원에서 혼자 쓸쓸히 생을 마감했다. 그외 궁금해서 인터넷 찾아보니 자식중 한명은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이었다. 불륜만 없어도 행복한 가정꾸리고 해피엔딩으로 끝났을 거 같았는데..

그와 동시에 일본작가인 후미코는 나혜석과 반대로 가난한 여행이었다. 적은 돈을 가지고 러시아 횡단열차를 타고 파리로 입성해서 그곳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그녀,,,럭셔리 여행을 했던 나혜석과 비교되지만 여자가 해외여행하기 어려운 시대에 여행하며 외국생활하는 선구자적인 역활을 했다는 점에선 비슷하다...대단한 여성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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